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형 인간 - 내 삶을 성취로 이끄는
전옥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다소 딱딱해보이는 표지와 제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리더의 가슴 뜨거워지는 충고에
글만 읽고도 의자에 앉은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로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을 위한 리더십의 강연을 들으러 갔을 때에도
큰 목표를 제시하면 아이들이 중간에서 길을 잃고 헤맬 수도 있다고 했다.
구체적이고 눈앞에 실현할 수 있는 계단식 목표를 주라고......
저자도 또한 말하고 있다.
목표는 구체적이면서 바로 동사(~ing)로 옮길 수 있도록 액티비티 중심의 계획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한 단계 성공한 뒤에도 결코 멈추지 않고 그 올라선 사다리를 빼고 다시 움직이라고
그 일관된 성실성을 저자는 온 몸으로 실천하고 있기에
그의 목소리에 이렇게 온 몸의 맥박이 반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업도 마찬가지임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이론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함께 직원들과 땀흘리며
체득한 작가의 노하우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꽉 막힌 혈관을 뚫고 치료해주는 의사처럼 매번 경영부실 회사의 곪아터진 상처를,  
부족한 부분을 빈틈없이 찾아내어 전국 최하위의 영업점을 1등 영업점으로 만드는
기적을 보여준 작가
저자가 근무했던 유통업 분야는 넓게보면 모든 분야에 통용되는 말이다.
자신의 지식을 팔고 자신의 상품을 팔고 넓게 보면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도
글로벌유통이 아닌가!
5개년 계획을 꼼꼼하게 세분화해서 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500억 신화의
주인공 이수영씨 뿐 아니라 단 102일을 남겨놓고 수능에 합격한 월드스타 비의
동기부여에 따른 커다란 결실을 읽으며 그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음에 깊이 공감했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니 자녀교육에 대입시켜도 맞춤이다.
타성에 젖어 관습에 젖어 변화를 거부하는 태만한 직장인 뿐 아니라
학생, 주부 모든 분야의 사람들에게 고마운 멘토책이다.
Life & My Dream 일기같은 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작가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묻어나는 가정의 모습도 엿보여서 따스한 인간미도 함께 느껴진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실행중심의 동사형이 아니라 입과 구호로만
일하려는 명사형이라고 했다. 월급을 먹고 사는 사람인가 꿈을 먹고 사는 사람인가
나는 어느 쪽에 속했었는지 반성해본다.
고인 물과 같았던 명사형의 삶을 살았고 거기에 안주했던 나
시각장애인으로 미국차관급 고위공무원자리에 오른 강영우 박사의 한마디가
나를 더욱 부끄럽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육안은 있으되 비전이 없는 사람이다.'
내 아이가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금 삶의자세를 고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접하기전 작가를 몰랐었기에 작가가 들려주는 말들이
더욱 신선한 자극제가 되는 것 같다.
그렇다.
지금 바로 행동하자!
성취하는 자 바로 내가 될 수 있다!



*기억하고 싶은 책 속 문장*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일을 하는 것, 위대한 일을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일을 사랑하는 것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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