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그 책입니다.
일하는 사이사이 핸드폰을 확인하게 되고, 가만히 있는 걸 하지 못해 끊임없이 관심사를 전환하게 되고...
최근 집중력이 얕아졌다고 느끼는 건 저 뿐만이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이 책은 그런 심각성을 느낀 작가가 모든 인터넷 기기를 단절하고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아 해변의 소도시로 떠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문제를 인식한 후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집중력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작가는 집중력을 온전히 되찾는 것에 실패했고, 그 이유를 추적한 결과 이 책의 제목은 ‘잃어버린 집중력‘이 아니라 ‘도둑맞은 집중력‘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집중력이 부족해지는 것을 느끼며 노화, sns 중독, 능력 부족 등을 곱씹으며 자책하지만 사실상 이 모든 것들의 배후에는 거대 자본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그 옛날 프레온 가스를 내쫓았던 것처럼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가까운 책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