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1
사강사강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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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읽은 작품 중에 손에 꼽을 만한 만화였어요.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진 노즈에씨, 연애도 승진도 다 시큰둥하기만 했는데 부하 직원인 토가와와 소위 여고생들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토가와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무언가 빛을 읽어가는 삶에 매몰되는 모습이 많이 안쓰러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의 일상에 소소한 이벤트를 가져다 주고 흘러가는 시간을 한 번씩 거슬러 줍니다.

그렇게 노즈에씨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토가와의 모습이나 그로 인해 달라지는 노즈에씨를 지켜보면서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 작품이었습니다. 


 페이지 중에 그런 내용이 나와요.

다음 차를 기다리던 플랫폼에서 여자 아이들이 무엇인가 굉장히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며 노즈에씨는 자신은 결코 저런 일상을 다시 가질 수 없을 거라는 듯 말합니다. 하지만 토가와는 그런 노즈에씨에게 저 여자 아이들처럼 TV에 나오는 유명한 팬케이크 집에라도 가자고 하죠... -사실 알고 보면 이것이 토가와의 첫 데이트 신청이 아니었을지-  어쨌든 그 케이크 집에서의 시간은 이미 기대하길 포기한 누군가와의 관계나 어떤 가능성, 사랑이나 행복에 대한 노즈에씨의 바람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 시간을 함께 한 토가와에게 마음을 줄 수 밖에 없게 되고요.

느리고 무디지만 참 매력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어째서인지 그림의 스타일도 스토리와 참 잘 어울렸구요. 어른들의 이야기지만 어딘가 동화같은 구석이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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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화조풍월 1부 - 뉴 루비코믹스 1407 [루비] 화조풍월 1
시미즈 유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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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 이제야 나왔네요. 워낙 유명한 작가님 작품이라 덧붙일 말이 없기도 합니다. 그림체 예쁘고 만화적인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라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빨리 히즈루편이 이북으로 출간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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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그가 있는 생활 - 뉴 루비코믹스 2481 [루비] 그가 있는 생활 1
미야타 토오루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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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만화? 같은 풋풋한 천진함이 있는 작품이었어요. 카즈히토도 나츠카와도 참 귀여웠습니다.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의 감정에 진지하고 신중하려는 모습들이 그려져 읽으면서 마음이 훈훈해졌네요.
표지가 만화 전체의 내용을 잘 요약한 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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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더 주얼 (개정판) (외전 포함) (총4권/완결)
니베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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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프로디테에서 일종의 고스트 디자이너처럼 일하던 해솔은 3 년 간의 침묵을 끝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마지막 저항을 해볼까 싶었지만 회사나 업계에서는 그의 디자인을 훔쳐 성공가도를 달려온 김형철에 대한 믿음이 대단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결국 현실의 한계를 깨달은 해솔은 유학을 준비하지만 우연치 않게 업계 2위인 카리테스의 이사 최준후와의 만남으로 그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고 긴 시간 도망치고 회피해 온 문제에 한 걸음씩 마주서게 됩니다. 

보석업계를 배경으로 하는 리맨물에 약간은 정석적인? 할리킹과 성장구도가 더 해진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독특해서인지 나름의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보석에 얽힌 여러가지 설이나 디자인에 대한 묘사 같은 부분들이 심심할 수 있는 전개 중간중간에 임팩트를 주기도 했고요.

어쨌든 해솔과 준후는 함께 일하면서 성장하고 또 상대방을 통해 서로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애정도 키워가게 됩니다. ...물론 약간의 오해도 있지만 소위 고구마라 할 만한 정도 아니었습니다.


 해솔이 왜 그렇게까지 오랜 시간 부당한 대우를 견뎠는가에 대해서는 읽으면서도 조금 의문스러웠지만 그의 과거나 성격, 또 어머니와의 이슈 같은 부분들이 차분하게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더해줘 그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준후와 해솔 두 사람의 당연한 해피엔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우진이라는 캐릭터가요... :) 곧 가족이 될 사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나... 너무나 다른 두 사람도 꽤 잘 어울렸던 것 같은... 그렇다고 최이사, 최준후 캐릭터의 매력이 덜 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른스럽고 다정하면서 반전 매력?도 있는 인물이니까요.

전체적으로 흐름이 잘 짜여진 글이라 읽기 편했던 작품입니다. 

무난하구나 싶은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서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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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1
사강사강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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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주는 감성이 제목이랑 너무 잘 어울린 작품, 느릿하고 무기력한 노즈에씨 삶이 토가와랑 함께 하면서 점점 색이 채워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나저나 노즈에 과장?님 같은 상사는 어느 회사에 다니시는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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