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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속의 유령 - 신출귀몰 블랙 해커의 사이버 범죄 실화 ㅣ AcornLoft
윌리엄 사이먼 & 케빈 미트닉 지음, 차백만 옮김 / 에이콘출판 / 2012년 5월
평점 :
이 책은 자서전이다. 그 말인 즉슨 실화라는 것이다. 한 해커의 블랙해커의
삶에서부터 극적으로 바뀐 화이트해커의 삶까지 책은 담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버스티켓을 조작해 버스를 자유롭게 타던 미트닉은 어릴 때부터 사회공학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전화를 해킹해 공짜 전화를 걸고 맥도날드 안내방송
주파수를 통해 장난을 쳤다. 컴퓨터를 배울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사촌의 죽음 추적 같은 일들은 흥미진진하고 놀랍게 한다. 사촌의
죽음에 대해 알기 위해 사회공학적 기법은 물론 전화기록을 뒤지는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그 와중에 FBI로부터 감시를 피하기 위한 행동도
놀랍다. 탐정 활동도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FBI로부터의 도주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다. 가짜 신원을
만들고 FBI가 추적하고 있는지 알아내고 비밀 전화를 써서 가족과 연락하는등
행동 자체가 놀랍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결국
한 해커로부터 위치가 들통 나고 결국 잡힌다. 그리고 잡힌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석방운동을 보게된다. 석방후 온갖 방송과 책을 쓰게 되고 그리고 블랙해커는
화이트 해커로 변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하지만 해킹의 위험성을 알려주기도 한다.
호기심에서 시작한 해킹이지만 대가는 너무나 뼈져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저자는
변할수 있었고 지금은 매우 잘나가고 있다.
한 인간의 자서전이지만 주위 환경의 중요성과 호기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해킹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