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양치기의 편지 - 대자연이 가르쳐준 것들
제임스 리뱅크스 지음, 이수경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영국 양치기의 편지 : 대자연이 가르쳐준 것들


* 저 : 제임스 리뱅크스
* 역 : 이수경
* 출판사 : 북폴리오



영국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은 소설 폭풍의 언덕의 그 황량한 모습,
영화 노팅힐, 셜록홈즈, 영화 이프온리의 아름다운 배경화면들이 떠오릅니다.
학습의 효과인지 황량함, 회색빛, 비, 중절모, 신사 등이 떠오르더라구요.
하지만 4년전에 런던과 근교를 한번 다녀오고서는 또 추가된 이미지들이 생기더라구요.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어버렸죠.
이 책 표지와 제목을 보고 영국이라는 단어에서 우선 위와 같은 생각들이 나오더라구요.





인생의 방향을 제시한 책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온 한 양치기의 겸손, 자유, 행복의 이야기


여러 유명한 곳에서 최고의 책이라 표기되어 있는 표지.


<레이크 디스트릭트>라는 영국의 북서부 지역에서 양치기를 하는 제임스 리뱅크스의 이야기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를 나와 교향에서 목장을 운영하면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터 전문 고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죠.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영국의 위대한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영국 도보여행의 성지라 불리우는 이곳.
크고 작은 호수와 계곡, 산들이 많아 수많은 시인들과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
여행자들에게는 들렀다 가는 여행지로서의 장소지만 그곳에 터전을 이루고 사는 사람에게는 바라보는 뷰가 또 다르기도 하겠지요.
특히 저자의 경우엔 가족의 목장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려줍니다.
집에서 나와 대학을 가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운영난을 겪고 먹고 살기 위해 부업도 하고 다시 목장으로 향합니다.
둘째 딸 비이의 새끼 양을 받는 모습, 양들의 출산 이야기들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는 아이들이 식재료나 음식과 미성숙한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 싫었다.'



'탁 트인 널찍한 땅과 사람 구경하기 힘든 이곳 환경에 익숙해져으니까요.
나는 사람들 많은 동네에서 답답한 울타리 쳐놓고는 일 못할 것 같아요.'


최근에 보는 여러 방송들 중에서 각 나라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들을 비춰주어 종종 보게 됩니다.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거든요.​
같이 오버랩 되며 <레이크 디스트릭트>가 그려집니다.
산과 언덕으로 둘러싸인 지역에서 양을 치는 지금의 방식을 좋아하는 저자.
비록 눈보라, 폭우가 몰아쳐도 말입니다.
그 가운데서 교감, 겸손을 배우는 모습이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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