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엄마 편 - 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한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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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엄마 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한혜진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전단지 배포부터 텔레마케터, 웹디자이너 등 안 해본 일 없이 살다가 소싯적 꿈인 방송작가의 세계에 발을 디뎌 10년 넘게 일하며 다양한 삶의 방식을 온몸으로 체득했다. 본디 강철멘탈에 강심장인지라 ‘엄마’도 잘해내리라 믿어 의심 치 않았던 그녀. 그러나 엄마의 세계는 차원이 달랐다. 헝그리 악 바리 정신으로 매달려도 도무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이 분통 터지는 현실을 낱낱이 기록하고 실타래 풀듯 묘안을 짜내던 어느 날, 고된 육아에 멘탈이 탈탈 털린 엄마들이 그녀 주위에 수두룩하게 몰려들기 시작했고, 급기야 전문가도 아닌 그녀는 온라인 상담소를 차리기에 이른다.
‘엄마의 시간이야말로 인생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임을 외치는 그녀의 글은 수백만 엄마들의 영혼에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 엄마니까 할 수 있다고, 엄마만큼 잠재력 있는 사람은 없다 고, 연신 근거 있는 ‘뽐뿌질’을 하는 그녀를 만나면 내 인생은 끝났다며 좌절했던 엄마도 의지를 불태우고, 육아라는 망망대해에 서 길을 잃었던 엄마도 방향을 찾는다. 이제는 ‘엄마 멘토’로서 엄 마 인생을 바꾸는 성장 비법을 전파하며 무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14년부터 네이버 포스트 ‘극한육아’와 ‘극한육아 상담소’를 연재 중이며, 저서로 육아부문 베스트셀러 『극한육아 상담소』가 있다. 현재 성장하는 엄마들의 커뮤니티 [엄마방송국]을 운영 중이다.
아이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방송작가 경력과 수백 권에 달하는 독서, 극한육아 생존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와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핵심 중의 핵심만 응축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육아 의 정석은 아니지만 육아의 급이 달라진다는 것은 확신한다. 이 책은 혼내지 않는다. ‘무조건 엄마 편’이니까. 편안하게 뛰어들어 만끽하길!

*블로그 http://blog.naver.com/ohyayaya
*포스트 http://post.naver.com/ohyayaya
*카페 http://cafe.naver.com/ummatv


[예스24 제공]



​육아의 힘든 시간을 난 책과 함께 보냈었다.

수많은 갈래의 길 속에서 홀로 놓여져

불안하고 힘든 엄마의 몫을 온전히 감당하기 힘들어서

아이들이 잠든 밤이면 난 책을 읽었다.

그런 책들이 나에게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

여전히 불안해하고 잘하는게 없는 엄마인 것 같지만,

나 자신도 아이도 사랑하는 법을

더 빨리 배워나가고 깨달아가고 있는 중이다.

완벽한 종착역에 도착해

어떤 실마리를 내가 누군가에게 전달해주진 못하지만

분명한 건 엄마가 먼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 속에서 나를 붙들고 내 가정의 살아갈 지혜를 찾고자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짐들과 무거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단단한 내 삶의 무게로 편하고 쉽게 이겨낼 지혜를 배워야 한다,

그렇게 내 편이 되어줄 이 책을 만났다.

​무엇을 믿는지에 따라 교육이냐 광고냐가 결정되듯이

무엇을 믿는지가 부모인지 학부모인지를 결정한다.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한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가라 한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을 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

나는 오늘도 공부한다.

부모와 학부모 사이 어딘가에 내가 위치할 현명한 자리를 찾아서.

요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상당하다.

학부모의 욕심이 앞서가면 아이들은

지례 공부에 겁을 먹고 달려갈 용기를 잃고

자신감을 잃고 삶을 포기하는 아이들..

학습을 강요당하면서 압박감을 느끼고

아이들의 행복감과 저울질하며 자신의 인생이 참 비관적임을

요즘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를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선 학원을 다녀야 할 정도인 요즘

학원 교육이 필수가 된 요즘​

​고학년인데도 학원을 안가는 우리 아이가

더 유난스럽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불편하다.

무엇이 교육인지 그 본질을 잘 모르겠다.

남들 따라 가기 바쁜 분주한 교육의 실상과

현실 속에서 오는 괴리감을 맛보면서

세상에 널린 교육법과 양육법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지혜는 부모가 찾아낼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본다.

꿈도 없고 삶의 방향도 없는 아이에게서

남들 따라 잡기 급급한 공부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교육열이 사교육을 통해 해소되고 있다는 건

나또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아이와 함께 공부한다.

흐려지는 내 시야를 더 밝게 해 줄

삶의 지혜를 찾고자 말이다.


기다려주고 믿어주면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성장한다.


사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혼자 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미리 앞서가서 다 해주려는 부모의 마음이 앞서가니

아무것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는

스스로를 챙기지 못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되는 셈이다.


아찔한 생각도 들고, 내가 이런 실수를 참 많이 했던 거 같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배려하는 것이

엄마인 내가 더 내려놓음이 필요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서 배우는 것들도 많다.


작은 어른이라는 말이 맞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주고

존중하고 배려할 때 그 모습을 보며 스스로가 깨우치고 배우게 될 부분들을

시간을 두고 기다리며 지켜봐 주자.


이건 나 스스로에게도 해주고픈 말이다.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라기에

책을 찾아 애써 참된 부모됨을 배우고자 끊임없이 애쓰고 싶다.


엄마라는 삶은 책을 만나 더 빛날 것 같다.


그렇기에 나와 함께 해 준 책이 내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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