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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정한 사람
은희경 외 지음 / 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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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생각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 하고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묘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그 곳이 그동안에 보았던 곳과 비슷하든, 아니면 낯설든간에 흥분할 수 밖에 없는 게 여행이지요. 작년에 훌쩍 떠났던 제주도의 바람과 비들과의 만남까지도 모두 신선한 활력제가 되었으니 떠남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게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작가들과 영화감독, 그리고 음악을 하는 명사들이 가고 싶은 나라를 여행하고 온 느낌을 적은 에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추억을 찍은 이병률시인,,,,!

그들이 소개하는 나라를 통해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이 정의해 놓은 여행은 모두 공감이 갔고, 또한 같이 설렐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각기 느낌은 모두 달랐지만 여행은 그런 거니까요.

 

제일 공감이 갔던 느낌의 여행은 뮤지컬 음악감독인 박칼린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에 대한 생각이 저와 거의 비슷해서 내가 순간이동을 해서 같이 여행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일 년 내내 열심히 일하다가 잠깐 어느 계곡에서 하루를 보내더라도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상상의 공간으로 순간이동하게 되는 걸."(p193)

 

음악과 와인,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한 나라들만의 특색들,,,사는 모양새들,,나에게 모두 별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이 책을 읽으니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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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14: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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