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지혜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시마자키 스스무 지음, 양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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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손자병법을 읽고서···.

 

시마자키 스스무 저, 양지영 옮김의 손자병법은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탁월한 해설서이다. 고대 중국의 병법서인 손무의 손자병법을 중심에 두되, 단순한 번역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해박한 역사 지식과 전략적 통찰을 더해 오늘날의 독자들이 공감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단지 전쟁을 위한 병법서가 아니라, 삶과 조직, 인간관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책은 총 다섯 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라’, 2리더의 마음가짐’, 3통찰력을 키우는 방법’, 4최전선에서 시행하는 전략’, 5필승의 계책을 택한다’, 그리고 부록 병법에 관한 7개 병서에서는 손자를 비롯한 다양한 병법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독자에게 병법의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손자병법의 발자취라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손자의 사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해설 중심의 서술 방식이다. 일반적인 병법 해설서처럼 원문을 단순히 나열하고 그에 주석을 다는 방식이 아니라, 시마자키 스스무는 각 구절을 단락 단위로 풀어내며, 그것이 태어난 역사적 맥락과 현대 사회에서의 함의까지 폭넓게 분석한다. 왜 이 문장이 중요한지,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독자는 손자의 사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공정한 태도로 신상필벌에 힘쓰면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지휘관은 군인들과 가깝게 지내며 공정한 태도를 보여 주면서 동시에 규율을 위반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호하게 처벌을 내려야 한다." 본문 중에서 79>

 

책 전반을 관통하는 손자의 핵심 사상은 명확하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손자는 무력 충돌보다는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 사고를 통해 갈등을 예방하고, 결과를 관리하는 방식을 강조한다. 이는 전쟁뿐 아니라, 오늘날의 비즈니스, 정치,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 지혜를 제공한다. 감정적 대응이 아닌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략이 진정한 승리라는 메시지는, 불확실성과 갈등이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저자는 각 장마다 현대적 시사점을 짚어주며, 고대 병법의 지혜를 오늘의 현실에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무엇보다 고대의 문장을 전쟁이나 정치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인간관계, 경영, 협상, 일상적 판단에까지 확장해 보편적 전략서로 끌어올린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전략이란 특별한 상황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곧 삶의 태도이자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임을 체감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냉철한 거리 두기의 사고가 왜 중요한가에 대한 자각이었다. 손자의 철학은 단지 이기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싸움 자체를 피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를 강조한다. 이는 끊임없이 갈등과 선택에 직면하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태도이자 생존 전략이다. 싸움의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싸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드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점을 이 책은 일깨워 준다.

 

손자병법은 단순한 병법 해설서를 넘어,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시마자키 스스무의 균형 잡힌 해석과 현대적 시각은 고전을 낯설지 않게 만들고, 손자의 사상을 오늘날의 문제의식 속에 생생하게 불러낸다. 고전을 통해 지금을 읽고, 내일을 준비하게 하는 힘. 바로 그것이 이 책이 지닌 진정한 가치이다.

 

#리앤프리책카페 #손자병법 #알에이치코리아 #RHK #시마자키스스무 #살면서한번은읽어야할책 #고전읽어주는책 #고전읽기 #인생후반전 #중년의도전 #청소년을위한고전 #11교양 #병법 #지혜 #동양철학 #손자병법발자취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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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 - 내 안의 무한한 힘을 깨우는 13가지 지혜 나폴레온 힐 컬렉션
나폴레온 힐 지음, 최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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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를 읽고서···.

 

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는 자기계발의 선구자 나폴레온 힐의 핵심 사상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스스로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에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과 성공의 씨앗을 재조명하며, 독자에게 삶에 대한 주도권을 다시금 자신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한다.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는 제목처럼, 외부의 조건이나 환경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삶을 결정짓는다는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 이 책 전반을 이끈다.

 

이 책의 두드러진 특징은 형이상학적 통찰과 실천적 조언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힐은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식의 단편적인 조언을 넘어서, 성공이 어떻게 인간의 사고 체계, 감정의 흐름, 의식적 선택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무의식의 프로그래밍개념을 통해, 반복되는 생각이 어떻게 현실을 창조하는지를 강조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힐은 두려움, 의심, 회의와 같은 부정적 감정이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마비시키는지를 설명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한다.

