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재화라는 척도와 인생이라는 척도,
 즉 돈과 시간 사이에는 은밀한 연관성이 존재한다. 어떤 인생의시간이 하찮은 것이면 것일수록 그러한 인생의 순간들은 그만큼 더 파편화되고 잡다하며 제각각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반면,
탁월한 인간의 삶의 특징은 하나하나의 시기가 길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없는 사랑이란

어떤 사람을 아는 사람은 희망 없이 그를 사랑하는 사람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시레에도 희망이 있다

여러 민족들의 최고의 관습들은 우리에게 하나의경고 같은 것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즉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너무나 풍부하게 받고 있는 것을 받을 때는 욕심 부리는 행동은 삼가도록 주의하라는 것이 그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중 어머니 대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받을 때는 마땅히 우리가 매일 받는 것 중에서일부를 우리 몫을 취하기 전에 먼저 대지에 반환함으로써 경외의 마음을 표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경외의 마음은 신에게 술을바치는 오랜 관습에 나타나 있다. 아니, 어쩌면 땅에 떨어진 벼이삭이나 포도를 주워 담아서는 안 된다는 계율 속에서조차 이태곳적의 규범적인 경험이 변형된 채로 보존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들이 대지나 축복을 베풀어준 조상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도 뭔가를 소유하고 있다라는관념에 매달려 왔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현재 상황의 기저에 자리 잡고 있는 전혀 새로운 종류의 매우 주목할 만한하안정성을 지각하지 못하고 있다. 전쟁 [제1차세계대전] 전의 안정성이 유리했기 때문에 그는 가진 것을 빼앗는 상태는 모두 불안정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정적 상황이 쾌적한 상황일 필요는 결코 없으며, 심지어 이미 전쟁 전에도 안정적 상황이 안정적 비참함이었던 계층들이 있었다. 몰락은 결코 흥기보다 덜 안정적인 것도, 결코 흥기보다 더놀라운 것도 아니다. 몰락이야말로 현재 상황의 유일한 도리라는 것을 과감하게 인정할 수 있다면 그러한 견해만이 날마다 반복되는 것에 놀라는 태도- 이제 그렇게 놀라는 강도도 점점줄어들고 있다-에서 벗어나 몰락 현상들을 안정 그 자체로그리고 구원만을 이상한 것, 즉 기적에 가까운 가당한 것, 즉 기적에 가까운 불가사의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가 설립의 문제는 얼핏 아무리 어렵게 느껴지더라도심지어 악마들의 무리를(그들이 지성을 지니기만 했다면)상정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으며, 그 해결은 다음과 같다.
한 무리의 이성적인 놈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존속을 위해 보편적인 법을 요구하지만, 누구나 각자 은밀하게 자신을 그 법의 예외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 놈들이 사적인 성향에서는 서로 맞서더라도 그 성향들을 서로저지함으로써 그들의 공적인 행태에서 나오는 결과는 마 치 그들이 그런 악한 성향을 가지지 않은 것처럼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