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인 여대생(아마 이름이 미리)을 좋아하는 시골에서 서울로 올아온 공부밖에 모르는 찌질이 남학생과 여대생이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인의 이야기여대생은 그 남학생과 미팅에서 만났는데 여대생이 남학생을 싫어함을 팍팍 티냈음에도 불구하고 남학생이 여대생을 쫒아다님심지어 학교 기숙사까지 들어온 적도 있음.그 일로 여대생은 기숙사를 자와 살기 시작했는데 사는 곳에 있는 관리인이 자기에게 관심있어하지 않으니 자존심이 상했나봄그래서 그 아파트 관리인에게 역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그런 얘기..
주인공 지욱이 최상윤 선생의 부탁으로 피문오라는 작작의 자서전을 대신 써주면서 문득 자서전을 이렇게 대필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은 일이라는 걸 깨닫고 피문오에게 편지로 이런식으로 자서전을 쓰는거 옳지 못하다. 그러니 죄송스럽지만 피문오씨의 자서전을 쓰지 못하겠다고 말한 후 최상윤 선생을 찾아가 그의 가식을 알고 그리고 직접 지욱의 집으로 찾아온 피문오씨에게 윽박당하다가 결국 그렇게 글이 끝났다.나는 이 책을 읽으며 진짜 글쟁이? 로써 생각하는 지욱이 올바른 행동인걸 알다만 피문오 입장에서는 자서전을 써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안한다고 약속을 어기니 짜증스럽겠고 또한 지욱이 세상현실을 알아차렸으면 하는.. 그니깐 그냥 자서전 대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허구의 섬 이어도.중위는 작적임무로 기자인 천남석과 함께 파랑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배를 올랐다. 하지만 천남석이 실종되었고 이를 천남석이 소속되어있는 방송국 사장 양주호에게 전했지만, 양주호는 별다른 반응없이 그가 자살했을꺼라 말한다.결국은 음.. 천남석은 자살한 것이 맞았고 천남석은 이어도를 싫어했지만 속으로는 이어도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 그것을 알고 혼란스러워 자살을 한 것이라는 말 같다. 중위는 양주호와 얘기를 통해 그리고 천남석의 여자와의 얘기를 통해 천남석의 얘기를 듣게 됨으로써 사건을 천남석의 자살로 마무리하기로 한 후 책이 끝난다.책 읽기 전 정말 재미없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고 잘 읽혔다.
처음부분은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어렸을 적 이야기, 그니깐 싱클레어의 거짓말로 크로머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데미안이 싱클레어를 도와주었을 때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문장 구성도 독특하면서 글도 쑥쑥 읽혔다. 재밌었다. 하지만 뒤쪽으로 가면서 싱클레어가 나이를 먹어 방황하고 그 방황기를 거쳐 길 안내자를 만나고 데미안과 재회하고.. 그때부터는 얘기가 너무 심오하고 철학적이어서 내용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내가 더 나이가 들면, 더 많은 지식을 쌓고 철학에 대해 알게 된다면 그제서야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