 

교훈적이고 인상적인 지점은 저자가 일관되게 자기 믿음의 중요성을 설파한다는 점이다. 그는 신념이 행동을 이끌고, 행동이 결과를 만든다는 원칙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는 태도가 모든 변화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특히 "실패는 종종 성공을 향한 위장된 축복이다"라는 문장은 현실의 실패 앞에 서 있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실패를 단순한 좌절로 보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 전환의 계기로 해석하는 힐의 관점은 독자에게 회복력과 자기 확신을 되찾게 한다.

 

문체 또한 이 책의 강점 중 하나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어조로 전개하며, 이 책을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하나의 정신적 코칭 도구로 기능하게 만든다. 독자는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내면과의 대화와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란 희망과 소망 그리고 믿음이 하나로 모여 '신념'으로 승화된 것이다! 더불어 신념은 우주의 무한한 지혜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열쇠다. 이 열쇠는 오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지키는 사람만이 손에 쥘 수 있다." 본문 중에서 36, 37>

 

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은 단순한 동기 부여를 넘어선 깊은 경험을 제공한다. “내 안에 기적이 있다"라는 메시지는 피상적인 낙관주의가 아니라, 실천 가능한 철학이자 존재론적 통찰로 다가온다. 자신에게 한계를 설정하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해왔던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사고의 틀을 해체하고 자신을 다시 구성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으며, 용기와 희망, 행동의 동력을 되찾게 된다. 힐의 메시지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은, 그가 다룬 주제가 인간 본성의 본질적인 부분을 건드리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전형을 넘어서는 저작이다.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능성과 내면의 구조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반으로, ‘성공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외적 성취가 아니라 자기실현의 문제로 확장해 해석한다. 힐은 성공이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는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인간 중심의 진정한 자기 계발 철학을 완성해 낸다.

 

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는 오늘날처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에 더욱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자신을 의심하는 이들에게는 내면의 확신을, 실패 앞에 좌절한 이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실제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울림을 지니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삶에 지속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리앤프리책카페 #나폴레온힐 #나폴레온힐기적은당신안에있다 #21세기북스 #자기계발 #가난 #지혜 #운명 #마인드 #기적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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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 -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골프의 뇌과학
강지만.박태성.오상민 지음 / 신사우동호랑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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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을 읽고서···.

 

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은 골프를 일정 기간 이상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왜 갑자기 공이 안 맞지?’라는 당혹스러움을 느껴본다. 자세가 문제인지, 힘이 들어간 건지, 아니면 멘탈이 흔들리는 건지 알 수 없을 때, 스윙 교정 영상 몇 개를 돌려보다가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고개를 젓게 된다. 이 책, 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은 바로 그런 순간, 책장 앞에서 꺼내 들어야 할 책이다.

 

강지만 프로는 KPGA 투어 우승자 출신이자,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수많은 골퍼들의 실전 문제를 진단해 온 전문가이다. 그가 20년 가까이 써온 운동 일지를 바탕으로 풀어낸 이 책은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다. 골프를 둘러싼 심리, 루틴, 뇌의 작동 방식을 통해 골프 실력의 근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사진기자 박태성이 촬영한 87장의 풍경 사진은 책에 감성적 깊이를 더하며, 골프 전문기자 오상민의 기획과 정제된 글 구성은 읽는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독자층에 따라 내용을 세심하게 나누었다는 점이다. 전개는 프로 골퍼에게’, ‘프로 지망생에게’, ‘아마추어 상위 레벨에게’, ‘골프 입문자에게라는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독자의 수준과 상황에 맞는 조언과 통찰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골프 기술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골프를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장 큰 인사이트는 골프를 뇌과학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반복 연습과 자세 교정이 실력의 핵심이라 믿는 골퍼들에게,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런 방식이 명시적 학습에 갇히게 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루틴이라는 착각”, “연습량의 함정”, “골프 뇌의 두 얼굴같은 주제들은 골퍼로 하여금 습관과 사고의 방향을 재정비하도록 만든다. 이는 단순한 팁이 아니라,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는 깊이 있는 조언이다.

