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영문법 - 7.9급, 편입시험대비, 2004
송재근 지음 / 탁월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실전용 영문법책이다. 용도는 공무원 시험용!

이 책으로 영문법 실력을 올리려는 사람은 봐서는 안된다. 수험용 영문법 실력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서, 문제를 풀고 해설을 막힘없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보면 좋을 것이다.

요새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몇 백대 일 정도로 아주 높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누구 할 것 없이 영어가 걸림돌이 될 것이다.

보통 9급이나 7급에서 영문법 문제가 2문제 정도 나오는데 이 두 문제를 위한 책이라고 봐야 한다. 다른 용도로는 아니고.

이 용도로 이 책을 구입하는 것이라면 추천한다. 단, 설명이 잘못된 것이 조금 있다. 그러니 이런 것을 혼자 힘으로 고쳐 낼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

저자의 강의도 들어 봤는데, 그렇게 강의 못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아마 까다로운 분이라면 강의 들으면 미칠 것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문법 해설을 우리가 기존에 접할수 있는 성문종합류의 문법 설명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기존에 배운 문법이 잘못된 것이 많다는 것을 아는 본인으로서는 이 저자가 영어에 정통한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몇 몇 해설이 잘못된 것이 있다. 예를 들면 대동사 사용에 대한 것이 있는데, to do so/it/that 형태가 있는데, 동사에 관계된 주어가 동일한 경우에는 to do so를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대동사는 그냥 to do that를 사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던가 확실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무튼 잘못 설명된 것이 몇 몇 보였다.

몇 몇 영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하는데, 엄청난 노력으로 된 것이지 싶다. 쉽게 말하자면 정말로 무식하게 공부하는 사람인 것 같다.

문제가 나오기 전에 그 문제들에 대한 문법 설명이 나오는데, 그 설명이 기존의 우리가 배웠던 틀을 벗어 나지 못했고, 그 해설의 분류가 조금 이질적인 것 같다.

그냥 아주 열심히는 하는 사람이니 영어 시험에서 좋은 점수는 받은 것 같은데, 진정한 실력은 없는 것 같다.

대부분의 강사들의 실력이 성문종합의 수준을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 성문종합에 잘못된 설명 많이 있다 - 이 사람도 그런 오류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책의 편집 구성이나 이런 책을 쓴 기획 의도는 아주 좋다. 다만 실력이 따라 주지 못했다고 할까!

문제가 나오고 바로 밑에 답이 보인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에는 책갈피 같은 것으로 문제 밑을 가리고 풀어야 할 것이다. 왜 이렇게 했을까?

잘못된 편집인 것 같다. 문제 밑에 각 선지에 대한 해설이 꼼꼼하게 나와 있다.

다른 수험서를 보면 해설이 그냥 한 줄로 그치고 마는데, 이 책은 선지마다 해설이 전부 달려 있다. 이러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기존의 수험서에서는 그러한 친절하고 꼼꼼한 해설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다만 편집 할 때에 답을 해설이 끝나고 나서 인쇄를 해두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별은 3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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