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 세계사 4 - 격변하는 세계(서양편) 한눈에 쏙 세계사 4
신현수 지음, 이은열 그림, 박소연 외 감수 / 열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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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눈에 쏙 세계사 4
◆지은이 : 글 신현수 / 그림 이은열
◆출판사 : 스푼북
◆리뷰/서평내용 :





 

 

학창 시절 국사,  세계사는 외울 것 많은 어려운 과목이었던 기억이 전부였던 것 같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역사 관련된 책을 읽거나 유튜브에서 관련된 동영상을 찾아보며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 정말 재밌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러던 중 리뷰어스 클럽 서편단에 당첨되어 '한눈에 쏙 세계사 4 격변하는 세계 '를 읽게 됐다.


이 책은 총 9권으로 구성된  <한눈에 쏙 세계사> 시리즈 증 4번째로, "격변하는 세계(서양편) "으로,

14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로 시작되어 대항해 시대까지를 총 6장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한눈에 쏙 세계사>  책은 초등학생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책으로,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읽기 어렵지 않도록 최대한 쉽고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책 표지는 188*245 다른 책에 비해서 큰 편이며, 152쪽 분량으로 얇다.

글씨 크기가 크고 각 페이지마다 관련 그림이나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사줬다면,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도 읽어 보고,

책에 나오는 사진이나 그림도 함게 보면서 내용이나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장 유럽을 뒤흔든 종교 개혁을 읽다가,

칼뱅이 신도들 가운데 장로를 뽑아 운영하는 장로교회를 제네바에 세웠고, 지금 우리나라의 장로교의 부리가 이 제네바 장로교회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

아애들이 보는 책이지만 읽다보면 최소한 한두가지 정도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것 같다.



책 중간중간  안경 낀 캐릭터가 말풍선을 이용해서 부가적인 설명을 해준다.



각 장이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각 장 마지막 부분에는 "세계사가 한눈에 쏙!"이라고 해서 두 페이지에 걸쳐 내용을 간략하게 다시 정리해주어,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읽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역사 속 상식 쏙, 역사 속 재미 쏙  두 가지 섹션도 있어 전체적인 내용 외에 설명이 필요한 것들은 자세히 설명해준다. ​

책을 읽다 보면 역사뿐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 태평양 등이 왜 그렇게 불려지게 되었는지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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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우유, 사랑해
모카우유 아빠엄마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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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우유, 사랑해는 60만 구독자가 있는 유튜브 채널 mochamilk 운영자가 쓴 책으로,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 반려견과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가득한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서평을 쓰기 전 유튜브를 확인해보니

12월 21일 현재 구독자가 69만 8천 명, 곧 70만 명이 될 것 같다.

문화충전에서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읽기 전까지는 모르던 채널이었는데

애견인 사이에서 엄청 유명한 채널인 것 같다.


나는 10살이 돼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키우는 한 사람으로,

다른 집 강아지들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어

문화충전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드디어 책 도착,

책 표지에는 이 책의 주인공 모카와 우유가 귀여움을 발산하고 있으며,

표지는 요즘 흔하지 않은 하드커버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표지에 모카와 우유의 힐링 포토 에세이라고 나와 있듯

모카와 우유의 엄마가 쓴 글과 아빠가 쓴 글 그리고 모카와 우유의 수많은 사진이 실려있다.


책은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모카와 우유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이 많이 시려 있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이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강아지 좋아하는 직원들에게 보여주니 귀엽다고 난리가 났다.

하루 사이에 3~4명의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책에 있는 모카와 우유의 사진을 보았고,

난 그날 저녁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2011년 생 우유​

2016년 생 모카


 

​이 책은 태어날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했던 아빠와 개를 무서워했던 엄마

  2012년 당시 학생이면서 신혼부부였던 시절,

태어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모카를 처음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입에서 커피향이 나는 아기라 이름을 '모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몇 년 후 다시 우유가 가족이 된다.

겨울을 싫어하고, 외동으로 자라 사회성이 부족했던 모카.

시베리아 출신이라 겨울을 좋아하고, 활발하고 붙임성 있는 우유,

성격도 크기도 완전히 다른 이 둘은

엄청 빠지는 우유의 털을 퇴치하기 매일 전쟁을 치르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 속에서 서로 가족으로 적응을 하게 된다.



