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한자로 읽는 중국 - 왕조 이름 12개로 푸는 중국 문화의 수수께끼
장일청 지음, 이인호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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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한자로 읽는 중국 : 왕조 이름 12개로 푸는 중국 문화의 수수께끼



* 저 : 장일청
* 역 : 이인호
*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아이의 이름을 지을때를 생각해보면,
부르는 소리, 이름의 뜻을 고민고민하면서 선택을 합니다.
임금의 사후에도 업적들을 고려해서 묘호를 붙이잖아요.
하물며 한 나라의 이름을 지을때는 또 얼마나 많은 의미와 뜻을 지니고 만들까요.
이 책은 한자의 탄생부터 중국의 역대 왕조 12을 한자로 읽어갈 수 있게 합니다.
12개 왕조의 명칭과 함께 그에 담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때 많이 배웠던 갑골문자, 은나라, 하나라 이야기로 흥미를 일으키며 스타트~



중국의 최초 왕조로 명확한 근거가 없기에 ?로 시작하는 하나라.
이 하夏의 뜻은 어떤 의미일까요?
여름, 원숭이, 사람, 다채로움....
한 단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 하夏 라는 단어 하나로 많은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진秦 나라.
처음으로 중국을 통일했던 진나라.
그리고 처음 황제 진시황.
자신이 최초의 황제기에 시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했던 왕입니다.
진나라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데요.
진秦 이라는 글자를 분석하는 내용도 상세히 나옵니다.
갑골문의 글꼴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농기구를 잡고 있는 모습에, 벼화가 있는 형태.
진이라는 한자는 농작물을 키우기 적합(한 땅)..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농업이 중시 되었던 시대라고 생각하면 한자와 의미가 이해가 됩니다.
진나라의 토지 제도를 짚어주는데요.
그러면 한자의 의미가 더 들어오는 것이지요.
한자의 의미와 더불어 진나라의 여러 업적들도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와도 많이 연관이 되고 자주 등장하는 당나라 당唐, 송나라 송宋의 이야기는 또 색다릅니다.
특히 당나라의 뜻과 이연의 이씨 일족의 이야기는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전개됩니다.
송宋.
글자에서도 보이지만 안정되고 평화로운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송나라를 세운 조광윤이 국호로 삼은 이유를 살펴보면 그의 염원이 보여집니다.
그랬기에 몽골 대군에 의해서 사라질때까지 문학, 예술, 과학 등의 발전이 많이 이루어졌던 나라가 되었겠지요.



명나라와 청나라의 이야기에서는 오행덕운 설을 이야기 합니다.
민족의 명칭과 국호에 쓰는 한자로 앞선 나라는 제압한다.....
처음엔 설마 했는데, 만주滿洲, 청淸 이라는 한자를 보고 책 속 이야기를 보면.. 고개가 살짝 끄덕여집니다.




하夏-상商(은殷)-주周-진秦-한漢-위촉오魏蜀吳-진晉-(남북조南北朝)-수隋-당唐-요遼-

(오대십국五代十國)-송宋-서하西夏-금金-원元-명明-청淸-중화민국中華民國-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단순히 그냥 한자와 나라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역사 문화를 아우르면서 이야기 하는 책이기에.. 공부도 되면서 한자에도 흥미가 일으켜지는 책입니다.
한자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고 더불어 자연스럽게 중국 역사 공부도 되기에 저도 종종 살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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