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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은 추천했던 다섯권중에 드디어 선정도서가 나온 감개무량한 달이었습니다 ㅠㅠ

이 흐름을 이어서 이번달에도 추천 도서중에 선정도서가 나오길 기원합니다.














산업화 이후 우리는 '남이 해준 음식을 먹는 시대' 에 살게 됐다. 엄마나 식모 같은 가까운 타인이 아니다. 기업적으로 식자재를 찍어내는 생면부지의 업자들, 각종 첨가물을 개발해낸 연구자들, 이를 공장에서 조립하는 사람들. 타인에게 밥줄을 맡긴 전례없던 시대다. 이러한 공포는 고비마다 농약, 환경호르몬, 광우병과 같이 이름을 바꿔가며 반복적으로 등장해왔다. 그 공포를 직시하게 해준다니 솔깃하지 않은가?














이 카테고리가 문사철뿐만 아닌 '자연과학' 과 '예술' '만화' 영역까지 포괄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겠지요 그래서 억지로라도 매월 자연과학이나 예술 분야에서도 한권씩 선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굳이 그렇지 않아도 이 책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기획입니다. CSI나 본즈 같은 과학수사물의 흥행으로 대중들에겐 성큼 다가왔지만 여전히 미지의 영역인 법의학. 그 법의학의 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달엔 시사인의 굽시니스트 단행본을 비롯해 시사만화가 두권이나 나와 어느걸 선택해야 하는지 오래 고심했습니다. 결국 서브컬쳐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읽는 맛이 떨어지는 시사인만화 대신 박순찬 화백의 장도리로 결정했습니다. 
















근대와 여성. 따로 떼어놓아선 밋밋한데 붙여놓으니 뭔가 화학작용이 파바밧 하고 일어나는 키워드가 아닙니까? 특히 어느 곳보다 급격한 근대화를 겪은 대한민국의 격동기에서 타자화되고 소외되어왔던 여성들의 이야기. 구미가 당깁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한가 악한가 라는 주제는 오랫동안 철학, 윤리, 심리학 등 여러분야에 걸쳐서 논의되어온 화두지만 진화적 동물행동학을 통해서 여기에 접근하다니 신선하군요. 남에게 화풀이 하는게 사람이 단지 옹졸해서, 사람이 본래 천성이 거칠어서, 수양이 덜되서가 아니라 본능이라굽쇼? 이야기 좀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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