우유는 방광 근육이 약해 자면서도 오줌을 쌌다고 한다.

의사가 수술을 권하기도 했었지만

작은 우유를 수술대에 올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고민 끝에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다행히 증상을 조금씩 호전되었다고 한다.


수술해서 병을 고치지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우리 집 강아지를 중성화 수술 시킨 경험을 통해

작은 아기를 전신마취 시키고 수술 시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된 나는

이 부부의 결정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아기들의 생일잔치 사진에 나오는 고깔모자를 쓴 모카의 귀여운 모습도 소개되지만,

나이 들어가는 모카의 미래를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는 엄마,

이 부분에서는 나도 울컥해졌다.



 

모카가 첫사랑이라는 엄마.

강아지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다.


이들 강아지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3장 우리 집은 캐나다에요 부분에서는 한국과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강아지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캐나다에서는 개가 크기에 상관없이 집 안에서 생활하고,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복종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잔디밭이 있는 동네 공원뿐 아니라 차를 타고 강아지 공원으로 놀러 나가는 부분에서는

우리나라도 빨리 이런 환경이 조성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나다에는 사람뿐 아니라 개들도 할로윈 코스튬을 입는다.

새우 초밥으로 변신한 우유, 도마뱀에게 잡아 먹히고 있는 모카의 사진을 볼 때는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모카가 3살이 되던 해 태어난 시온,

올해 태어난 막내 온유까지 가족이 모두 소개되고,

엄마가 모카에게, 아빠가 우유에게 쓴 편지로 끝이 난다.

엄마의 편지 중

개의 수명이 12~15년이라 시간이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는 부분을 읽을 때는 눈물이 나와

책을 덮는 내 마음도 먹먹해졌다.



 

반려견을 키우는 데 도움 되는 내용들은 따로

 '모카우유 TP'이라고 소개해 준다.

다견 가정에게 주는 팁, 배변 팁,

털 관리에 관한 팁, 캐나다의 강아지 공원에 대한 소개,

똥을 먹는 습관이 있었던 우유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나오는 양치질 팁

강아지 용품 점 등 여러 가지 팁이 소개된다.


모카, 우유 가족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읽는 동안

잠시나마 마음이 따듯해지고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거나, 지나가는 예쁜 강아지에게 눈길을 주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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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은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 - 호주 애들레이드 편
전윤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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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은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
◆지은이 : 전윤석
◆출판사 : 지식과감성
◆리뷰/서평내용 :



 



이 책은 제목 "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은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 에서 알 수 있듯,
저자가 가족(어른 4명, 소인 2명)과 함께 호주를 렌터카로 여행하면서 쓴 여행기이다.


나도 오래 전 12월에 호주를 여행한 적이 이었는데
그 때는 브리즈번 인 - 시드니 아웃하는 일정으로 골드코스트와 시드니에서 일주일을 여행하는 일정이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도 큰 불편은 느끼지 못 했었다.

애 책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호주 여행에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덜 방문하는 애들레이드 여행기라는 부분에서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렌터카 여행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했는지 표지 상단에 작은 캥거루 그림이 있고, 아래쪽에 자동차 사진으로 깔끔한 모습이다.



 


이 책은 여행 준비하기, 여행하기, 여행 마무리하기 이렇게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Part 1. 여행 준비하기


실제로 여행을 떠난 것은 2017년 2월이지만, 여행을 결정한 2016년 7월부터 계획을 짜는 것으로 시작된다.
6개월 전 항공권 예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행 준비에 들어갔다.
나는 여행에 임박해서 환전을 하는데 저자는 6개월전 70만원을 환전하는 부분의 좀 의외였다.

2월 12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이 깔끔하게 표로 정리되어 있었고,
지도도 나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애들레이드가 좀 낯선 곳이라 호주 전체의 지도에서 에들에이드와 주변 여행지를 표시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Part 3. 여행하기


2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여행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는 일정으로 목적지 애들래이드에는 12일에 도착한다.
환승지에서 대기 시간이 6시간이었다.
난 최장 4시간까지 대기해본적이 있는데, 사실 4시간도 참 긴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6 시간의 대기 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하고, 라운지 소파에서 대기했다고 한다.  그 사이 공항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렸지만 다행이 카메라를 찾았다.
12일 새벽 무사히 호주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려 바로 여행에 들어간다.
11일 11시 비행기라 오전 5시부터 일어났다고 하는데,
12일 새벽 호주에 도착해 바로 일정을 시작하고 저녁때 장을 봐서 숙소에 들어간다. 이 가족의 체력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주 여행에서는 대부분 렌터카도 이동을 하고 저녁은 주로 숙소에서 만들어 먹는다.
숙소도 호텔이 아닌 캠핑장 같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저자의 말대로 매일매일의 여행은 캠핑갔았다.


