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
고은정 지음 / 경향BP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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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미술을 좋아하고 전시회도 성황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전시회를 몇 번 가다 보니 자연스럽요즘 많은 분들이 미술을 좋아하고 전시회도 성황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전시회를 몇 번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유명한 화가의 큰 작품들도 매력도 있지만, 나만이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소묘나 드로잉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요. 드로잉을 배우고 어떨까 하던 차에, <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게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유명한 화가의 큰 작품들도 매력도 있지만, 나만이 발견하감: 7/19)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키라요즘 많은 분들이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소묘나 드로잉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요. 드로잉을 배우고 어떨까 하던 차에, <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출처] '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경향비피' 도서 서평단 모집 (마 미술을 좋아하고 전시회도 성황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전시회를 몇 번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유명한 화가의 큰 작품들도 매력도 있지만, 나만이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소묘나 드로잉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요. 드로잉을 배우고 어떨까 하던 차에, <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미술을 좋아하고 전시회도 성황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전시회를 몇 번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유명한 화가의 큰 작품들도 매력도 있지만, 나만이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소묘나 드로잉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요. 드로잉을 배우고 어떨까 하던 차에, <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기초부터 시작하는 드로잉북>은 직접 사물을 보고 그리는 건 아니고, 드로잉의 기초인 선을 긋는 방법을 알려주고, 책에 미리 연하게 그려진 그림을 따라서 그리는 책입니다. 그리고 싶어도 막상 무엇을 그려야할지 막연한데 이 책을 그냥 펼쳐서 마음에 드는 사물들 중 하나를 골라 그냥 따라 그리면 되니 좋았습니다.


저도 선긋기를 연습하고 난 뒤, 젠텡글, 몬스테라 등을 따라 그려봤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평소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흰 여백에 대체 뭘 그리지? 막상 그려놓고 잘못 그린 것 같아 보기가 싫어 그만두게 되었는데 주어진 형태가 있으니 마음이 편했어요.


그림마다 팁과 순서도가 있고 대상의 특징을 알려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몬스테라 잎에는 구멍이 있는데, 아래에 있는 잎이 빛을 받으라고 뚫려 있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몬스테라가 달리 보이더라구요.) 종이가 두꺼워서 다 그린 후에 그림이 마음이 든다면 수채화로 간단한 채색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화려한 존재가 아니어도, 문득 눈에 들어온 대상을 주의 깊에 지켜 보고, 자신만의 관점과 시각으로 사물을 포착해 표현하는 일은 참 멋지죠. 화가나 미술 전공자는 아니어도, 자신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이나 풍경을 자신의 선으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기초부터 알려주는 드로잉북>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초보자들이 드로잉을 시작하며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완성한 그림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을 그림 그리기 시간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을 다 그린 후 완성작을 보며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는 마치 명상과도 같습니다.오롯이 한가지에 집중하며 매일 조금씩 즐겁에 그려 간다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그리는 날이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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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비애는 음악의 중요한 분위기이며, 시의 기본적인단어일 뿐 아니라, 인생관과 정신 상태 그리고 도시를 도시이게 만든 재료의 암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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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와 혁명 -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예소연 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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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진짜 미쳤니?"
나는 수첩을 펼쳐 엄마에게 해야 할 말을 찾았다. 그리고해오던 것과 같이 최대한 태수 씨의 말투를 흉내 내며 말했다.
"공여사, 자중하시오. 우리의 적은 제도잖아."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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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와 혁명 -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예소연 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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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태수씨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태수 씨는 내 말을 듣자마자 그러나, 했다. 그러더니 내가 어떤 사람인데, 되물었다.
"모든 일에 훼방을 놓고야 마는 사람."
그렇게 말하자 태수 씨가 웃었다. 웃다가 허리가 아픈지 눈살을 찌푸렸다. 나는 그때 태수 씨에게 고삼녀의 뜻을 알려주며내가 그런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자 태수 씨는 잠자코 이야기를 듣더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물었다. 네가 벌써 서른이니? 응, 태수 씨. 나 서른이야. 많이도 먹었다. 그러게. 근데 말이야, 나이라는 게 사람을 주저하게도 만들지만 뭘 하게도 만들어. 그 사람들이 뭘 모르고 하는 말이야.
아빠는 어이고, 내 나이가 사십이네, 하면서 조금 어른스러워졌고어이고, 내 나이가 오십이네, 하면서 조금 의젓해졌어.
"그런데 그거 알아? 나는 태수 씨가 우는 걸 딱 한 번 본적있어."
"언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때, 그때 태수 씨가 국화꽃을 놓으면서 하염없이 울었어. 나 꽤 어렸을 땐데. 그래서 되게 무서웠어."
그러자 태수 씨가 희미하게 웃었다. 정말 열렬히 사랑했던사람이었거든. 태수 씨는 그렇게 말하더니 잠자코 있다가 내게거울을 보여달라고 했다. 나는 가지고 있는 거울이 없어 휴대폰전면 카메라를 켜서 태수 씨에게 보여주었다. 태수 씨는 머리를이리저리 비춰 보더니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눈물을 흘렸다.
"아빠 왜 그래."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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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9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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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닥에 내놓고 치욕을 자처하는 거요∙∙∙∙∙∙. 당신은 정말로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서도 겁을 집어먹은 까닭에 최후의마디를 감추는데, 이는 당신이 그걸 입 밖에 낼 결단력은 없고오직 겁을 집어먹은 채 시건방지게 굴 줄만 알기 때문이오. 당신은 그놈의 의식을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실은 그저 망설이고 있을 뿐인데, 이는 당신의 머리는 작동하고 있으되 당신의마음은 방탕으로 인해 어둠침침해졌기 때문이오. 깨끗한 마음이 없으면 완전하고 올바른 의식도 없는 법이라오. 당신은 또 남한테 어찌나 끈덕지게 달라붙는지, 또 남을 어찌나 귀찮게 하는지, 또 어찌나 오만상을 찌푸리는지! 허위, 허위, 허위올시다!"
물론 여러분의 이 모든 말은 지금 나 자신이 지어낸 것이다.
이것도 역시 지하의 산물이다. 나는 거기서 사십 년 동안 계속여러분의 이런 말을 문틈으로 엿들어 왔다. 이것도 다 나 자신이 생각해 낸 것이지만, 실상 오직 이런 것만 생각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딱히 놀랄 것도 없지, 달달 외울 정도가 되다 보니 자연스레 문학적 형식을 띠게 된걸.......
하지만 여러분이 아무리 남의 말을 잘 믿기로서니, 설마 정말로 내가 이 모든 것을 인쇄하고 더욱이 여러분한테 읽으라고내놓을 것이라고 상상할까? 자, 나한테는 한 가지 과제가 더 있다. 즉, 정말로 무엇을 위해서 나는 당신들을 ‘여러분‘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무엇을 위해서 당신들이 정말 독자라도 되는 양대하는 것일까? 내가 지금부터 진술해 나갈 작정인 고백은 발표할 것도, 또 남한테 읽힐 것도 못 된다. 적어도, 나의 내면에 그만한 확고함은 없거니와 더욱이 그런 걸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내 머릿속에 한 가지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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