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지 않는 힘 - 나한테 너그럽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대니얼 스탤더 지음, 정지인 옮김 / 동녘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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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대니얼스탤더 는 편견, 개인의 차이, 인지부조화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로 사람들 사이의 편견과 갈등 문제를 푸는 데 사회심리학을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사회적 판단을 다루는 #사회심리학 의 한 분야로 귀인이론이 있다. 귀인(歸因)은 어떤 행동이나 결과가 왜 일어났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귀인이론 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면서 우리가 원인을 어딘가로 돌릴 때 저지르는 실수들을 다루는데, 특히 상황과 맥락의 힘을 간과함으로써 개개인의 행동들을 오독하게 되는 #기본귀인오류 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관련 저서들, 연구결과들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며 심도깊게 다루고 있다.
특히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블링크 에서의 주장과 다른 측면의 분석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블링크를 읽었던 사람은 이 책도 꼭 읽어보는게 좋겠다.

대부분의 행동은 상황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이 결합해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성격적 특성이나 의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행동, 특히 자신의 부정적인 행동을 설명할 때는 맥락과 구체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기본귀인오류는 분노와 공격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역으로 분노와 공격성이 기본귀인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 전에 다양한 상황적 원인에 관해 생각을 해보아 기본귀인오류를 피하면 분노와 공격성를 최소화하고, 갈등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상황의 영향을 받는 데도 개인차가 존재하듯이, 기본귀인오류를 범하는 데도 개인차가 있다.

진실이 우리를 두렵고 불안하며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더 좋은 결정을 내리고자,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자,
피해자의 치욕을 줄이고자,
곤궁에 처한 사람을 기꺼이 돕고자,
다른 사람과 잘 지내고자,
집단간 편견을 줄이고자,
고정관념의 위협을 줄이고자,
근거없는 분노와 보복을 줄이고자,
대인관계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저자는 편향들을 줄여 더 정확한 판단을 하면서도 우울함은 최소화시킬 합리적 웰빙 방법을 제시하며,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결과에 있어 맥락의 힘을 인식하라고 마지막까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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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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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행동경제학자 인 저자는 이 책에서 돈과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들을 알아보고, 돈과 관련된 선택 뒤에서 복잡한 여러 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 돈 문제와 관련된 선택과 감각이 더 나아지도록 하며, 나아가 돈과 상관없는 분야의 의사결정도 더 잘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스토리텔링하고 있고, 중간 중간에 있는 유머가 두툼한 책에서 오는 무게감을 가볍게 하며, 후반부에서는 앞부분의 긴 내용을 친절히 요약해서 요점설명해준다.

돈에 대한 태도를 반성하고 행동수정을 모색하게 하는 책이다.

#돈 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0. 모든 거래를 #기회비용 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라. 지금 뭔가를 얻는 대가로 희생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명백하게 살펴라.

1. 우리는 흔히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해, 다른 것과 비교하여 #상대적인가치 를 만들어낸다.
상대성 그리고 손쉬운 선택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우리는 세일상품, 미끼, 중간치 선택, 묶음판매상품 등 이런저런 개입 및 조작에 쉽게 휘둘린다.

=> 어떤 세일 상품을 볼 때는 정가에 비해 얼마나 절약을 할 수 있는지는 고려 대상으로 삼지 말고, 실제로 지출할 돈이 얼마인지만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선택사항이 딸려 있는 것을 살 때는 각각의 선택사항을 독립적인 것으로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
또한 어떤 자료가 백분율로 제시될 때는 그 백분율의 실제 금액이 얼마인지 알아내 판단해라.

2. 사람들은 자기가 쓸 돈을 회사나 기관처럼 각각의 지출 범주들에 할당한다.( #심리적회계 )
인간의 계산능력이 제한적이라 심리적 회계를 사용하면 유용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융통성 발휘, 느슨한 회계 규칙은 자주 만들어진다.

=> 예산을 짜서 지출을 하는 게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돈은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다는 아주 단순한 원리를 기억해야 한다. 모든 1달러는 동일하다. 그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3. 뭔가를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할 때 사람들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한다( #지불의고통 ). 이 고통은 지출 자체가 아니라 지출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돈을 지불하는 구입시점과 사용하는 시점의 격차를 넓히고, 지불 자체에 기울이는 주의력을 줄임으로써 지불의 고통을 회피하고 있다(선불결제, 신용카드, 전자지갑, 자동이체, 외상, 원클릭결제, 공짜샘플).

