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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의 책


  최초의 원전 번역(포르투갈어-한국어)이다. 영혼을 분절하여, 각 이명(heteronym)에게 성격과 역사, 인생을 부여한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책』은 페르난두 페소아의 이명 중에서도 그를 가장 많이 닮았다는 반이명(half-heteronym), 베르나르두 소아르스의 산문집이다. 페소아의 대표작이며, 아주 좋은 입문서이기도 하다. 


  표지에 그려진 인물들은 페소아의 이명들.







  리틀 스트레인저


  『핑거 스미스』, 『벨벳 애무하기』의 작가 세라 워터스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배경의 전작들과 달리,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2차 대전 직후 쇠락하는 영국 귀족 가문의 대저택이 배경이다. 20세기 중반, 영국의 가치관이 변화한 시기, 상류 계급이 느끼던 위협을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워터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충돌과 사라짐에 관한 이야기라고. 








  꿈꾸는 책들의 미로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속편. 가상의 대륙 차모니아에서 벌어지는 시리즈 중 한 작품이다. 1편에서 화재로 파괴되었지만, 이백 년이 흘러 문학의 수도로 재건된, 부흐하임을 배경으로 한다. 부흐하임 3부작 중 2부. 책벌레들을 위한 책이라는데 어찌 피해갈 수 있으리오. 


  전편인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들녘에서 개정판으로 나왔다.








  THE 좀비스


  스티븐 킹, 조지 R.R.마틴, 닐 게이먼, 댄 시먼스... '좀비'로 대동단결한, 세계 최고 작가들의 모임. 작가들의 면모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집으로,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면서도 인간 내면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끌어낸다. 로메로에서 테크노에 이르는 다양한 스타일의 좀비 축제라니, 끌리지 않으십니까?


  반스 앤 노블 판타지&SF 북클럽 선정 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선정. 







  조선소


  중남미 소설의 새길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가, 후안 카를로스 오네티의 대표작이다. 이야기는 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이는 민족주의적 특성을 가진 중남미의 전통소설에서 보편적인 인간실존 문제와 근대성으로 발전한 것을 뜻한다. 산타마리아 3부작 중 하나로, 우루과이의 혼란스러운 정치·경제와 관료, 인간군상을 비판하며 현대인의 실존과 고뇌를 그려냈다.


  대산세계문학총서 132권.





(참고: 알라딘의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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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10-01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어엇, 에이바님 신간평가단 되셨어요? 아...기대돼요!! 이제 에이바님 서평을 자꾸 볼 수 있겠네요? 힛.
저기, [리틀 스트레인저]는 저도 어마어마하게 궁금해하고 있는 신간입니다.
:)

에이바 2015-10-01 21:4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기대중이에요! 그리거 리틀 스트레인저는 왠지 선정될 것 같은 근거 없는 예감이 있어요. ㅎㅎ

CREBBP 2015-10-0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틀스트레인저가 당첨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사라 워터스의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불안의 책은 에이바님 평 믿고 저도 추천~

에이바 2015-10-01 21:50   좋아요 0 | URL
기네스님도 예감하셨군요. 어떤 날들도 유력할 것 같아 오네티의 작품을 리스트에 넣었어요. 페소아와 페소아들 읽으면서 요즘 행복해 하고 있어요.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