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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뜨는 밤에 가부와 메이 이야기 7
기무라 유이치 글,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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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둠속에서 빛나는 불빛들이 보입니다.

그건, 이 둘을 쫒던 늑대 무리들이었습니다.

가부는 희미하게 웃고 숨을 한 번 크게 들이 쉬었습니다.

 

"목숨을 주어도 좋을 친구라고 했지!"

 

 

 

 

 

 

 

크아앙~~

 

가부의 몸은 하얀 눈덩이가 되어 구르고 굴러 작은 눈사태를 일으켰습니다.

 

 


 

 

눈이 연기처럼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폭풍이 되어

모든 것을 죄다 집어삼키며 내려갔습니다.

 




메이는 그칠 줄 모르고 언제까지나 가부를 불렀습니다.

 

 

가부~!  가부~!

 

 


 

둘은 그렇게 추위와 배고픔으로 우정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배부름보다는, 생명을 유지하는 것 보다는 우정을 선택했습니다. 

 

 

<↑ 6권 마지막 내용 ↑ >

 

 

 

 

 

 

 

 

 

'주군의 태양' 이라는 드라마의 소재가 되었던 <가부와 메이 이야기>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가부와 메이 이야기>가 뒤늦게 화재가된 동화이다.

최종회를 몇회 남겨 놓고 드라마의 결말이 궁금해 가부와 메이 이야기를 읽었다.

마지막 6권의 결말은 기대와는 다르게 비극으로 끝이났다.

 

먹이 사슬 관계인 염소 메이를 지키기위해 늑대 가부는 자신과 함께 동거 동락하던 무리와 맞서 싸우다

눈사태에 묻히고 말았다. 덕분에 메이는 가깢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겐  친구, 우정을 어른에겐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가부와 메이 이야기> 

 

 

비극으로 끝난 6권의 다음 이야기가  일본에 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었다.

다행히 이번에 아이세움 출판사를 통해 <가부와 메이 이야기>를 완벽한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게되어 너무 기쁘다.

 

 

내가 읽어보기 전 10살 큰아이는 익숙한 표지를 보자,

"7번책이예요?" 하며 급히 책장을 넘겼다. 그러더니 마지막엔 "브라보!!!!"를 외쳤다.

 

 

 

일곱번째 이야기 제목은 '보름달 뜨는 밤에'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의 첫 만남 1권의 제목은 '폭풍우 치는 밤에'

폭풍우에서 시작해서 보름달로 끝이나네.......

 

 

 

 

 

 


 

 

아이들 그림책이라지만 난 시적 표현과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이야기의 흐름 때문에 <가부와 메이 이야기>가 좋다.

보는 내내 '어떡해?, 어떡해?'하며 봤었다. 마지막 가부를 부르는 메이의 목소리에 가슴까지 먹먹해졌었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7권!!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일본 작가 키무라 유이치의 작품이다.

아베 히로시의 독특한 그림풍도 이 책을 보는 재미중에 하나다.

 

 

 

 



 

 

 

메이는 가부와 함께오자던 푸른 숲에 혼자 있다.

가부의 마지막 모습을 그리고 살아있는 모습을 자꾸 꿈으로 꾸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큰 충격에 실어증이라도 걸린것 처럼 그 어느 동물과도 말을 하지 않는 메이!

오늘도 홀로 가부를 생각하며 '차라리 날 만나지 말았더라면 가부가 죽지 않았을텐데'라고 후회 섞인 생각만을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몸에 힘이 빠져가고  의욕도 없다.

가부가 있는 천국에 가고 싶을뿐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힘없이 힘없이 나무에 기대어만 있다.

그러다 어딘가에서 늑대가 오고있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피가 솟고 힘이 솟아 그곳으로 달려가본다.

혹시 그 늑대가 가부가 아닐까라는 기대를 품고

 

 

 



 

 

멀리서 보이는 늑대의 그림자!

메이는 소리쳐 가부를 부르며 달려간다.

"가부, 가부,가부우!"

 

 

 



 

 

 

염소고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늑대!

염소 메이를 보자마자 군침을 흘리는 늑대!

그 늑대는 배고품 중에 만난 염소를 질질 끌고 언덕으로 올라가 동굴속으로 들어간다.

가부였다. 메이가 그렇게 기다리던.. 그 가부!!

헌데, 눈사태에 휩쓸려 나뒹굴었던 가부는 목숨은 건졌지만

기억을 모두 잃어 메이를 알아보지 못한다.

보름달 뜨는날 메이를 잡아 먹을 것이라며 보름달 뜨기만을 기다린다.

