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아낀 것 탐정 히구라시 시리즈 5
야마구치 코자부로 지음, 김예진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아낀 것

탐정 히구라시 시리즈 5

야마구치 코자부로 지음

디앤씨북스

 

 이제야 시리즈 마지막 권인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아낀 것』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 작가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을 뒤이은 화제작으로 평가되는 야마구치 코자부로의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 시리즈 5권이다.

①『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  ②『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잃은 것』 ③『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잊은 것』  ④『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보낸 것』  에 이어서 이 책, ⑤『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아낀 것』  으로 이어진다.

"당연한 듯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모두 당신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음의 빈자리를 따스하게 채워주는 감동 미스터리, 세컨드시즌 개막.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제5권에는 「유월의 신부」, 「개의 산책로」, 「사랑스러운 레이라」, 「꽃의 이름」, 「여름날」이라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신비한 탐정과 사랑스러운 주변 인물들의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5권에 수록된 이야기는 모두 '사랑'을 담고 있는 듯 보인다. 특별히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히구라시 타비토의 사랑까지도~

이렇게 5권에서 마무리가 되고 이야기가 끝맺을 줄 알았더니, 작가는 6권에서 다시 만나자고 독자를 유혹한다. 도대체 싱글대디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일까? 찾는 것은 그가 찾기 전문 탐정이니, 사람들이 의뢰하는 것을 찾는 것일테고, 잃은 것은 마약 로스트로 인하여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잃었다. 그가 잊은 것은 유괴당하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잊었는데, 유치원 보육사 야마카와 요코와 만나 사건을 겪으면서 요 덕분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다시 찾게 된다. 이제까지 진행된 이야기 전체의 비밀이 풀리는 수수께끼 해답이 되는 셈이다. 타비토는 부모의 복수를 위해서 탐정의 역할을 맡았다고 여겨지는데, 그렇다면 히구라시 타비토가 아낀 것은 무엇일까? 추측 가능한대로, 야마카와 요코일까? 또한 6권에서는 히구라시 타비토 탐정의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할까? 궁금하다~
상냥하고, 어딘가 슬퍼 보이는 맑은 눈을 가진 청년 타비토는 5권에 이르러서는 복수에 불타는 차가운 면을 드러낸다. 지난 이야기에서 드러난 비밀스런 과거를 통해 그의 아픔을 이미 알게 되었다. 오래 전에 타비토에게 감각을 잃게 하고 부모를 앗아간 사건의 ‘진범’은 누구일까? 짐작은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고, 이제
는 어쩔 수 없이 아직 국내에는 출간되지 않은 6권까지도 읽으려고 기다려야겠다~

신비한 ‘탐정’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소설 브랜드 장편 시리즈인 이 소설은 4권에서 부모를 죽게 만든 적에게 복수를 이루었지만 타비토와 그의 주변 인물들은 계속 일상을 이어 간다. 당초 4권 완결 예정이었으나 열렬한 인기를 얻어 발간된 제5권 ‘아낀 것’에서는 4권에서 풀리지 않았던 주변인물들의 백스토리가 공개되는 한편, 일상적인 인관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과 용기를 이야기하는 따스한 미스터리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이야기의 밀도 면에서는 이전 이야기를 능가하는 알찬 구성이라고 평가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히구라시 타비토의 활약은 계속된다~

2016.10.19.(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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