 

<"기본에 충실했는가. 골프는 정확도를 가늠하는 스포츠다. 아무리 장타를 날려도 정확도가 담보되지 않으면 좋은 스코어로 홀아웃할 수 없다. 결국에는 정확도로 승부가 갈린다."본문 중에 서 233>

 

골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즐기는 독자라면, 이 책이 주는 통찰이 더욱 빛난다. 왜 어제 잘 맞던 샷이 오늘은 어긋나는지, 연습장에서 잘 되던 스윙이 필드에서 무너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은 그것을 기술이 아닌 생각과 시스템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특히 골프 뇌라는 표현은 골퍼 자신조차 자각하지 못한 불안정한 패턴을 점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나 입문자에게도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단지 스윙을 잘하게 되는 법이 아니라, ‘골프를 오래 즐기기 위한 태도골프를 통한 삶의 균형을 함께 다룬다. 책 속에서 반복되는 메시지는 공만 보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사진 한 장, 일화 하나에도 골프의 철학과 사람의 심리가 녹아 있다. 독자는 책장을 넘기며 단순한 정보 이상의 공감정서적 위안을 함께 받는다. 골프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한 번쯤 멈춰 서서 돌아보게 만드는 여백의 미가 있다.

 

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은 스윙을 고치는 책이 아니라 골프하는 생각을 바꾸는 책이다. 프로 골퍼부터 입문자까지 각기 다른 위치의 독자들에게 적확하게 말을 거는 이 책은, 골프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한 권이다. 공이 안 맞는 날이 두렵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책, 이 책은 그런 든든한 동반자다.

 

#책과콩나무 #강지만 #박태성 #오상민 #신사우동호랑이 #공이안맞을때꺼내보는골프책 #골프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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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양들의 언어 -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일으키는 생명의 언어
김경림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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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선한 양들의 언어를 읽고서···.

 

선한 양들의 언어는 말의 진정한 힘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차분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언어가 반드시 크고 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조용하고 따뜻한 말이 사람의 마음을 살리고,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말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감동시키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어루만지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서술의 가장 큰 특징은 묵상하듯이 써 내려가는 문체. 일기처럼 잔잔하고, 에세이처럼 진솔하며, 명상문처럼 독자의 마음을 차분히 어루만지는 문장들이 이어진다. 독자는 글을 따라가며 저자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의 마음 또한 비춰보게 된다. 책 전반에 걸쳐 서두르거나 강요하는 문장은 없다. 대신 여백이 많고 호흡이 긴 문장 속에서, 독자는 자신의 감정을 조용히 떠올릴 수 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상처를 주는 언어희망을 주는 언어의 차이를 조명하며 언어의 영향력을 되돌아보게 한다.

2장과 3장에서는 선한 양들의 언어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이를 훈련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4장과 5장에서는 감사학교라는 실제 프로그램을 통해 선한 언어가 일상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6장에서는 섬김의 언어가 사회 곳곳에서 피워낸 희망의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7장에서는 이 같은 언어 실천 운동이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된 과정과 의미를 되짚고,

8//에서는 행복한 가정으로 꽃피우다라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실천적 결실을 보여준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사례 중심의 서술이다. 단순한 이론이나 주장에 머물지 않고, 실제 인물들의 변화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아 누구나 공감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말 한마디에 삶이 바뀐 사람들의 사례는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저자의 서술 방식은 담담하면서도 따뜻하다. 자신의 경험과 내면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가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이끈다. 복잡하거나 어려운 표현 없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읽는 동안 마음이 차분히 정돈되는 느낌을 준다.

 

<"개에 물린 상처는 반나절 만에 치료를 받고 돌아갔고,

뱀에 물린 상처는 3일 만에 낫고 떠났으며,

()에 물린 상처는 아직도 입원 중이다."

* 출처 :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기 힘들다.

