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다음의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이다. 지난 2009년에 출간했던 동명의 작품을 다시 재출간한 셈이다. 이미 읽었던 책인데, 신간인줄 착각하고 구매할 뻔 했다는...

 「자고 있던 여자」

입사동기인 경리부의 가타오카에게 데이트를 위해 아파트를 빌려주고 부수입을 올리게 되었는데, 석달 후에는 구매부의 혼다와 나카야마에게 까지 그 범위를 넓히게 되고, 가타오카에게 아파트를 빌려준 다음 날 아침, 침대위에는 가타오카의 애인인 야마타 히로에가 아닌 전혀 모르는 여자가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미야자와 리에코라는 여자는 아파트를 빌려가곤 한 남자들을 전혀 모르고, 그 전날 밤에 술에 취해 누구와 잤는지도 모른다면서 그 상대를 찾아내라고 아파트에 머물게 된다. 쓰레기통을 비우다가 그날 밤 휴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게 된다.

「판정 콜을 다시 한번!」

고교 시절 야구선수 생활을 하던 세리자와 유타카는 파친코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마작방의 노보루, 다카시와 집안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노인네의 집을 털기로 하고 세일즈맨으로 가장해 침입하지만 이도 패하고 경찰에 쫓기게 된 유타카는 고교시절 중요한 경기에서 3루로 뛰어가던 본인에게 아웃을 선언한 3루심인 난바의 집을 찾아가 그에게 판정 콜 번복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난바 심판에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고 구치소에 들어가 그 이유를 듣게 된다.

「죽으면 일도 못해」

소문난 완벽주의자 하야시다 계장이 직원 휴계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된다. 과로사가 아니고 단단한 흉기로 머리에 상처가 났다는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주변인물들의 알리바이 조사까지 들어가게 되고, 결국 범인이 잡히는데 그의 살인동기는 '그만 발끈해서'란다. 일을 너무 과하게 열심히 하는 하야시다 계장 때문에 상대방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쉬는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시달리다가 좋아하는 TV프로를 보는 것까지 방해하는 하야시다 계장에게 욱해서 저지른 일이었다. 죽으면 그 좋아하는 일조차 하지 못하는데......

「달콤해야 하는데」

호눌룰루로 두 번째 결혼의 신혼여행을 떠난 노부히코는 첫 결혼에서 낳은 딸아이를 죽게한 사람이 나오미라고 생각하고 신혼여행에서 히로코를 죽인 이유를 다그칠 요량이었다. 그러나 뜻밖에 나오미는 변명하지 않고 죽이라고 한다. 그러나 차마 사람을 죽일 수 없었던 노부히코는 같이 동행하게된 노부부의 도움으로 오해를 풀게 된다.

「등대에서

동급생 유스케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같이 다니게 된 나는 얼떨결에 정반대의 나홀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센다이역에서 헤어진다. 고이즈미라는 등대지기와 만나 등대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게 되고 그가 남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유스케와 야릇한 신경전을 펼치던 나는 유스케에게 등대를 소개해 주고, 그 임시 숙소에서 등대지기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된다.

「결혼 보고」

오랫 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 노리코에게 한 통의 편지를 받고 옛날 일을 떠올린다. 그런데 편지에 동봉된 사진 속 그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노리코와는 연락이 안되고 도모미는 가나자와로 노리코를 찾아간다. 어렵게어렵게 연결이 된 노리코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고 그 사진 속의 여자가 찾아와 남편과 싸우고 집을 나왔다는 것이다. 결국 편지를 부친 사람을 찾지 못하고 사진 속의 여자는 행방불명이 되어 경찰이 찾아나섰는데......

「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

캐나다 토론토로 부임해와 살던 테드와 유키코는 새를 관찰하고 싶은 마음에 코스타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원숭이 마스크를쓴 2인조 강도에게 렌타카 키와 지갑, 시계, 카메라까지 빼앗끼고 겨우 살아 돌아왔다. 그러나 동전과 함께 카메라 버튼 전지 두껑으로 단서를 찾게 된다.

2017.3.24.  두뽀사리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