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 정약용편 세계철학전집 3
정약용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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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협찬]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를 읽고서···.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깊은 통찰을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삶의 지침서다. 이 책은 다산이 남긴 글과 사상을 현대적 언어로 쉽고 깊이 있게 재구성해, 시대를 초월한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전 문구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해석을 더해 누구나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다산의 사상과 가르침을 어렵고 고루한 지식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지금 이 시대의 청년, 직장인, 인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으로 전달한다. 특히 책 전반에 걸쳐 지금 이 자리에서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하며, 뜻을 품고도 주저앉아 있는 이들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책의 구성도 매우 체계적이다. 왜 나를 바로 세우는 일이 먼저여야 하는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가 말과 행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큰 뜻을 품었다면 기억해라 인생은 한끗 차이다 등 5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독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삶의 자세와 방향을 구체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번 배가 부르면 살이 찔 것 같고, 한 번 굶주리면 말라버릴 것처럼 여기는 것은 천한 짐승들이나 하는 짓이다." 본문 중에서 206>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다산의 사상이 단순한 학문이나 교훈을 넘어, 현실을 살아내는 구체적 삶의 태도로 녹아 있다는 것이다. 다산은 유배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고난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았고, 그 시간에 목민심서’, ‘흠흠신서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의 삶 자체가 이미 멈추지 않는 자세의 표본이다. 책 곳곳에 녹아 있는 다산의 현실 인식과 실용적 태도는 독자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또한 이 책은 흔한 자기 계발서의 틀을 벗어난다. 막연한 희망이나 근거 없는 긍정만을 말하지 않는다. 인간이 겪는 한계와 실패, 고통을 냉정하게 인정하되,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결국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실천적 교훈을 담고 있다. 이는 다산이 평생 강조한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무엇보다 독자로서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삶을 대처하는 철학을 배우는 삶의 지침서로 다가온다. 그저 한순간의 위로에 그치는 책이 아니라, 인생의 굴곡과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다시 일어설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강하게 흔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지금 안주하고 있는가? 뜻을 품고도 두려움과 현실에 주저앉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다산의 삶과 이 책의 가르침은 말한다. 늦었다고 포기할 이유는 없고, 고난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태도가 결국 자신의 삶을 완성해 나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는 단순한 고전 해설서나 교양서가 아니다. 주제별로 함축적이고 간결하게 정리된 문체 덕분에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부담 없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삶을 돌아보게 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게 하며, 결국 스스로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용기를 북돋아 준다. 자신의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 지치고 흔들리는 이들에게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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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2.0 -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 AI 전쟁
하정우.한상기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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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 경쟁의 본질과 한국의 전략적 방향을 통찰력 있게 짚어주는 책. 문답식 구성으로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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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2.0 -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 AI 전쟁
하정우.한상기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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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AI 전쟁 2.0을 읽고서···.

 

AI 전쟁 2.0은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기술 발전을 넘어 인류의 삶, 국가의 전략, 세계 질서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AI의 본질을 파고든다. 특히 이 책은 “AI 어디까지 왔고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지금 세계는 AI 패권 전쟁 중!”, “빅 테크 기업들의 AI 전쟁, 진짜 승부는?”, “일상이 된 AI, 인간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AI 전쟁 시대, 한국의 승부수는?” 등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저자가 문답식 형식으로 주요 이슈를 풀어나간다. 이 문답형 구성은 복잡한 주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고, 독자에게 살아 있는 현장감을 전달한다.

 

이 책은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세계 권력의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 변수로 해석한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AI를 둘러싼 문명 충돌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 AI 등 글로벌 빅 테크들이 벌이는 경쟁은 데이터, 알고리즘, 플랫폼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설계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저자들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분석하며, AI가 단지 도구가 아닌 권력이 된 시대의 실체를 드러낸다.

 

이 책이 전하는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기술 주도권이 곧 국가의 주권이라는 점이다. AI 기술에서 밀리면 안보, 경제, 사회 전반에서 종속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동시에 AI가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한다. 어떤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떻게 판단하며, 인간의 의사결정을 어디까지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한국의 위치이다. 기술력은 있으나 전략과 철학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저자들은 선택과 집중, 윤리적 리더십,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한국이 단순한 소비국이 아니라, AI 선도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다만 이 책은 AI라는 전문 과학 생태계를 다루는 만큼, 기술적 내용이나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인공지능의 구조,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방식 등 일부 내용은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 저자의 문답 방식과 친절한 주석 덕분에 복잡한 내용을 차근히 따라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다.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독자는 AI 관련 지식을 직접 찾아가고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 점에서 책은 단지 정보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배움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된다.

