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가 잠긴 방
기시 유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자물쇠가 잠긴 방

기시 유스케 지음

북홀릭

① 서 있는 남자

'신일본 장례사'의 오이시 마스오 사장은 처조카인 이케하타 세이치 전무에게 회사를 남긴다는 유언장을 작성한 후 산장에서 기이한 모습으로 죽었다. 시체가 자살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여러 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데, 오이시 사장의 유언장을 작성한 법무사 쿠사카베 마사토모는 기존의 작성한 유언장에 이케하타 세이치에게 유산 상속을 한다는 내용을 최근에 와서 변경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밀실을 가장한 살인으로 판단한다. 이에, 아오토 준코 변호사와 에노모토 케이와 함께 산장에서 조사에 착수한 이들은 난관에 봉착하는데, 마츠다 다이키라는 초등학생에게 결정적인 증언을 듣게 되고, 실마리를 풀어내는데…….

② 자물쇠가 잠긴 방

어린 시절 집을 뛰쳐나와 빈집털이범 밑에서 살며 '섬턴의 마술사'로 불리는 프로 절도범인 아이다 아이이치로는 5년 간의 징역 생활을 끝내고 3년 전에 세상을 떠난 누나 미도리의 집으로 조카 히로키와 미키를 찾아온다. 중학교 과학 교사인 매형 타카자와 요시오와 함께 살면서 은둔형 외토리가 된 히로키가 하필 연탄을 피워놓고 자물쇠로 잠궈버린 방 안에서 죽고 만 것이다. 아이이치로와 미키는 자살을 인정할 수 없어서 변호사 아오토 준코를 찾아와 방범 탐정 에노모토 케이와 밀실 트릭을 풀어낸다. 미도리가 아이들에게 남긴 상당한 재산을 가로채려는 요시오의 트릭을 어떻게 파해쳐 낼까?

③ 비뚤어진 상자

학창 시절에 동급생을 해친 경력이 있는, 중학교 수학교사인 스기사키 순지는 동료 교사인 이쿠라 카나와 결혼 후에 함께 살 신혼 집을 건축했다. 그러나 이 집은 집 안에서 공이 굴러갈 정도로 경사를 이루며 길울어진 결함이 있는데도 건축사무소 사장 타케모토 케사오는 잔금을 다 치루면 간단한 보수를 해주겠다며 순지의 속을 태운다. 제대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순지는 계획한대로 타케모토 사장을 살해하고 집을 밀실로 만들어 사고사로 위장하려고 하는데, 아오토 준코 & 에노모토 케이 콤비에 의해 그 트릭이 밝혀진다.

④ 밀실극장

극단 '도쇼보네' 이벤트 행사장에서 뜻하지 않은 살해 사건이 발생한다. 이날 무대에 등장했던 묘기를 선 보였던 가라테 유단자인 로베르트 주란이 무대 뒤 대기실에서 병에 맞아 피를 흘리고 죽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로베르트 주란과 함께 대기실로 들어갔다가 사라진 사람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도 일종의 밀실이 되어버린 상황이나, 계획된 살인이 아닌, 우발적인 사고라고 판단한 에노모토는 경찰의 힘을 빌리지 않고 범인을 찾아 자수를 권하려고 한다.

2012.11.3. 기시 유스케를 만나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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