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 VOCA 어원편 - 고교영단어의 과학적 암기비결
이찬승 지음 / 능률영어사(참고서)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고교 어휘 분야에서는 최고의 책이다.

아마 이 책이 90년도인가 그 정도에 초판이 나온 것으로 기억이 된다.

어휘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그것은 어휘수이다. 이 책이 좋니 저 책이 좋니 하는데, 그런 판단에 어휘수에 대한 판단이 빠져 있다는 전부 헛소리하는 것이다.

고교 수준에서 어느 정도의 어휘를 알아야 할까? 전문가가 아니라서 확실히는 이야기하지 못하겠고, 약 7000자 정도 알면 충분할까?

학력고사 시절에 한샘출판사에서 나온 9000자 짜리 고교 어휘집이 있었다.  보통 발음기호 표기는 미국식 발음으로 되어 있는데, 한샘9000자 짜리 책은 발음이 영국식으로 되어 있어 이질감을 느꼈었는데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의문이다.

이찬승 voca로 돌아온다. 대강의 어휘수를 살펴보면 4675자 정도 되는 것 같다. 책 뒤의 색인에 나오는 것을 바탕으로 계산해 본 결과이다.

이 색인에는 테마편까지 실려 있으므로 이 둘의 합친 어휘수가 4675자 정도 되는 것이다.

사실 이찬승 능률 voca는  어원편과 테마편이 있는데, 과거에는 테마편이 부록으로 되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따로 돈 받고 팔고 있는 것 같다.

어쨋든 테마편도 구입을 해서 봐야 한다.

앞에서 어휘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말았는데, 내가 알기로는 이 정도라면 요새 고등학생들이 많이 보는 어휘집 중에서 어휘수가 많은 축에 들어 간다. (우선순위 영단어가 1800자 정도인가 그 정도 되는데 너무 부족하다)

일단 어느 정도 충분한 어휘수가 마음에 들고 - 사실 이 정도도 약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새 수능이 쉬워지고 , 어휘의 난이도가 적절하다.

사실 고교때에는 이 책으로 공부하지 않았고, 다른 책으로 공부했는데 어휘의 난이도가 좋지 않았다.

일단 어휘수와 단어의 난이도 면에서 아주 좋다.

책의 편집도 좋다. 사실 이찬승 능률voca 정도의 책은 많이 있다. 이 책이 맨 처음 나올 적에는 획기적인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고, 당연히 확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 그 명성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좋은 책, 그리고 거기에 따른 정당한 평가라고 할 수가 있겠다.

많은 좋은 책이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데 이 책은 그 가치에 맞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고 하겠다.

60일 완성으로 되어 있는데, 2달 동안 질질 끌면서 하지 말고 1달만에 빨리 보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요새 선행 학습으로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공부하는데, 중3 겨울방학때부터 본다면 1달 만에 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1달만에 봤다면 당연히 2번, 3번 볼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고교 시절에 어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문제집과 달리 어휘집이나 문법 기본서는 고교 시절에 몇 권씩 보는 것이 아니고, 한 두권을 계속 반복해서 봐야 한다.

어휘집의 경우라면 한 권 정도 밖에는 볼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충분한 어휘수가 있는 책을 선택해야 하고 이 책은 그 해답이 될 것이다.

어휘수가 부족하면 그 어휘집을 독파한다고 해도, 독해를 하거나 문법을 공부할 때에 계속 모르는 단어가 나오므로 진도를 나갈 수가 없게 된다.

전에 수학 과외를 해주던 학생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자기 학교에서는 고3생들에게는 이 책을 기본 교재로 선택해서 수업시간에 단어 시험을 친다고 했다.

그랬더니  학교 전체 영어 평균이 몇 십점 올랐다고 한다.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다른 책을 봐도 올랐겠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어휘만 제대로 알아도 상당한 점수가 나온다.

대입준비생 이외에 토익 등 각종 어학 시험 준비생, 편입 준비생, 공무원 시험 준비생중에서 기초 어휘가 부족한 사람이 보면 아주 좋을 것이다.

특별히 따로 생각해 놓은 어휘집이 있지 않고, 이 정도 수준의 어휘집중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없애 줄 수 있다. 그냥 이 책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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