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뭔가를 소유하고 있다라는관념에 매달려 왔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현재 상황의 기저에 자리 잡고 있는 전혀 새로운 종류의 매우 주목할 만한하안정성을 지각하지 못하고 있다. 전쟁 [제1차세계대전] 전의 안정성이 유리했기 때문에 그는 가진 것을 빼앗는 상태는 모두 불안정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정적 상황이 쾌적한 상황일 필요는 결코 없으며, 심지어 이미 전쟁 전에도 안정적 상황이 안정적 비참함이었던 계층들이 있었다. 몰락은 결코 흥기보다 덜 안정적인 것도, 결코 흥기보다 더놀라운 것도 아니다. 몰락이야말로 현재 상황의 유일한 도리라는 것을 과감하게 인정할 수 있다면 그러한 견해만이 날마다 반복되는 것에 놀라는 태도- 이제 그렇게 놀라는 강도도 점점줄어들고 있다-에서 벗어나 몰락 현상들을 안정 그 자체로그리고 구원만을 이상한 것, 즉 기적에 가까운 가당한 것, 즉 기적에 가까운 불가사의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