배에 차를 싣고 캥거루 섬으로 가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도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인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이 가족의 여행은 휴양도 관광도 아닌 캠핑이라는 단어가 제일 어울리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현지 맛집을 찾아 가지도 않고, 예쁜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지도 않는다. 

대신 아침으로 된장국을 끓어 먹기도 하고,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 먹으며 그냥 있는 그대로의 호주의 자연을 마음껏 즐기는 여행이었다.
씰베이에서 바다사자를 보고, 해안가에서는 물개를, 숙소 주변에서는 나무에 매달려 있는 코알라도 보고, 유칼립투스를 먹는 캥거루도 맘껏 본다. 펠리컨 피딩쇼라는 낯선 경험도 한다.
아이들은 시골 마을 놀이터에서 놀고, 자전거도 탄다.
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을 하고, 방송에서 여러 번 소개된 적이 있는 샌드보드도 탄다.  그 부분을 읽고 나서 나는 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는 부부가 함께 캠핑장을 산책하기도 한다.
쇼핑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유명한 와인 산지를 방문했을 때는 와인도 구입한다.

호주 여행은 애들래이드를 마지막으로 끝이 나고,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한다.
공항의 게이트 번호, 쿠알라룸푸르에서 묵었던 호텔의 방 번호까지 자세하게 이야기하지만, 비행기 출발 및 도착시간은 나와있지 않다.
스탑오버 항공권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1박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며 여행이 완전히 끝이 난다.


P.178. 여행은 어디를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할 때도 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가족이므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더욱 의미가 싶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었을 대도 이 여행을 추억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의미 있는 추억 여행을 하기 바란다.

Part 3. 여행 마무리하기


이 부분은 여행 경비 결산으로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총 경비는 항공권 543 만원을 포함해 총 1,157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여행이 길고 항공권 금액이 있어 총 경비가 다소 높아 보이지만
1인당 90만 원 정도의 항공료를 제외하면 총 16일간 1인당 1일 6~7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여행을 한 것이다.
제목에 경제적이라고 한 부분이 이해가 되었다.

요즘 SNS 때문인지 몰라도, 여행을 가면 유명 한 곳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너도나도 가장 유명한 맛집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는 등 갈수록 여행이 획일적으로 변질되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다.


남들이 가지 않는 여행지에서 캠핑하듯 여유롭게 여행하는 여행기는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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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45분, 나의 그림 산책 - 혼자 있는 시간의 그림 읽기
이동섭 지음 / 홍익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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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벽 1시 45분, 나의 그림 산책
◆지은이 : 이동섭
◆출판사 : 홍익출판사
◆리뷰/서평내용 :





새벽 1시 45분 - 대부분 사람들이 잠든 늦은 시간​이다. 하지만 난 이 시간에 깨어있는 경우가 참 많다.

새벽 1시 45분  - 이 한밤중에 그림 산책이라니.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저자 이동섭님은 파리에서 유학을 했고, 예술 작품으로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예술인문학자라고 했다.




- 혼자 있는 시간의 그림 읽기

이 밤, 나를 위로하는 그림이 필요하다- 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그림을 읽어 주는, 즉 그림에 관한 책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는 않다. 잠이 오지 않는 그럼 밤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이며,  사이사이에 그림이 들어가 있는 정도이다.

저자는 깊은 밤에 이 책과 함께 오롯이 혼자서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그로인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총 5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에세이들이 있다.

각각의 내용들은 서로  연결되지 않아 꼭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다. 물론 나는 책 순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지만.  그냥 펼쳐서 읽고 싶은 페이지를 읽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책의 중간중간 글과 관계있는 그림이 나오는데,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 같은 유명한 곳에 전시된 작품은 물론 어린 왕자의 그림도 나와 반가웠다. 그뿐 아니라 평생 가보지 않을 것 같은 낯선 미술관에 있는 작품부터  개인 소장 작품등  왠만큼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보기 어려운 그림까지 다양한 그림이 나온다. 하지만 다행히도 너무 어렵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화 같은 그림은 없어 책에 실린 그림들  대부분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그림을 만나는 재미가 참 컸던 것 같다.

