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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7m로 질주하다 ㅣ 와이스쿨 청소년 문학 3
요시노 마리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와이스쿨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4명의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꼴찌한 반의 응원단장의 벌칙수행이라는 사건을 통해
4명의 학생들의 생각, 생활, 그리고 소속감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청소년 성장드라마이다.
첫번째 주인공은 멈춰 서는 사람이라는 부제를 가진 게이치이다.
게이치는 좋은 집안에 공부도 잘하고 현재 방송반에서 차기 부장으로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부모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부장은 하지 않고 조력자로 남는다.
순탄하다고 믿었던 방송부활동이 3학년이 되고 신입부원들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본인이 생각한 것과 현실이 달라진다.
두번째 주인공은 지켜보는 사람 미스즈 이야기이다.
미스즈는 요리부이다. 요리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요리를 좋아하고 바쁜 엄마를 대신하여 식사를 담당한다.
아빠 후보가 나타나고 요리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된다. 그 후 엄마는 모키치와 결혼하고자 하고..
세번째 주인공은 지켜보고 싶지 않은 사람 다이몬 이야기이다.
다이몬은 야구부의 포수와 4번타자를 맡을 정도로 덩치도 크고 야구도 잘한다.
같은 운동부인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던진 응원단장의 벌칙수행이라는 제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당황한다.
네번째 주인공은 질주하는 사람 마치하라 이야기이다.
4반의 응원단장. 운동부 하나 없는 반 특성 상 응원단장을 할 사람도 없어서 가위바위보로 뽑히게 된 응원단장이다.
역시나 운동부 없는 반 답게 큰 점수차이로 꼴찌를 하게 되고 결국 벌직수행을 하게된다.
내 주변에 있을 만한 어쩌면 그 중에 한명은 내 모습이 아닐까 하는 네명의 인물들이 벌칙수행이라는 사건에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또한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 , 그리고 마치하라의 벌칙수행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벌칙수행을 하는 마치하라를 응원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함께 동참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