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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탈출 놀이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3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혼자 노는 게 좋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더 즐거워!
우리 아이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놀이터에 나가서도 아무도 없으면 금세 들어가자하고
키즈카페나 어디 공원을 가면 쉽게 "나랑 같이 놀자~"며 들이대고 어느새 친구를 만들어 같이 뛰어논다.
나도 한 인싸하는데.. 우리 아이의 인싸력에는 도저히 못당하겠다.
엄마아빠가 공주 에너지 감당하기도 힘들고...
너무 들이대다보니 놀자고 했는데 거절당해 상처받는 일도 생기고... (사실 내가 상처받고 우리 애는 안받음)
상처 주는 일도 생겨 (같이 놀자는 다른 친구한테 나는 얘랑 놀고 있어서 안돼라고 한다던지)
하소연을 하면 우리 애는 집에만 있으려고 해서 고민이예요~ 라는 말을 듣곤 한다.
역시 엄마맘이란 아이가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사실, 아이가 에너지를 집에서 발산하든 밖에서 발산하든 그게 아무런 문제가 되진 않지만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때문에 걱정인 부모가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나왔다.
<나쁜 씨앗> <착한 달걀> <멋진 콩> 인성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끈 작가님들의 신작
<달걀 탈출 놀이>이다.
마트가 쉬는 날이면, 달걀들은 달걀판에서 빠져나가 모두들 마트에서 신나게 뛰어논다.
하지만 알톨이는 친구들과 놀기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왜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안오지??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걱정이 된 알톨이는 친구들을 찾아 떠난다.
하나 하나... 친구들을 찾다보니 알콩이 빼곤 모든 친구들을 발견했는데...
도대체 알콩이는 어디간걸까?
"알톨아~ 알톨아! 계산대에서 알콩이가 남긴 쪽지를 찾았어!"
알톨이는 친구들과 함께 알콩이를 찾을 수 있을까?
달걀들 이름이 너무 귀엽다.ㅎㅎ 알콩이 알톨이 알찬이 ㅋㅋ
귀여운 이름만큼이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한 달걀들이다.
혼자만의 시간도 정말 좋고 중요하지만,
그렇게 혼자가 편하다고 있다보면 친구들 사이에서 놀기가 어느 순간 어색해질때가 있다.
그렇게 점점 더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면
얘가 사회성이 떨어지나?
외돌돌이가 되면 어떡하지?
부모의 걱정도 쌓여가게 되는데, 그때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함께 노는 놀이의 즐거움과 호기심을 자극시켜 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책만 읽어주는 것이 아닌 같이 놀이터에 나와주거나, 친구 초대하기 등 부모의 행동도 함께 ㅎㅎ.
이미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이 책을 읽어주며
혼자서 노는 친구가 있다면 책 속 달걀들처럼 친구가 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다가가고
힘이되어 줄 수 있도록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자라나며 꼭 길렀으면 하는 역량인
자존감, 배려, 바람직한 감정 표현 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다면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길벗 어린이의 인성그림책 시리즈! 강추 또 강추 한다.
+++))) 초판본 한정 달걀 꾸미기 스티커 세트까지!
독후 활동으로 달걀을 삶아 달걀을 꾸미고, 까서 먹어보기까지 하니 우리 아이 최애 그림책으로 등극했다 ㅎㅎ.
꼭 아이와 함께 해보길!!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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