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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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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을 읽을 때는 숨막히는 전개를 경험했지만 이번 책은 숨구멍이 숭숭 뚫린 허한 작품입니다.

소설이 시작되고 떡밥이 던져진 후 곧 말벌과의 사투가 이어집니다. 이 부분이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기 보다는 별다른 진전없이 말벌, 말벌, 말벌만 계속되는 느낌이라 짧은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금방 이야기에서 피로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눈앞의 말벌에만 집중해서 서술하다보니 떡밥을 가지고 놀 새가 없이 흥미가 식어버립니다. 곧 다른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소설은 결말을 맞이하지만 말벌과 대치하는 부분 이후로는 이야기가 성급하게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결말도 엉성합니다.

발단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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