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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에세이, 10월에 읽어보고 싶은 도서를 골라본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의 산문집이다.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는 당장에 펼쳐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미루다 10월에 읽고 싶은 책이 되어버렸다.
내가 느낀 이석원의 글은 살짝 시크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도서는 어떨지 궁금하다.
가끔은 냉정해 보이는 말들이 좋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느낌이 약했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읽고 싶은 글은, 조금은 약한 말들인데...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몇 번을 들었다가 놓은 책이 줌파 라히리다.
막상 들고서도 완독한 적이 없어서인지 이번 신간이 더 반갑다.
이번에는 정말 완독하고 싶은 간절함이 생겼으니까.
<수거물 폐기물>
처음에 제목을 들었을 때는, 정말이지 쓰레기 분리 수거 얘기인 줄 알았다.
막상 소개글을 봤을 때는 전혀 다른 분위기여서 좀 놀라기도 했고...
저자가 전하는 그림 에세이다.
이 책의 내용과는 상관 없이 감정의 소모에 대해 잠깐 생각했는데,
추스르고, 챙기고, 버려야 할 인간의 감정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볼 기회가 될 듯하다.
<뭉클하면 안 되나요?>
아, 마스다 미리...
선뜻 내가 먼저 선택하는 작가는 아니다.
그럼에도 한 페이지의 짧은 몇 문장 때문에 그녀의 글에 빠져들 때가 있다.
어쩌면 한 단어 때문인 경우도 있고...
제목에 뭉클해진다. 뭉클하면 안 되냐고요? 안 될 게 뭐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