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온다 리쿠의 신간.
보통은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시작되던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 대상 연령이 좀 높아진 듯 하다. 하지만 여전히 온다 리쿠가 그려내는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생각보다 적은 페이지 수, 전체적으로 계속 담담하게만 흐를 것 같은 이야기...









"승진도, 인간관계도, 연애도 모두 막혀버린 것만 같은 서른 살 여행사 직원이 만들어가는 웃음과 감동의 열혈 청춘스토리다. 공항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호수 위의 백조처럼 처절하리만치 분투하는 주인공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 소개되던 제목만 봤을 때는 나도 모르게 상당히 유쾌한 느낌의 선입견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울하고, 어떻게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는... 공항 그곳에서의 에피소드가 궁금해질 뿐...





"이소룡을 추종했으나 끝내 저 높은 곳에 다다르지 못하고 모방과 아류, 표절과 이미테이션, 짝퉁인생에 머물게 되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이 70년대 산업화, 80년대 군부독재과 민주화혁명, 90년대 본격 자본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유장하게 펼쳐진다."

천명관의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그렇다고 마냥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미치도록 가슴을 후벼파면서 웃기다. 데굴데굴 구르다가 눈물이 난다. (웃겨서, 그리고 슬퍼서 나는 눈물이다.) 이번 작품은 연재가 되었기에 약간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막상 뚜껑을 열고 그 재미와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가끔은 읽었다고 착각이 드는 고전들이 있다. 특히나 나에게 그런 고전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문학동네 세계문한전집의 91번째 작품.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 주었다던 이 작품을 나는 읽지도 않고 읽었다는 착각 속에서 지냈다. 그게 다 영화로 먼저 만나본 고전들이 나에게 주는 착각들이었음을 고백한다.
이번 기회에 그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고전들을 한 권씩 읽어주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 첫번째 도서가 될 것 같은 노인과 바다.






무지하게 들리겠지만, 책거간꾼이라는 말을 나는 이 책의 소개에서 처음 들었다.
서점의 설립이 금지되었다는 조선시대라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것인가? 그러한 상황에서도 책을 유통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참 예쁜이름이라고 생각된다. "책거간꾼"
책쾌 조생의 이야기. 조선의 대표적인 책장수이면서 알려진 게 거의 없어서 '조신선'이라 불리며 행적이 기이했던 인물... 표지에서 캐릭터가 연상이 된다. ^^







새롭게 옷을 이고 태어났다는 말이 가끔 반가운 책들이 있다. 이 책들 역시나 마찬가지.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누군가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만났다던 이 책들을 나는 아직이다. 부끄럽지만 그렇다. 얼마전에 김훈의 <흑산>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그의 작품을 계속, 두 번 이상은 읽어봐야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임진년에 다시 만나는 이 책들을 기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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