=> 지불의 고통을 어느정도 유지하는 것은 어떤 것의 가치나 기회비용을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신뢰는 상대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할 때 #앵커링효과 의 오류에 쉽게 빠지게 한다. 앵커링 효과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의사결정과 아무런 상관 없는 것에 좌우돼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는 현상이다.
또한 남들 따라하기(군중심리), 자신이 과거에 내린 비슷한 의사결정 반복하기(자기따라하기), 자신의 의사결정을 지지하는 자료들만 찾아 그 행동의 타당성을 계속해서 강화시켜 나가기(확증편향)의 오류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 가끔씩은 멈춰 서서 자기의 오랜 습관이 과연 옳은지 의문을 품어야 한다.

5. 우리는 자기가 소유한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자신이 어떤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에 보다 높은 가치를 매기며(소유효과),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고(손실회피), 이미 투자된 비용(매몰비용)이 아까워서 계속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다.

=> 소유의 함정을 극복하려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시험적인 서비스나 프로모션을 조심해야 한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우리가 어떤 것을 일단 소유하고 나면 그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며 좀처럼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서 이런 심리를 이용하려 든다.
매몰비용은 어차피 회복할 수 없는 비용이다. 얼마의 돈이든간에 일단 지출됐다면 그 돈은 이미 없는 돈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6. 사람들은 아무리 그 가치가 높아도 불공정하다고 믿을 때는 그것을 거부하며, 불공정함을 처벌하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자신을 처벌한다.
또한 객관적인 노력보다 노력이 눈에 직접 보일 때 더 많은 돈을 지불하려는 경향이 있다.

=> 우리는 어떤 가격이 공정한 지 어떤 지에 대해 그리고 어떤 일에 많은 노력이 투입됐는지 어떤 지에 대해 잘못 생각할 수 있다.
어떤 것의 가격이 공정하게 책정됐는지 어떤지 따지는 것보다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지식과 경험에도 가치가 있음을 깨달아야 하며, 성과물을 내지 못하는 헛된 노력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7. 제의절차와 소비언어는 사람들에게 실제 그 대상이 지닌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를 매기게 만든다.
만일 어떤 것에 대한 묘사나 그것을 소비하는 과정이 화려하다면 그것이 실제 가치를 높이지 않음에도 돈을 지불한다.

=> 노력과 관련된 타당성 없는 어림짐작을 경계해야 하는 동시에, 언어와 제의가 우리 경험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이것들을 포용해서 경험의 질을 높여야 한다.

8. #기대치 는 사람들에게 어떤 것이 좋을(혹은 나쁠 / 맛있을 / 역겨울)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근거를 제공하며, 대상 자체의 진정한 특성을 바꾸지 않고서도 인지와 경험을 바꿔놓는다.
이름붙이기, 브랜드, 평판, 과거경험, 제시와 설정, 선불결제, 제의절차와 소비언어, 가격는 기대치에 영향을 준다.

=> 우리는 기대치의 원천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꿈과 열망의 즐거움인지 아니면 브랜드 이름과 편견과 그럴듯한 포장의 타당하지 않은 유혹인지 가려서 생각해야 한다.

9. 사람들은 미래의 어떤 것보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의 가치를 훨씬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자제력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제력과 관련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의 자신과 대화하기, 미래의 자아와 연결해보기, 스스로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기, 어떤 금액을 어떤 용도로 쓰겠다고 미리 귀표찍기,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대체보상 등의 방안을 활용해보자.

10. 우리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돈, 가격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 어떤 것에 붙은 가격은 그것의 가치를 표시하는 여러 속성 가운데 단지 하나일 뿐이다. 가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속성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일하게 중요한 속성은 아니다.
비록 측정하기 어렵다 해도 다른 기준을 사용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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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진실 - 우리는 어떻게 팩트를 편집하고 소비하는가
헥터 맥도널드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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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들어진 진실이 작동하는 바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오도자에게 속지 않도록 도움을 주며, 또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여러 진실 속에서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일러준다.

진실을 편집하는 서른 한가지 방법들과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있는데, 유명한 사례들부터 최근의 사례들까지 제시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모든 스토리에는 다양한 측면이 있다. 무언가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거기에는 보통 한 가지 이상의 진실이 존재한다.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 진실를 저자는 '경합하는 진실'로 설명한다.
경합하는 진실 자체는 도덕적으로 중립이다. 현실에서 경합하는 진실은 좋은 의도로, 나쁜 의도로, 온갖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 책은 경합하는 진실이 어떻게 작동하고, 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야기 하고 있어서, 누군가 진실을 가지고 우리를 오도하는 게 걱정되는 사람들, 진실을 통해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격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용적 지침을 제공한다.