 

 

 

 

 


 

 

 

세상에 그 어떤 친구보다도 이렇게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없었다.

먹이사슬 관계의 가부와 메이는 주변 시선을 피하며 그렇게 비밀 친구였다.

염소고기를 좋아했던 늑대 가부!

몇일동안 굶주리면서 메이 몸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도 이겨내고 메이를 지켰던 가부가 아니던가.

기억을 잃고 메이를 잡아 먹으려 하다니....

 

 

 

분명, 7권은 해피엔딩으로 끝이난다.

늑대 가부는 어떻게 기억을 찾았을까?

기억을 되찾고 서로를 알아본 가부와 메이는 얼마나 기뻤을까?

 

큰아이가 '브라보'를 외쳤듯이 나도 '브라보'를 외쳤다.

'브라보!!!!'

집에있는 다른 책들은 한 두번 보고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지만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어 아이들 책장이 아닌 내 책장에 꽂혀있다.

 

 

 

전 7권이 발간되고, 인터넷 서점에서는 앞 다투어 할인 행사가 시행되었다.

1~6권을 50%할인가로 만날 수 있는 기회!!

주변에 책을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면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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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9 - 상식의 틀을 깨라! 내일은 발명왕 9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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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키트가 있어 더 재밌는 내일은 발명왕!!

 

 

 

교과서를 편찬하는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사에서 나오는 '내일은 OO왕'시리즈(수학왕, 실험왕, 발명왕)학습 만화는

10살, 8살,7살 세 아이가 모두 재밌게 그리고 빈번히 보는 책들이다.

매 회차마다 기발하고 재밌는 키트들이 있어 발명왕은 둘째가, 수학왕은 첫째가, 실험왕은 막내가 키트를 활용하자는

규칙까지 정했다.

이번 내일은 발명왕 9권은 발간된 발명왕 시리즈 중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역시 발명왕을 보는 재미는 기발한 발명품들!!!

초등생들이 만들어내고 고안해 냈다는 게 실로 놀라운 그런 물건들이 흥미롭다.

 

 

 



 

 

 

 

 

생활 속 사소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발명은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발명 올림피아드'출전권을 놓고 두뇌 싸움을 벌인다.

어려운 미션들 앞에서 좌절하다가도 금방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는 아이들이 대견하기까지 하다.

 

주머니 달린 수건!! 너무 기발하다.

벨크로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으니 수건 면적도 다 활용하고 필요할 때 파우치처럼 세면도구를 담을 수 있으니

세면도구의 물기도 다 닦아주는 참 좋은 발명품!!

깜빡깜빡하는 친구를 위해 후다닥 만들어낸 주머니 달린 수건... 그 실용성을 집에서 한번 실험해 봐야겠다. ㅎㅎ

 

 

 

 

 

 



 

 

 

 

다면 걸래!!

자투리 천 4장을 겹쳐 가운데를 박아주면 다면 걸레가 완성된다.

수도 없이 걸레를 만지면서 어쩜 이런 생각은 한 번도 못해봤을까??

아이디어다! 아이디어!!

아이들 학기 초에 걸레를 가져오라고 했었는데... 그냥 수건 반 잘라서 보내주었는데

내년에는 아이와 함께 다면 걸레를 만들어 보내야겠다.

 

 

이렇게 '내일은 발명왕'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 발명품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번 9권에서는 '진도구'라는 것에 대해 나온다.

발명의 영재들의 첫 번째 미션이 바로 '진도구적 발명'이다.

 

 

 

 



 

 

 

 

진도구란 '진기한 도구'의 줄임말이다. 일반 발명품과 달리 하나의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집중한 나머지 사용하면서

 또 다른 불편함이 생기는 그런 발명품을이라고 한다.

 기발한 방법으로 한가지 불편함은 확실히 없앴지만 또 다른 불편함으로 대중회 되지 않은 것들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니, 진 도구적 발명은 상식을 깨는 상상력을 발휘해야만 가능한 발명!!

 

 

 

저 그림에서와 같은 칠판지우개!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을 한 번에 지우기 위해 지우개 4개를 붙이고 막대를 달았지만 분필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다.

약간은 어설픈 발명이라고 해야 할까?? ㅎ

그러고 보면 살면서 우리도 적지 않은 진도구적 발명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옷걸이로 만든 키친타월 걸이나. 냄비 걸이 같은것...ㅎㅎ

과학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호기심과 연구를 조금만 더 한다면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진도구적 발명도 노벨상 못지않은 큰상을 준다고 하니...

