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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책 교실 - 책은 왜 읽어야 할까? ㅣ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9월
평점 :
책이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 진시황의 책교실 >
표지부터가 진시황이 책읽는 사람들을 꼭두각시 처럼
마음대로 조정하려는 모습부터 충격을 받게 만드네요.
황제라는 이유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하나로 통일하려는 나쁜 의도 팍팍 드러납니다.
그림부터 사로잡는 책이라....사실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라, 보자마자 환호하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29/pimg_7790131981496624.jpg)
진시황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있나요?
대륙을 통일한 위대한 황제로 기억하고 있나요?
중국 땅을 하나로 잇기 위해 만리장성을 지은 황제라고도 알고 있을 듯 싶어요.
역사에 길이 남을 휼륭한 업적도 있지만,
사실 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책마저 읽지
못하게 하는 탐욕스러운 권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역사의 재미도 주지만 어른들에게는 또다른 생각의 재미를 주는 책이랍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29/pimg_7790131981496625.jpg)
책의 시작부터가 요상한 등장인물들의 소개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기 시작합니다.
왠지 이런 스타일은 많은 아이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여기 책을 좋아하지 못해 싫어하는 도영이가 독후감 숙제를 하기 싫어 자신의 소원을 빌려 간 수상한 인문학 교실.
그곳에서 교실지기 할아범을 통해 진시황을 만나게 되고..
진시황의 실생활에 백성들이 힘들어하고 죽어가는 모습에....책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됩니다.
백성들의 생각조차 자신의 권력에 넘볼까봐 걱정하는 진시황.
그래서 결국 모든 책을 불태우고 없애는 모습에..도영이는 책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내용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29/pimg_7790131981496626.jpg)
처음에는 책이 싫어 책을 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신 나는 하루 하루를 보내지만,
책을 없애 사람들의 생각을 없애고 백성들을 괴롭히는 진시황의 모습에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그림속에 도영이는 정말 룰루랄라~ ㅋㅋㅋㅋ
그림부터 아이들이 재미나게 볼 수 있게 그려져 있어 좋아요.
사실 제가 봐도 재미나더라고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29/pimg_7790131981496627.jpg)
책을 없애니 필사장이라는 직업도 없어지고 고된 노역을 하는 모녀를 만나게 되고..
그 이후로 모녀를 통해 책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끼게 되는 순간.
사람들에게 책을 몰래 몰래 나눠주는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집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29/pimg_7790131981496628.jpg)
자신이 처음에는 진시황과 같이 책에 대해 좋아하지 않아 좋은 세상 같았지만,
백성들의 삶을 통해..그리고 어떤 모녀를 통해 책의 중요성을 알아 위험까지 처하게 됩니다.
허나 진시황을 만나기 전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
줄 수 있는 책의 도움으로 다시 현실에 오기 되고..
자신의 경험한 진시황이 앞으로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게 되어..
역사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몸소 겪은 이야기이니 얼마나 궁금하고
몰입하게 되는지..도영이를 보니 바로 느끼게 되더라고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29/pimg_7790131981496629.jpg)
저희 아들도 아침에 일어나 원에 가기 전 책을 주었더니..정말 점점 빠져서 읽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한 책이라..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보는 책이 되어 버렸네요.
진시황이 책을 없애는 모습에....안된다고도 하고.
보는 내내 표정이 정말 ㅋㅋㅋㅋ 심각 심각합니다.
도영이를 따라 아들의 마음도 왔다 갔다...
책에 몰입해서 보는 모습에 정말 재미 있어 하는게 눈에 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