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 의열단, 경성의 심장을 쏘다! 삼성언론재단총서
김동진 지음 / 서해문집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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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경성 뒤흔든 사람들

삼성 언론재단 총서

의열단, 경성의 심장을 쏘다!

김동진 지음

서해문집

 

이 책은 일제강점기 때, 무장투쟁으로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의열단'의 활약에 대한 책이다. 의열단은 1919년 11월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된 항일 무력독립운동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의열단은 ‘정의의 사를 맹렬히 실행한다’는 공약에서 따왔다. 조국 독립이라는 정의로운 일에는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약산 김원봉이 단장을 맡았으며,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 성향이 강했다. 프랑스 조계(외국인 치외법권 지역)인 중국 상하이를 거점 삼아 무력항쟁으로 일본 제국의 식민통치에 대항했다. 국내외 일제 관공서 파괴, 고위 관리를 비롯한 요인 암살 등이 주요 투쟁활동이다. 초기 의열단의 의거활동으로는 ① 밀양·진영폭탄반입사건 ② 부산경찰서 폭파사건 ③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④ 조선총독부 폭탄투척 의거 ⑤ 상하이 황포탄 의거 ⑥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및 삼판통·효제동 의거 ⑦ 제2차 암살파괴계획 ⑧ 도쿄 니주바시 폭탄투척 사건 ⑨ 동양척식주식회사 및 식산은행 폭탄투척 의거 등을 들 수 있다.

신학기가 되면서 ▣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활용한 독서인▣ 선정에 필요한 2학년 교과별 추천도서 목록에 나왔다. 문학 교과 4권, 수학 교과 9권, 역사 교과 6권, 영어 교과 2권, 과학 교과 7권, 지리 교과 3권, 사회 교과 2권, 진로 교과 4권, 윤리와 사상 교과 5권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역사 교과의 6권의 책 모두를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서 비치되어있는 책을 우선 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던 김상옥, 겉으로는 조선의 악질 고등계 형사였으나 실제로는 독립운동가였던 황옥, 가장 많은 현상금이 걸려이었던 의열단장 김원봉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빛나는 활약이 소설처럼 박진감있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지난해, 학교에서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김상옥이 라는 인물이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것 만 나와서,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잡혀 처형된 줄로 만 알고 있었는데, 그 뒤로도 살아남아서 그 다운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비록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러한 훌륭한 인물을 아무도 몰라준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또한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던 이태준이나, 헝가리인이지만 조선의 독립을 도왔던 폭탄기술자인 마자르의 존재도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되었고, 굉장히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였다. 아마 빛나는 의열단의 이런 활약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의열단원들 대부분의 이념이 공산주의여인 듯 하다. 그러나 그들의 이념이 무엇이든? 그들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분들이다. 대한민국의 독립이 그저 시간이 흘러 저절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가며 희생한 분들의 공적이다.

역사를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여겼던 사람들도 이 책은 빨려들어가듯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만큼 잼있고 새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2015.3.29.(일) 이지우(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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