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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북클럽
박현희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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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독서의 계단에 오르기 전 읽으면 좋을만한 책. 여기 나온 책 중 최소 2-3권은 더 읽어보려고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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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감옥 - 시대와 사람, 삶에 대한 우리의 기록
이건범 지음 / 상상너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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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감옥'을 읽는 동안 80년대와의 슬프지만 유쾌한, 유쾌하지만 슬픈 만남을 가진 느낌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당시의 상황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실 그 시절,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던 사람이 그 시절을 떠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그렇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막연히 알고 있고, 느끼고 있던 80년대 대학가를 몸소 체험한 듯하다. 이건 순전히 저자의 막힘없는 글솜씨 덕분인 듯싶다.   

청춘이라는 밝은 이미지. 그리고 감옥이라는 최고로 어두운 이미지. 두 이미지가 교차하면서 근사한 책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기발하다. 저자는 분명 진지함과 재미 두 가지 모두를 고민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최근 몇년 간 일로 인해 대학생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 생각보다 괴로워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다.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최근 뜨거운 화두가 된 높은 등록금도 그 중 하나이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학번의 대학생들의 고민들이 훗날 어떻게 기록이 될까? 이들이 어떻게 회상을 할까? 그들이 20~30년 뒤 기록하게 될 '2010년 학번의 청춘의 감옥'은 어떤 내용일지도 궁금하다. 80년대의 감옥만큼 나름의 낭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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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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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의로 유명한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의 책이 나왔다고 하여 바로 구매를 했다.  개인적으로 '회복탄력성'에 대해 상당히 궁금했으며, 내 스스로에게도 그것이 있는지, 또는 어떻게 하면 그것을 기를 수 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특강 형식으로 김주환 교수의 강의를 들어 보았는데, 짧은 시간 내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고, 다양한 사례를 쉽게 풀어나가는 노하우가 상당했다. 얼마 전 KBS에서 진행한 강의에서도 그것을 또 한번 확인을 했다.

이번 책에서도 그 힘과 노하우를 느낄 수 있을까하는 기대 반, 우려 반(강의를 잘 하는 분들의 책에서 종종 큰 실망을 느끼곤 한다)의 마음이 있었다. 

결과는 대만족! 일단 회복탄력성에 대해 빠른 이해가 가능하도록 쓰여 있었고, 그것을 길러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 무엇보다 내 스스로를 진단하고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책뿐 아니라 TV프로그램 포맷으로도 재미나게 응용될 수 있을 듯싶고, 웹이나 모바일 앱 서비스로도 확장이 가능해 보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났음에도 훌륭하게 성장을 잘 한 아이들이 '왜' 회복탄력성을 가지게 되었을까에 대한 부분이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좌절할 때, 또는 어떠한 순간에도 모두 이해하고 다 받아들여 주는 사람이 부모든, 친구든, 할머니든, 삼촌이든간에 한 명은 꼭 있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새삼 부모의 역할, 사회의 역할에 대해 느끼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역시 멋지게 살아본 만하다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누구든 힘 있는 집안에서 부자로 태어날 수는 없지만, 강한 회복탄력성을 주위의 도움으로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강한 회복탄력성은 평생 살아가면서 수억, 수십억원의 돈보다 훨씬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멋진 책을 2011년 봄에 만나서 무척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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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역사광 훈민정음을 지켜라
김영진 지음, 어택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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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정형적인 내용이 아닐까, 이미 아는 내용이 아닐까, 너무 무겁게 또는 가볍게 다루진 않았을까?

그런데 최종적으로 상당히 균형이 잘 맞는 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상상의 영역은 역사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역사의 영역은 상상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마음껏 묘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천기누설폰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역사 이야기가 옛날 사람들에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천기누설'이니까요. ^^ 

또 중간중간 들어간 만화풍의 그림이 아주 재미있고, 실제 경복궁 풍경과 만화가 결합된 부분이 있던데 참신하더군요. 

요즘 대왕세종이라는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이 책을 많이 떠올리게 될 듯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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