'착한데, 친구는 별로 없어요'에 나오는 브리튼 리비에르의 '공감'이라는 그림은 처음 보는 그림인데 보는 순간 너무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그림을 보고 인터넷에서 '브리튼 리비에르'와 그의 작품들을 찾아보았다. 또 한 명의 훌륭한 화가와 그의 그림을 좋아하게 됐다.




 



저자 이동섭 님은 글솜씨도 좋지만, 그림에 대한 전문가인 것 같다.  또한 그림뿐 아니라 문학이나 음악에도 조회가 깊은 것 같았다.

'피아노를 다시 배워볼까?'- 에서는 내가 최근 입덕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키신도 나왔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아는 것 많은 사람이 잘난 척하며 쓴 책이라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고 잘 이해하지 못한 것까지도 이야기하는 작가의 솔직함  때문인 것 같다.

작가의 바람처럼 책을 읽는 동안  편안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

책이 가벼워 들고 다니며 차 안에서 읽기에도 좋았다. 

꼭 그림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 외에도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 <반 고흐 인생수업> 등 10여권의 책을 썼다고 한다.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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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숨겨진 얼굴 -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조작부터 은밀한 섹스 토이까지
라이나 스탐볼리스카 지음, 허린 옮김 / 동아엠앤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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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터넷의 숨겨진 얼굴
지은이 :  라이나 스탐볼리스카 (Rayna StamboliySka

출판사 : 동아엠앤비
◆리뷰/서평내용 :


2019년 현재  단 하루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는 날이 없다.

스마트폰에서 나는 알람을 듣고 일어나 출근 길 내가 타야할 버스가 언제 올지 인터넷 지도 웹을 통해 알게 된다.

직장에서는 하루종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며 일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하루 종일 지인들과 메신저로 연결되어 있고, 퇴근 하고나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나에게 인터넷은 생활에 꼭 필요한 도구인것 같은데, 숨겨진 얼굴이란 어떤 것일지, 제목에서 부터 많은 호기심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 라이나 스탐볼리스카는 지털 환경 보안관리 전문가이며, 정보 보안과 관련한 비상 상황에서 정보 및 데이터 관리를 어떻게 해나가는지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옆자리 직원에게 인터넷이 뭐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머뭇거린다.

저자는 늘 접하고 있지만 막상 정의하리 쉽지 않은 가장 기본적인 개념부터 쉽게 설명해준다.

인터넷이란 "네트워크 간 연결망"으로 멀리 떨어린 기기가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접속망이다.

인터넷과 혼동 해서 쓸 수 있는 "웹"이란 인터넷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인다.


이 책을 통해 인터넷 해킹, 인터넷에 유포되는 프로파간다, 마약 판매와 같은 불법 활동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또한 다크넷이라는 새로운 단어도 접하게 되었다. ​ 이 책은 저자가 보안관리 전문가여서 나 같은 일반인이 자주 접하지 않는 낯선 컴퓨터 용어들이 나와서 좀 어렵기도 했다.


과학 기술의 발전 결과, 우리가 갖고 있는 휴대폰은 50년전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낼 때 사용한 컴퓨터를 여러 대 합친 것보다 더 강력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컴퓨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나 악성 프로그램을 조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능을 추가 설치하면서 보안 패치도 실행시키는 역할을 하는 업데이트도 신경을 써야 한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이메일 해킹 사건, ​스노든이 2013년 미국과 영국이 대규모 감시 프로그램을 조직했다고 고발한 사건, 무선 인터넷을 통해 지프 체로키나 테슬라의 시스템에 침입한 사건 등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해서도 잘 몰랐던 부분가지 알게 되었다.

2부 해커의 세 얼굴에서는, 해킹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접하게 됐다.


3부 다크웹​

다크웹이란 단어는 이 책을 통해처음 접하게 됐다. ​
조금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친절하게도 저자는 내용의 일부가 어려운것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한다.

나 같은 독자를 위한 배려인것 같다.


위키리크스관련 해서도 많은 부분 이야기 되고,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 되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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