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막판 뒤집기
황치혁.김영일 지음 / 황앤리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그 전에 98년인가 99년도인가 같은 제목으로 책이 한 번 나왔다.

이번에는 다른 한 분과 같이 책을 썼군.

황치혁님은 서울대를 나와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다시 수능 쳐서 경희대 한의대를 나왔는데, 경희대 다니면서 수능 막판 뒤집기라는 책을 썼었고, 이번에 다시 개정판을 낸 것이다.

수능 관련 서적 중에서(문제집이나 참고서 제외하고) 가장 괜찮은 책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여기에서 수능관련 서적이라면공부 방법에 대한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 자신의 경험담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런 책중에서 볼만한 것은 수능치고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쓴 것들이 괜찮다.

이렇게 말하기 미안스럽지만, 현직 학교 선생님들이 쓴 공부관련 책들은 볼만한 것이 거의 없다.

원론적인 내용만 나열되어 있기 일쑤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분들이 전문가인 것 같지만, 몇 십년 전에 입시 공부 한 번밖에 해보지 않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직 대학생이 쓴 책이 오히려 전문가가 쓴 것일 수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수능을 공부해서 명문대를 들어간 분이고(물론 그 전에 이미 서울대를 졸업한 분이지만) 또, 서울대를 들어갈 때 재수를 한 분으로서 시행착오도 거친 분이다.

거기에다가 연륜에서 우러 나오는 경험과 안목이 결합이 된 상태에서 이런 책을 쓸 수가 있었겠다.

여러 면에서 수험 전문가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수능 관련 공부법책중에서 제일인 것 같다.

이 책 말고도 여러 권 읽어 보았는데, 이 책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그 전에 나온 책과 제목은 같은데, 내용은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그 전에 나온 책은 저자의 개인적 수험 경험이 많이 들어 있었고, 공부법 자체는 상대적으로 축소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책은 공부법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되어 있다.

저자의 사진도 나와 있는데, 이전판에 비해서 머리가 하얗게 센 것을 알 수 있다. 인상도 좋으시다.

인테리한 맛이 확 풍기는 얼굴이다.

과외할 때 이전판을 학생들에게 소개해 주고는 했었다.

고3학생이나 재수생 등의 수험생이 봐도 좋고, 1학년이나 2학년이 본다면 더 빨리 대비할 수가 있어서 더 좋을 것이다.

학부모님이 본다면 수험생 자녀 지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수험생과 관련된 분이 이런 종류의 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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