발명에 관심이 있고 인생의 큰 업적을 남기고 싶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단 한가지 불편함만 해결하여 다른 문제점이 생긴다는

기발한 진도구적 발명에 준다는 상이 바로 '이그노벨상'이다.

매년 10월 노벨상 시상식전에 미국 하버드 대학교 잡지사에서 수학, 물리학, 문학 등 열 개 분야에서

'다시는 할 수도 없는 해서도 안되는'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고 한다.

그 내용을 보면 정말 황당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사람 모두 뛰어난 과학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쉽게 지나쳐 버리는 호기심이나 문제점을 연구한 노력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주는 상이라고...

그 내용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숨바꼭질 자명종, 방독면 겸용 브래지어, 개의 언어 통역 소프트웨어, 냄새나는 개구리 등등

 

 

 




 

 

 

진도구의 십계명도 있다.

1. 실용적이어서는 안된다.

2. 도구로써 기능을 가져야 한다.

3. 일상생활의 도구여야 한다.

4. 저작권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5. 상품화가 목적이면 안 된다.

6. 웃기는 것이 목적이면 안 된다.

7. 풍자의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

8. 야하거나 저속해서는 안 된다.

9. 진도구는 모두의 것! 특허를 취득해서는 안 된다.

10. 전 세계에서 통용되어야 한다.

 

(이 십계명은 누가 만들어진거지??ㅎㅎ)

 

 

 

 

 



 

 

 

 

상식을 깨트리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되는 진도구!!

과연 아이들은 어떤 발명품들을 만들어 낼까?

주인공  온유한(보라 색 머리)의 팀은 밤잠을 설치게 하는 원인을 해결해주는 발명품을 만들려 한다.

관찰하고 분석하며 자료를 조사하면서 실마리를 풀어가는데

1차 과제 대결 결과, 뜻밖에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발명품이 과연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줄까??

그 여부는 다음 편으로 미루어졌다...

벌써 10편이 기다려진다. 궁금해...궁금해...

 

 

 

 

 

 

 

 

 

만화 중간중간에는 실용 가능한 발명품이나 과학 탐구 등 내용과 관련된 심화(?) 페이지에서

과학적 배경지식을 늘릴 수 있는 재미난 또 다른 이야기가 실려있다.

 

문방구에서 500원이면 살 수 있는 개구리알(고흡수성 수지), 알코올, 향료만 있으면

시중에서 파는 방향제를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방향제의 원리는 '분자 확산 운동'이다 알코올이 휘발성이 강해 확산 운동을 도와

 물에 하루 정도 불은 개구리알(고흡수성 수지)에

향료를 부어 놓으면 방향제가 된다. 너무 쉬어 당장 만들 수도 있겠다.

개구리알(고흡수성 수지) 사다가 아이들과 분자 확산 운동을 배워봐야겠다.

 

 

 

 


 

 

 

저절로 청소가 되는 '욕실 청소 신발'

벨크로와 수세미를 이용해 신발 바닥에 수세미를 탈부착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으면

욕실 청소 신발 완성!!

요건 신을 때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해야된다는거..ㅎㅎ

 

 

 

 

 




 

엉뚱한 용기 덕분에 수많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프랭클린의 피뢰침 발명.

피뢰침이 발명되기까지의 재미난 이야기!

 



 

 

그리고 생활 속의 유쾌한 연구

음악이 동물을 치료한다는 설을 입증한 연구,

칠판 긁는 소리를 왜 싫어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연구 등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음악이 동물을 치료한다는 연구는

음악이 동물의 면역계에 영향을 주고 특히 오페라 음악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내었다.

 

 

가끔 아이들의 엉뚱한 이야기를 흘려들을 때가 많았었는데

잘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미래의 발명가의 소질을 키워주는 방법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이들과 생활 속 사소한 불편함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아이들과 엉뚱해도, 어이없어도 좋은 진도구적 발명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아야겠다.

생각의 틀을 깨고.....

 

 

 

<아이의 독서록: 나만의 진도구!! - 소리 방지문(방음문)>

에어캡으로 문틈을 모두 막는다. 빈틈 없이!!

 

좋은 점 : 밖의 잡음을 없앨 수 있다.

불편한 점 : 밖에서 누가 부르면 방 안에서 못 듣는다.

 

ㅎㅎㅎㅎ

 

 

 

 

 

 

 

 

 

내일은 발명왕9 키트

 

방귀뀌는 방갑수

 

 


 

 

둥근 자석을 이용해 방귀 뀌는 방갑수를 만들어 보고,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자석의 척력을 확인해 보세요.

 

 

끌어당기는 힘은 인력!!