본문 중에서 88>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선한 말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훈련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삶의 태도라는 점이다. 특히 저자는 스스로에게 먼저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괜찮아, 충분해, 오늘도 잘했어와 같은 말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가 되는지를 직접 보여준다. 나를 먼저 돌보는 말이 있어야 타인에게도 진심을 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한다.

 

책을 읽는 내내, 독자는 자신이 잊고 지낸 장면들을 떠올리게 된다. 상처받았던 말, 위로가 되었던 말, 혹은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건넨 따뜻한 한마디. 말이 단순한 전달의 도구가 아니라, 관계와 삶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사실이 조용히 다가온다.

 

선한 양들의 언어는 화려한 언변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말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며, 따뜻한 언어가 삶 속에 스며들 때 얼마나 깊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진심 어린 시선으로 보여준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자주 잊고 지내는 말의 힘을 다시 일깨워 주는 귀한 책이다. 특히 감사학교’, ‘섬김의 언어등 실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말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이자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힘임을 전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심이 담긴 말, 바로 그 언어가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힘이라는 메시지가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선한양들의언어 #김경림 #대경북스 #예수 #성경 #생명언어 #섬김언어 #공동체 #기적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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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오경은 지음 / 길벗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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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하기를 읽고서···.

 

오경은 저자의 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하기는 영어 발음을 학습하는 데 있어 실질적이고도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영어를 오랫동안 공부했음에도 발음에 자신이 없는 학습자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출발점이 된다. 원어민처럼 말하기보다, 정확한 소리를 듣고 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미국 영어 발음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영어 발음의 핵심 개념과 전반적인 학습 방향을 안내하며, Part 2 ‘미국 영어 발음 기초에서는 t 발음에 대한 정확한 소리 훈련을 진행한다. Part 3 ‘미국 영어 발음 확장에서는 미국식 발음의 흐름을 익히도록 돕고, Part 4 ‘미국 영어 발음 완성에서는 연음, 축약, 강세, 리듬 등 실제 문장과 회화를 통해 말하기 실력을 실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한다.

 

각 파트는 공통적으로 한눈에 보이는 발음 설명 단어 훈련 회화 훈련 Practice Test’로 구성되어 있어, 반복과 누적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음을 익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단순히 눈으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하는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초보자도 실질적인 발음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글쓰기가 목표라면 문법에 계속 집중하세요. 하지만 듣기와 회화가 목표라면 발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서문 중에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미국식 발음의 구조적 이해와 실전 훈련을 효과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이다. 음소별 차이뿐 아니라, 문장 속 억양과 리듬, 단어 간 연결 발음까지 세세하게 다룬다. 특히 QR코드로 제공되는 MP3 음원을 통해 원어민 발음을 반복 청취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은 독학자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입 모양, 혀 위치 등의 구체적인 안내가 곁들여져 있어, 마치 1:1 코칭을 받는 듯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책의 전반적인 편집 역시 학습 친화적이다. 시각적으로 보기 쉬운 구성, 학습 부담을 줄여주는 분량 조절, 그리고 반복 학습을 유도하는 구조 덕분에 꾸준한 실천이 가능하다. 특히 발음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학습내용과 분량은 학습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단순한 영어 암기에서 벗어나, ‘소리 중심의 언어 감각을 기르게 된다. 이는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나아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하게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발음을 수치심의 대상이 아닌 기술로서 익힐 수 있는 영역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그 점에서 발음을 오랜 시간 회피하거나 두려워해왔던 독자에게는 매우 유익한 접근이다.

 

실제로 이 책을 따라 학습하며, 나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영어 소리의 미묘한 차이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단어의 t 발음을 정확히 발음하는 연습이나, 자음과 모음 사이의 미세한 연결 방식 등을 반복적으로 익히는 과정은 처음엔 생소했지만 점차 말하기에 자신감을 주었다. 더불어 리듬감 있는 문장 읽기 훈련은 실제 회화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되었다.

 

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하기는 단순한 영어 발음 교재를 넘어, 소리로 영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모든 학습자에게 필요한 실전형 학습 도구다. 발음을 단련하고자 하는 초급자뿐만 아니라, 유창성을 다듬고자 하는 중급자에게도 유익하다. 정확한 발음은 영어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하기는 영어 말하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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