진실을 편집하는 31가지 방법들을 살펴보면

1. 중요한 진실을 숨기고 현실을 왜곡하기 위해 '생략'을 사용하기
2. 사람들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다른 진실를 터트려 '어지럽히기'
3. 아무 연관도 없는 두가지 이상의 진실을 마치 의미가 있는 것처럼 '관련시키기'
4. 과거의 죄악을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비난을 피해가고, 남의 성공을 무시하거나 축소함으로써 상대를 약화시킨다. '과거 망각하기'
5. 역사에서 편향된 '과거 선택하기'
6. 하려는 얘기에 도움이 될 만한 '맥락 깔기'
7. '앞뒤 맥락 무시하기'
8. 통계수치를 '유리한 기준으로 설명하기'
9. 통계수치를 실제보다 '더 크거나 작게 보이게 하기'
10. 그래프 규모나 축 변경, 누적그래프 사용 등으로 '추세와 인과관계 조작하기'
11. 평균값으로 진실 덮기 '심슨 패러독스'
12. 자신의 목적에 도움될만한 '팩트를 선별해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암시하기'
13. 하나의 이야기를 전체인양 집중하기
14. 사람들이 팩트보다 스토리에 설득되는 점 이용하기
15. 도덕적으로 중립적인 물건이나 사람을 '악마로 만들기'
16. 집단의 특수성 강조하여 자신들만의 도덕적 진실 형성하기
17. 공감, 예시, 인센티브 이용하기
18. 뇌를 속이기
19. 상상의 적 만들기
20. 다이아몬드같은 재화를 훨씬 가치 있는 것으로 믿게 하기.
21. 비교대상을 심어 가치판단 흔들기
22. 단어에 맞춰 상황을 해석하기
23. 상황에 맞춰 단어의 뜻 비틀기
24. 글로벌 브랜드에서 배우기
25. '이름붙이기' 등 연상되는 이름을 써서 행동 이끌기
26. 부정적 별명 붙이기
27. 이름이 인식을 규정한다. 용어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진다.
28. 주장에 도움이 되는 '예측을 선택'하여 과장해서 이야기하기.
29. 원하는 것을 예측하기
30. 집단의 신념에 동조하도록 종용하기
31. 하늘의 진리는 하나이지만 지구에서 진리는 여러개이다. 경전 해석에 있어서 편집.

경합하는 진실을 건설적으로 사용하면 좋은 방향으로 사람들의 관심과 행동을 이끌 수 있지만, 경합하는 진실을 가지고 우리를 오도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
또한 의도치 않게 오도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명확한 윤리적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p. 390
오도자들이 버틸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의심하지 않는 태도' 때문이다. 우리가 더 파고들기만 하면 저들이 진실성을 유지하면서 우리를 계속 오도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니 의심할 수 있을 때는 의심
하라. 명확한 설명과 확언을 요구하라. 여지를 주지마라. 뭔가 빠져있다 싶으면 물어보라. 숫자가 오해를 일으키도록 제시되어 있다면 다른 해석을 시도하라.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나 이름이 동원되면
관련성이 있는지 의심하라. 저 주장의 기초가 된 도덕적 가정이나 신념이 뭔지 질문하라. 공식적으로 용어를 정의해달라고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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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정은길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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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재 #스피치 강의를 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 를 할 때 엄습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는 #말하기 를 할 수 있도록 4단계의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내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찾을 수 있는지, 그 내용을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은 말하기가 되는지 등의 과정을 시원시원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어서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 더 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이 책의 인상적인 키워드는 '내용'과 '연습'이다.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말하기를 잘해내기 위해 정작 중요한 것은 내용, 즉 콘텐츠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하게 있는 사람이 덜떤다. 말하는 스타일보다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먼저 신경써라. 할 말에 해당하는 콘텐츠가 준비된 다음에야 스타일 연습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결국 준비와 연습 뿐이다.''


<Step 1>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 앞에서 말할 때면 긴장하고 불안을 느낀다. 나만 떠는게 아니다.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버리고 자신감을 갖자.

떨려도 떠는 티가 나지 않게 말하려면, 내가 말할 내용에 대해 많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사전에 충분한 스피치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에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잘 수집해 두었다가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때 스몰토크(잡담) 오프닝으로 활용 해보자. 그러면 일상의 이야기인 듯 시작하여 어느새 본론으로 넘어가는 자연스런 스피치가 된다.

<Step 2>실용적인 말하기 스킬
이 장에서는 전달력을 높이는 말하기 스킬, 좋은 #프레젠테이션 을 하기 위한 팁들을 제시하고 있다.

묘사, 비교, 비유, 스토리텔링을 적절히 사용하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된다. 청중의 반응을 살피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스피치를 하자.

프레젠테이션을 혹시 망쳤다 하더라도 좋은 성장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 실수하는 나 자신을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지나친 솔직함은 작은 실수도 큰 실수로 보이게 만들므로 금물이다. 말을 하다 실수를 했다면 조금은 능청스럽고 뻔뻔하게 대처해보자.