밀어내는 힘은 척력!!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척력 때문에 계속 움직이는 방갑수!!^^

 

 

 

  얘는 왜 이렇게 계속 움직이는 거야?

 

    그냥! (ㅋㅋㅋㅋ)

 

...........................

 

  척력 때문에 그래요~

 

 

 

 

 

 

재미있는 생활속 발명품들도 유익하게 보았고,

발명에 있어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간접적으로 배울수 있었다.

그 어느 시리즈 보다 재밌게 본 9권!

우리 아이들이 상식의 틀을깨고 상상을  많이 하며 자랐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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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하는 왕관 - 리더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5
마리오 라모스 지음,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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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5리더

 

명령하는 왕관

 

 

글.그림 마리오 라모스 / 옮김 이정주

 

 

 

 

 

 

큰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선생님들께 '리더십이 있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때는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우월하다 생각들어 참 좋았었는데

지금은 그때와는 생각이 다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학기초부터 일주일에 서너번씩 담임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친구들과 다투어서 어디어디가 다쳤다고.... 딸아이가 자꾸 남자 아이들과 다투고 왔다.

왜 싸웠냐고 물어보면, 늘 똑같은 대답을 한다.

"걔가 내말을 안 듣잖아" 

친구들은 다 자기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이다.

자기 맘에 안들면 욱하고 화부터 내기 일쑤고,

친구의 잘못은 꼭 짚고 넘어가는 아이이다.

이런 행동들을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좋게 말해 '리더십이 있는 아이'라고 말했던것 같다.

그런 큰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이다.

 

좋은 책은 좋은 사람을 만든다고 믿는다. 그리고 책은 사람을 바꾼다고 믿는다.

그래서 요즘 인성동화를 많이 찾게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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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시리즈는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삶의 태도를 이야기 합니다.

그로써 세상을 더욱 이해하고 생각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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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유능함? 사장? 대통령?

리더들은 모두 탁월한 능력으로 사람들 앞에서는 대표이다.

리더들도 존경받는 리더가 있는가 하면, 

정말 자질이 없는것 같은데 '어떻게 리더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혈연 지연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는 더 자주 볼 수 있는것 같다.

 

 

 


 

 

<명령하는 왕관>은 우화이다.

풍자와 교훈의 뜻을 담아낸 이야기!

 

사자가 왕관을 썼다. 그 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지만 왕관을 쓰고나서 사자는 변해갔다.

말도 안되는 법을 만들고, 원성이 커지자 관심사를 돌리기 위해 다른 나라와 전쟁을 선포하고,

더욱더 잔인해져 갔다.

 

 

 

 





 

 

모든동물들 위에선 왕!

다들 머리를 조아리고 무서워하지만 순진한 아기새 길리는 그 광경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악독한 왕을 왜 왕으로 인정하냐고..

길리는 왕의 왕관을 가로채 멀리 날아간다.

방방뛰며 흥분하는 사자 레오!!

 

 



 

그 왕관을 당나귀 머리에 씌우고, 돼지 머리 위에 씌우고, 고릴라 머리위에 씌우지만

 

 



 

하나 같이 자기생각밖엔 하지 못하는 동물들!

참, 가슴이 답답해진다. 동물들 뿐만아니라 우리 사람들도 그렇지 않나?

높은 자리에 올라서면, 권력을 가지게 되면 낮은 사람을 무시하고 폭군으로 변하는 거??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 같다. 풍자가 참 통쾌하기도 하지만 씁쓸하게 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은 어떤지 10살된 큰아이에게 물어보았다.

힘이세다고, 왕이 되었다고 아무렇게나 막 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그래!! 이 책에서 말하고싶은게 그거다.

 

더이상 물어보진 않았지만, 큰아이도 책 속에서 얻은 마음의 양식이 있을줄 믿는다.

 

 


 

결국, 어느 동물들에게도 어울리지 않는 왕관! 길리는 바다에 빠트리지만

그 왕관을 어린 물고기 네로가 쓰게 되었지요.

네로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다.

 

 

리더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이야기는 끝이난다.

약속을 잘 지키는 리더, 바로 존경받는 리더의 자질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큰아이도 리더 뿐만아니라 사람은 약속을 잘 지켜야한다고,

못할 약속은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서도 배우고 어린 아이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서도 배운다.

 

진정한 리더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하는 가치관동화!!

글로벌 리더로 자라나게될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고 리더의 자질을 갖추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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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6 - 탄생과 성장 내일은 실험왕 26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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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큰아이 겨울방학 과제로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보고서쓰기>가  있다.