 

<"지금까지 항상 뭔가를 시도하면 '규정이 없어 안 됩니다.'라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혁신을 해야 하니, 규정이 걸림돌이면 적극적으로 바꿉시다'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본문 중에서 321>

 

특히 인상적인 점은 AI를 둘러싼 현상들을 단지 기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철학적·사회적 질문까지 끌어올린다는 점이다. 인간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AI가 판단하고 선택하는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책은 독자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AI와 공존하는 법을 성찰하게 만든다.

 

AI 전쟁 2.0은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전략과 사유의 지도를 제공하는 책이다. 단순한 기술 해설서가 아니라,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AI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갖추게 한다. 무엇보다 문답식 서술은 각 장의 핵심 논점을 명확히 하며, 독자가 스스로 사고할 여지를 남겨준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개인과 조직, 정책 입안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기술과 윤리, 자유와 통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다시 묻고, AI 시대의 생존과 공존을 위한 지혜를 찾게 한다.

 

AI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기술의 흐름을 '따라가는 자'가 아니라 '이끄는 자'로 거듭나야 한다. AI 전쟁 2.0은 그 길을 찾기 위한 통찰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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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
이건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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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을 읽고서···.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은 공직자이자 법조인으로서 오랜 세월을 공동체의 중심에서 살아온 이건리 저자의 깊은 성찰과 책임 의식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리더십의 기술이나 이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과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 공동체가 어떻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나아갈 수 있는지를 진심 어린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책은 공감의 리더, 헌신의 리더, 희망의 리더, 통합의 리더라는 네 개의 큰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아래 진실과 정직, 신뢰, 섬김, 책임, 성과, 순리와 상식, 비전, 공정과 정의, 포용, 시스템 등 10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저자의 철학과 삶의 경험을 풀어낸다. 주제별로 명료하고 간결하게 전개된 글들은 독자가 일상 속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보다는 실제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고위 공직자로서 겪은 다양한 조직 생활과 인간관계 속에서 저자는 리더의 말 한마디, 결정 하나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반복해서 강조한다. 동시에 그런 리더의 품격이 결국 공동체의 생존과 존속, 그리고 성숙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품격 있는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겸손, 청렴, 공감, 책임을 강조한다. 이는 리더가 가져야 할 일종의 인격 자산이며, 시대와 상황을 불문하고 공동체를 이끌기 위한 필수 조건이며, 그리고 청렴은 기본이고, 공감은 능력이며, 책임은 숙명이다라는 구절은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여러 장을 통해 반복해서 강조한다. “후세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살아가도록 아름답고 멋진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자, 저자의 진심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장이다. 단지 개인의 성공이나 조직의 발전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실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 문장은 독자로 하여금 깊은 울림과 책임감을 느끼게 하며,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마음에 남는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는 권한이 아닌 책임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설명한다. 명령하고 통제하는 리더가 아닌, 섬기고 뒷받침하는 리더가 진정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이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리더십 위기와 맞물려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공직은 공직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공직을 개인의 영달이나 출세나 행복, 또 다른 공직으로 가기 위한 스펙을 쌓는 자리가 결코 아닙니다." 본문 중에서 27>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리더십이 공직자나 관리자처럼 특정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부모로서, 학교에서는 교사로서, 직장에서는 팀원으로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리더로 살아가야 한다. 공동체는 소수의 특별한 리더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품격 있는 말과 행동을 실천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지켜지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다양한 공동체 속에서 맡은 리더의 역할을 어떤 태도로 수행하느냐에 따라 공동체의 건강과 지속 가능성이 결정된다는 점을 깊이 일깨워 준다.

 

이 책이 전하는 핵심 교훈은 리더십이 타고나는 자질이 아니라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판단을 내리며,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는 진정한 리더십도, 인간적인 품격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이 책은 거듭 일깨운다.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은 실천적이고도 통찰력 있는 메시지로 가득한 책이다. 리더를 꿈꾸는 이들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지침서이자 철학서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한 것은 뛰어난 스펙이 아닌, 공동체를 살리는 품격이라는 점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힘 있게 전하고 있다.

 

#지식과감성 #공동체를살리는리더의품격 #이건리 #공동체 #정의 #리더품격 #가치와번영 #상생 #권한과책임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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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안의 우주 - 응급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 의학교양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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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안의 우주》는 의학 지식을 따뜻한 문장으로 풀어내며, 몸을 통해 삶과 인간 존재를 성찰하게 하는 감동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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