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 내 인생의 판을 바꿀 질문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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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창옥

대한민국 대표강사. 휴먼스피치 대표.
매해 평균 500회 이상, 2,000시간 이상 변화와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GS, 한화 등 다수의 기업과 청와대, 복지부 등 정부기관, 지자체, 대학교, 단체 등에서 강의했으며,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vN [어쩌다 어른], KBS [아침마당], [여유만만], EBS [60분 부모],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 등에 출연했다.
제주도에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에 실패한 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고등학생 때 영화 [미션]을 본 뒤 음악을 통해 마음을 여는 길을 찾고자 했던 꿈을 놓지 않고 뒤늦게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했다. 열등감과 실패를 수차례 딛고 일어나 꽉 채운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그에게 물음이 찾아왔다. “행복을 느낀 지 얼마나 되었지?”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온 그는 성공을 했다고 반드시 삶의 질이 높아지거나 영혼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님을 깨달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다시 묻기 시작했다. “나다운 삶은 무엇일까?” “내 인생의 최고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이번 책에는 그가 ‘나다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 스스로 부단히 묻고 배우고 시도했던 삶의 실험들을 담았다. 그의 더 깊어진 삶의 기술과 메시지가 오늘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내딛는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유쾌한 소통의 법칙 67』, 『나는 당신을 봅니다』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포프리쇼'를 자주 들으면서

마음의 힐링을 얻을 때가 많다.


번번히 넘어지고 내 인생엔 복잡한 변수들이 많다.


그럴때마다 소통의 부재와 내 안의 깊은 외로움과 마주하면서

강연과 책으로 위로를 얻고자 시간을 보낸다.


강연에서 주는 임팩트 있는 말들이

글로 전해지니 뭔가 더 내 마음에 깊이

오랫동안 머무는 느낌이 들었다.


신간이 나올 때마다 찾아볼 정도로

참 좋아하는 강연 주제가 많아서

책 또한 쌓여가는 신뢰만큼이나

나에게 너무 유익함과 삶의 재생 에너지를 선물로 준다.


이 책 역시 끙끙거리는 나에게

선한 메시지를 곳곳에 남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고'가 되지 못하고 '보통'으로 살아갑니다.

그럼 우리의 삶이 가치가 없어지는 걸까요?

아니요. 최고가 아니어도 우리 인생은 매우 소중합니다.

내가 애초에 생각한 그것이 아니더라도 인생에는 아주 여러 방향의 가치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너무 고집부리지 마십시오.

미련을 가지고 욕심을 부리면서 세상이 좋다고 여기는 가치,

남 보기에 좋아 보이는 가치를 놓지 않으려고 끙끙대면 그다음으로 갈 수 없습니다./p74


욕심을 내려놓을 때 오히려 일이 더 잘 풀릴 때가 많았다.


생각해보면 내가 쥐고 있는 것들은

필요 이상의 욕심들이 대부분이었다.


좀 더 잘나기 위해 좀 더 나은 내가 될거란 기대 속에서

나 역시 보통으로 머물러 살고 싶진 않은

속마음이 숨어 있음이 분명했다.


그런데 내 본질에 대해서 들어다보지 않고

그저 남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것들을

보기 좋게 내 것으로 취한다고 인생이 만족스러울까.


좀 더 가치 있고 내 이름답게 살아가며

나를 지켜가는 본질을 잃지 않고

중심 잡기에 더 열을 올리진 않았던 것 같다.


세상이 보기엔 너무도 좋아보이지만

내 속은 그렇지 못하다면

나는 지금 잘못된 선택 속에서 살고 있는게 아닐까.


평가와 비판이 나를 향해서

날이 서있다면 참 괴롭기 그지없다.


그런 파괴적이고 소모적인 에너지를

나에게 쓸 것이 아니라 좀 더 생산적인 가치를

내 안에서 추구하며 본질과 사랑에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고 싶다.


동굴에 너무 오래 머물지 마세요.

어둠에 길들어버립니다.

어둠에 길들면 밝은 데로 나오는 게 불편해집니다.

그러니 어두운 동굴에 들어가서 가만히 쉬다가 마음의 힘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점차 빛이 있는 곳으로 나와 만남을 가져보기를 바랍니다.

완전히 홀로 있지 마시고, 책도 읽고 강연도 듣고 좋은 영상을 찾아보고

콘서트도 가고 영화도 보고, 이런 만남을 가져보십시오./p152-153


동굴 속에 오래 길들여지면

빛 가운데로 들어서기를 주저하게 된다.


적당한 고요함 속에서의 휴식은

나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된다.


그 시간은 어느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시간이다.


나 역시 동굴 속에서 내 상처를 보듬고

내 모난 마음들을 보살핀다.


그 시간에 너무 오래 머물다보면

이것이 너무 익숙해져서 밖을 나오기가 싫어진다.


사람의 관계가 너무 어렵고

괜히 그 속을 비집고 들어가 상처받기가 싫다.


그래서 더 회피하고 싶어 안전한 동굴 속으로만 숨는다.


밖으로 나오는 길을 스스로 걸어나갈 떄

너무 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다.


그냥 천천히 나갈 채비를 하고

발걸음으로 조금씩 움직이며 걷기만 하면 된다.


좋은 강연과 책들은 그런 걸음을 떼고

용기 낼 수 있는 힘이 된다.


여전히 관계의 불편함과 어려움 속에 살지만

불완전한 나이기에 완전을 꿈꿀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내 마음의 힘이 서서히 채워져갈 수 있는

좋은 양식을 먹고 마시면서

오늘도 배불리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더욱이 좋은 책과 함께 항상 듣는 좋은 강연을 통해

나를 바로 세워나갈 힘을 얻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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