하마터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 뻔했다
윤옥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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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 뻔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윤옥희

부모들의 공감메이트 윤교육생태연구소장이다. 최효찬자녀경영연구소 기획위원과 〈꼬망세〉 〈베이비타임즈〉 등의 육아·교육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올레TV 〈우리집 누리교실〉 등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네이버 부모i에 부모교육 전문가로 연재하고 있는 〈마음읽기 공감육아〉는 1년간 1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육아대학 공감학과〉를 통해서도 부모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부모를 위한 강연 외에 어린이·청소년·대학생을 위한 ‘진로 및 미디어 특강’도 펼쳐왔다. 저서로 『강점육아』와 『학과 핫 100』(공저)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숭실대학교 평생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치면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성인학습으로서의 ‘부모학’을 널리 알리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 온기를 잃어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공감’의 힘으로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글쟁이’가 되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마음을 담아 엄마의 ‘행복연습’을 위한 방법들로 가득 채웠다. 기억하자.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이메일 iamasmartmom@naver.com
네이버 포스트 post.naver.com/iamasmartmom
윤교육생태연구소 블로그 blog.naver.com/iamasmartmom


[예스24 제공]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살면

주도권이 엄마에게 있기에

아이를 위한 육아의 방향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것 같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큰 아이는 뭔가 모를 기대감과

항상 하는 일에 대해 큰 만족감이 스스로에게 느껴지지 않기에

잘 채워지지 않는 그런 자녀란 생각에

엄마의 욕심이 더 많이 기울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것에 못견뎌하는 아이는

사춘기의 괘도 위에서 엇나가기 시작한다.

​가까워지기 위해 한걸음 물러서는 걸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할 때란 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못난 엄마란 생각에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적당한 거리와

내 욕심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란 걸 더 깊이 체득해 알게 된다.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것이요 내 인생은 내 것이다."

이렇게 아이와 나를 분리해서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부모의 도움 없이도 홀로 서야 할 시간이 온다는 생각을 하면서 미리 연습을 해보자.

육아에 중독된 것 같은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다면,

이제는 아이를 더 사랑하려는 마음을 자신에게로 돌려볼 시간이다./p59

아이와 내가 분리된 삶을 이전에는

욕심과 집착에 가려서 생각지도 않고

나의 종속물로 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런 시선에서 벗어나 한걸음 멀찍이서 바라보면

적당한 서로간의 분리된 시간 속에서

성장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가는 시간이 참 귀하다.

아이에게 집중했던 시간들이 더 많으면

더 노력대비 성과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그런 필요를 조금은 접어두고 나에게 방향을 바꿔

지금 나는 무얼 하고 싶고 나는 무얼 좋아하는지를 생각하는 시간들이

오히려 더 현명한 시간들일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시간이 얼마되지 못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 관심의 촛점을 바꿔 생각하는

아이에서 나로 옮겨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시간이자

나를 재탐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것이 분명하다.


​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해내고 있고 잘하고 있다.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해도 충분할 정도로./p236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애를 쓰다보면

끝도 없는 죄책감이 밀려온다.

해준 것보다 못해준 것에 대한 미안함과

아이에게 좋은 엄마의 기준이 내 안에 한가득이면

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내가 초라해보인다.

이것에서 좀 더 자유로웠으면 한다.

지금의 내 사랑이 아이에게 전해주는 것이 부족할지라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음을

내가 칭찬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칭찬하겠는가.

생각 안에 날 가둬두고 너무 괴롭히진 말자.

완벽하려 하지 말고

오늘 하루도 엄마로 살아감에 애쓴 나를 위로하고 더 격려해주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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