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노래하라 - 세상의 공식을 바꾼 슈퍼스타K의 끝나지 않은 도전
슈퍼스타K 제작팀 지음 / 동아일보사 / 201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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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노래하라 - 꿈이 있는 한 기적은 계속된다~~


* 제목 : 기적을 노래하라
* 저 : 슈퍼스타K 제작팀
* 출판사 : 동아일보사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몇년 전에 우연히 TV를 보다가 미국 방송에서 모델들이 나와 경합을 벌이는 프로를 보았다.
수잔 보일, 폴 보츠 등을 탄생시킨 Britain's Got Talent, 아메리칸 아이돌도 그때쯤 처음 접했다.
TV에서 이런 프로들이 실제로 진행된다고? 하고 정말 놀랬었다.
모든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고 많은 상금과 방송 출연까지, 그 혜택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 대상은 모델, 노래, 요리, 의상, 실내 디자인, 댄싱 등 분야도 다양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우리 나라 프로에서도 진행이 되더라는~
예능 프로그램인 스00 이 아닌 실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도 진행중~
연기 오디션, 노래 오디션 등은 물론 연예인들이 대결하는 댄싱 대회, 스케이팅 대회 등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장르만 다르지 비슷한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정말 이런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많이 얻을 수 있을까?
1등이 되어 포상을 받아 연예계에 진출해도 아마추어와 프로의 비교가 되지 않을까? 등 많이 궁금했다.
사실, 슈스케1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케이블 방송이 집에서 하는 줄도 몰랐고 우승이 서인국씨라는 것도 나중에 K 방송에서 합창단을 진행하면서 알았다는^^;;
하지만 슈스케2는 어찌어찌 하다가 Top11부터 보게 되었다~
그리고 슈스케3는 1회부터 모두 시청하고 있다.
(어제도 지난 주 방송분을 보느라 날 샐뻔 했다는^^;;)




이렇게까지 내가 이 방송을 놓치지 않고 보리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슈스케2의 성공 이후 여러 방송 매체들의 기사들은 많이 부정적이었고~
Top11의 행보도 많이 비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회의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허각씨의 경우엔 불00 002에도 출연하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슈스케2 당시엔 그다지 눈여겨보지 않았다는^^;; 난 김지수, 장재인 팬이었다. 음~)
이랬던 내가~~ 지금은 다 보고 있다니~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많은 요소들이 있다.
눈에 띄던 참가자들의 다음 행보들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게다 실력들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고~~ 다음에도 노래를 듣고 싶었고~
특별히 관심이 가는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나와서 그런지 기대감이 상승한다.
꼭 Top 에 올라 잘 되었으면 하는 친구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예선때부터 본선 심사위원단의 구성도 맘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윤미래씨 팬이라는^^)


이 책은 표지에서 보다시피 슈퍼스타K 의 이야기다.
1부터 시작해서 2를 성공리에 마치고 3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제작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라고나 할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제작진과 출연진의 이야기들~
그 가운데서의 고통, 난항, 대립, 해결, 감동, 뒷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수많은 참가자들의 동영상을 보고 검수해야 하는 고통하며~
개인의 사연과 실력 등을 보고 한쪽으로 프로그램의 방향이 치우치지 않도록 중도를 지켜야 하는 점~
제작진들도 사람인데 출연진들의 안타까운 상황에서는 룰도 살짝 어겨가면서 눈감아주고~
억지라고 생각될 정도로 밀어부치는 참가자의 사연을 알게되곤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라던지~
방송에서만이 아니라 함께 한 시간이 길었기에 방송이 끝난 후에도 끈끈하에 인연을 이어나가는 모습이라던지~
방송에서만 보여지던 참가자들의 모습이 아니라 그 뒤에 가려져 있던, 보이지 않게 일하던 제작진들의 진실된 마음이 담겨 있다.
그렇기에 방송 후 책으로 나와서 조금~ 뭔가 안일하단 생각도 했지만~
이런 스토리가 있었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는 슈퍼스타K 3가 인기리에 방영중이라는~
그만큼 고생한 그들이고 왜 점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지~ 이해가 된다.
아마 4를 해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




<이런 점은 좀 아쉽다~>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현재도 있지만 앞으로도 또 나올 것이다.
지금 하는 프로의 후속은 물론이고~
그 중 시청율도 높고 많은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은 바로 케이블 방송의 슈스케와 지상파 방송의 위00 00이 아닐까 싶다.
특정인이 아닌 일반인이 대상이 되고 심사위원은 유명 가수들이며, 포상의 대가도 상당하다는 점이 많이 비슷하다.
요일도 같고 시간대도 비슷하다보니 많이 비교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차이점은 분명 존재한다.
한쪽은 멘토제라는 제도를 도입해서 양성을 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그렇기에 방송을 보면 심사하는 모습에서도 약간 차이가 난다~
그리고 하나는 다양한 미션들을 통해서 개인만 잘해서 안된다고~ 또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다.
그 안에서 리더쉽이나 협력, 조화, 대결 구도 등을 통해 개인의 멘탈을 살펴본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장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둘을 섞으면 딱 좋을듯^^


슈스케만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다 좋은데~~ 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다.
우선, 시간대가 너무 늦어서 주로 본방은 놓친다는 점.. ㅎㅎ
게다 생방의 경우엔 출연자나 심사위원들 제작진들도 참 힘들듯 싶다.
최고의 컨디션일때 대결을 하면 좀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후 정도? ^^
지난 주 방송이후 편집 때문에 말이 많다. 촬영분에 비해 방영할 수 있는 시간 제한이 있으니 편집은 불가피하겠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집이 필요한건 사실인듯 하다.
물론 방송도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사업이기에 아무래도 시청률이 오르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그래도~ 중도를 지키면서^^;;
개인적으로 생방송으로 Top10 참가자들의 방송에서 문자투표의 비율이 좀 적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한 5% 에서 많아야 10% 정도만 반영하면 딱 좋을듯...
개인적인 생각이다~~~





<꿈이 있는 한 기적은 계속된다, 현재 진행 中>
방송에서는 많은 이들의 사연들이 소개된다.
하지만 제작진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기적이 이루어지는데 일등공신은 바로 제작진이 아닐까 한다.
박수를 짝짝짝!!!


지난 주차 방송에서 한 그룹의 리더가 암투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슈스케3의 마스코트가 되고 있는 예림양도 아버지를 여의였고~ 예선엔 만삭이 임부가, 또 작곡하는 맘도, 앞이 안 보이는 참가자도, 씨름 연습 대신 노래 연습을 더했는지 실력이 느는 도전자, 가수 생활을 했었지만 해체되고 다시 도전하는 등~
각자의 도전은 각기 다른 배경으로 인해 시작되었고 다 다르지만..
결국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하나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하는 것이다.
나이의 적고 많음을 떠나, 직업의 유무, 종류를 떠나서 말이다.
시청자는 그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오버랩 시켜서 보고, 평범한 이들이 그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본다.
도전자들은 정말 원하고 절실하기에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그 가운데서 기적을 이뤄냈다.
그리고 우리는 방송을 통해서 보았고 또 이렇게 책을 통해 본다.
현재 진행형인 꿈과 도전~
도전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한, 기적은 계속해서 일어나리라 여겨진다.
이번 슈스케3의 기적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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