몇 가지 과제 중 5가지 골라서 하는 숙제인데, 큰아이가 과학 이야기 보고서 쓰기를 골랐다. ㅜㅜ

어디 과학 캠프라도 보내면 모를까, 집에서 실험하고 보고서 쓰기를 한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인데,

여름엔 강낭콩과 양파, 고구마를 기르며 관찰일기를 써가서 뭘해야할지 몰라 미루고 있던차에  좋은 책을 만났다.

명쾌하게 방학숙제를 도와 준 <내일은 실험왕>

초등학생들의 서바이벌 실험대결로 이야기기 전개되어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끝까지 손을 못놓게 하는 학습만화다.

과학의 원리를 만화로 풀어놓은거라 만화라도 어려울 줄 알았는데,

초2 큰아이,7살 동생도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이해의 폭은 다르겠지..ㅎ)

26권 부제는 '탄생의 비밀' 탄생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다루며 생물의 세포분열,

무성과 유성생식 아기의 탄생까지 너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만화를 본 건지 지시서를 본 건지, 나 또한 재밌게 보았다.

 



 

 

방학 초에 <내일은 실험왕>을 알았더라면 시리즈 별로 여러권 사서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만들어 갔을텐데,

3학년 여름방학에는 제대로 해봐야겠다.

 

 




 

 

세계 실험 올림피아드 대회를 코앞에 두고, 세나네팀은  멤버들은

각자의 생활때문에 실험 연습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가운데

멤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위해서 세나는 특별한 실험을 준비한다.

달걀 부화 시키기!!

자신의 이름이 적힌 달걀이 부화하기를 고대하며 실험반 아이들은

예전보다 더 자주 실험실에 들르게 되고,

생명을 탄생시키는 실험을 하게 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고 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마지막 알이 깨어나면서 평생 잊지 못할 실험이 된다.

 

유정란과 무정란을 비교하며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에 대해 알려주고,

세포 분열 및 여러 생물들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성장하며 아이가 어른 처럼 커지듯 세포가 커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세포수가 늘어난다고 한다.

 




 


세포속에 들어 있는 DNA!! 각가의 생물에 대한 모든 정보가 저장된 것으로

부모의 DNA가 자손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자식은 부모의 특징을 갖게 된다.

DNA는 핵의내부에 가는 실처럼 엉킨 형태로 존재한다.

핵안의 실모양, 즉 염색사 형태로 존재하는DNA는 세포분열을 할때

나누기 쉽게 막대처럼 단단하게 뭉쳐진다.

토마토는 세포 1개의 핵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수가 24개이고 양파는 16개,

개구리는 26개 사람은 46개다.

염색체의 수가 같다고 생물의 모습이 같은 것은 아니며,

네 가지 염기 배열에 따라 다양한 유전 정보가 나타난다.

<본문 중>

 

 







중국에서 열리는 실험 올림피아드 개막을 알리며 책은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책 곳곳에 숨은 깨알같은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속에 수준 높은 정보가 담겨있다.

 박사님이 무성생식(출아법, 이분법, 포자법)으로 번식을 하겠다는 장면에선 정말 눈물나게 웃었다.ㅋㅋㅋㅋㅋㅋ

 

 

 





 


 

    

 

그외 요구르트 만드는 법(유산균의 이분법)이라든지, 씨앗의 세포분열 등의 유익한 정보들이 정말 가득가득 했다.

과학 도서로서 소장가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는 한번보고 묵히기 일쑤인데, 

<내일은 실험왕>은 차차 교과에서 배우게 될 때 한번 더 찾아 볼 일이 있을것 같다.

 

 

 

 

 

 

 

 

 

 

두둥!! 드디어~

 

실험하기!!

 

 

 

 

 

 

 


 

집에 시험관이 하나 있어 쟌군도 함께했다.

늘 누나하던거 지켜만 보다 오늘은 함께하니 너무 좋아한다.

책을 통해 실험 과정을 익힌 누나의 설명을 놓칠세라 경청하는 쟌군!!^^

 

 

 







 
 








 

 

에탄올 층에 실처럼 엉킨 DNA가 보인다. 신기하다는듯

오~~ 감탄을 멈추지 못하는 아이들..ㅎㅎ

오~~

 

 

 

 

 

 

검은색 바탕에 대고 보니 더 잘 보인다.

 

 

 

 

 



 

귤 DNA를 먹으면 귤이 된다고? ㅎㅎㅎㅎ

누나가 손을 내 저으며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말린다.

귤이 되는게 아니고 병원에 실려갈지도 모른다고,,, ㅎㅎㅎ

 

 

숙제도 하고 CSI요원 된것 마냥 근사한 실험도 하고,

정말 재밌고 유익한 실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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