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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앙 '호이징가' 입니다.
호모루덴스의그 호이징가라구요.
중세의 가을이 삐까번쩍한 신국판으로 나왔는데 어찌 땡기지 않겠나요.
호이징가! 호이징가!
제이미 올리버가 영국에서 급식혁명에 성공한 덕분에
비만이 공공보건과 밀접한 연관을 맺은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알려지게 되었다.
왜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뚱뚱한지 이해가 되는 이야기.
빅맥에 콜라먹는걸 유달리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이 보고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마더구즈나 그림동화등등 옛날 이야기들은 사실 까보면 잔혹극이다.
'하얗게 질린 얼굴에 새빨간 입술' 로 대표되는 백설공주를
네크로필리아와 결부된 '고딕미학' 으로 결부지어 해석하는 등
서구의 동화와 구전민요를 참신하게 해석하는 시도는 뭐 익히 있어왔다.
무삭제판 이솝우화라든지 삽화를 곁들인 그림동화라든지.
그런데 그 못지않게 하드코어한 한국의 민담들은 지금껏 잊혀져 왔던거다.
국어 교과서에 있는 '최금타적' '이보할지' 같은 이야기만봐도 '뭐야 이건...다들 정상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하드보일드한데. 한국형 '고딕기담' 들을 모은 이 이야기집이 눈을 사로 잡는다.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라구요. 호이징가랑 마찬가지라구요.
설명한 이유가 없다 이겁니다. 그냥 고양이니까 고양이라구요!!
......... 라고 했다간 몰매맞겠죠.
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진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의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엽서나 팬시 상품을 통해서 접한 낯익은 터치일 겁니다. 처음에는 깜찍하게 의인화된 고양이를 전문적으로도 다루다가 점점 '포스트모던' 하게 고양이라는 형태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입체주의적 양식으로까지 뻗어간 매우 독특한 화가죠. 고양이와 물아일체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할까요?
애묘인들에겐 귀여운 고양이 그림을 실컷 보면서 예술과 회화쪽에 대한 안목까지 잡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오래된 영어교재Word Power Made Easy의 정의를 옮겨보자면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인간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하는 학문" 이랩니다. 지식대중들이 '아 그거 프로이트가 어쩌고 정신분석이 어쩌고' 하는 정신분석학하고 엄연히 다른 정량적인 학문이죠. 차라리 사회학에 가까운 분과라고나 할까요?
이런 심리학이 최근 신경제학과 만나면 매우 유의미한 시너지가 일어납니다. '인간은 합리적인 경제주체다' 라는 고전 경제학의 오래된 가설이 실상하고 거리가 멀다는 거죠. 이걸 풀어주는 좋은 열쇠가 심리학입니다. 게임이론, 죄수의 딜레마, 레버리지와 같이 얼핏보면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주체들의 행동의 기저를 분석하는 새로운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