<Step 3>
이 장에서는 실전에서 유용한 말하기 팁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조리 있게 말하기 위한 즉흥 스피치
*'명확한 근거'와 '논리적인 흐름'을 따르는 설득하는 말하기
*나의 의견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말하기
*매끄러운 설명 스피치
*간단하고, 쉽고, 짧게 줄여 강력한 한 줄로 나타내는 요약 스피치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는 침묵
*소통을 잘하는 스피치

<Step 4> 간결하고 확실한 스피치의 마무리
마지막까지 길을 잃지 않는 스피치 순서, 말하기 구조, 유의해야 할 팁을 주고 있다.

방향성을 잃지 않고 스피치를 마무리하려면
주어진 시간에 주제에 맞게 발표하도록 콘텐츠 편집이 필요하다.

''그래서 결론은요!'' 이 말 다음에 다시 한 번 주제를 언급하여 결론이 무엇인지 핵심만 말하고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결론을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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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 (리커버 에디션)
마크 베코프 지음, 장호연 옮김, 최재천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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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동물행동학 을 공부하고 가르쳐온 저자 #마크베코프 는 개나 늑대도 도덕지능이 있어 사리분별은 물론, 친구를 사귀거나 원한을 품을 수 있고 심지어 사람처럼 당황하거나 웃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책은 #개 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느끼는지, 무엇을 알고 있으며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돌보고 교육해야 하는지 등 개에 대해 저자가 관찰하고 연구한 바를 과학적으로 심도깊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뒷편 부록에서는 #동물행동학자 가 되려는 사람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싣고 있어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은 사람, 동물행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개와 개, 개와 사람 사이에서 지속적ㆍ긍정적이며, 서로 배려하는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420페이지 중 인상깊었던 부분을 살펴보자면

*개의 오감
개의 후각과 청각은 예민하고, 시각과 미각은 그렇지 못하다. 특히 개의 코에 있는 상피조직은 펼치면 그들 신체를 덮을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였다. 개에게 단백질을 줄이고 지방을 더 먹이면 후각 능력이 향상된다.

*개들의 사회적 서열
개들은 선형적 서열을 이룬다. 선형적 서열에서는 각각의 개체가 사다리 처럼 위의 개체에 종속되고 아래 있는 개체를 지배한다. 서열 순서는 '알파' 동물이 위에서 물리적으로 강압하여 유지되기보다 주로 어린 개체가 나이든 개체에게 순응하는 방식으로 유지된다.

*놀이를 즐기는 개/산책하는 법
개들은 대부분 운동을 좋아한다. 또한 친구와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따라서 매일 뛰어다니며 산책하는 시간, 다른 개와 노는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개체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개에게 목줄을 매고 산책시킬 때 각각의 개가 어떤 요구를 하는지 주목해야 하며, 최소한 그들의 코가 앞장서서 안내하도록 해야한다.
개들은 천 당기기 놀이, 물어뜯기 놀이를 아주 좋아한다.

이리저리 냄새를 킁킁 맡고 소변으로 영역표시 하는 행동은 개에게 중요한 습성이다.

p.168
냄새를 흡입하고 자신의 냄새를 남기는 것은 개에게 중요한 사안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한다.
메시지와 비교해보자. 개는 코를 킁킁거림으로써 다른 개들이 앞서 남긴 메시지를 읽으며, 오줌을 누는 것은 일종의 답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개가 문자를 보낼 때 강제로 끌어당긴다면 십대 자녀의 손 에서 스마트폰을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
p.175
하지만 개들은 제멋대로 뛰어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죄다 냄새를 맡고 오줌을 찔끔거리는 것이 아니다. 어떤 표시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한 지, 반응할 지 말지, 한다면 어떻게 할 지 세심하게 결정하는 것 처럼 보인다.


*개의 감정
개의 꼬리흔들기는 흔드는 모양에 따라 많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안녕'', ''나 여기 있어'', ''난 널 위협하지 않아'', ''나는 좋아'', ''아주 행복해'', ''불안해'', ''도망갈까'' ,''싸울까''

*개별 개의 개성
개들은 똑같지 않다. 개의 일반적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개들도 개체마다 개성이 다르므로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자신의 #반려견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개 반려자를 위한 가이드
반려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들의 삶을 개선해서 가능한 최고의 삶을 누리도록 돕자.

p.289
동물과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면 질 높은 삶을 위한 일들을 포기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을 감수해야 한다.
p.294
우리는 개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며 앞으로도 결코 다 알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큰 결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틈을 메우고 낱낱의 사실들을 꿰어 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건 분명 중요한 일이지만 지금도 개들이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할만큼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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