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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Plex 0과 1로 세상을 바꾸는 구글, 그 모든 이야기 - 스티븐 레비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 저는 아주 가끔 아마존에 접속해서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책에 주목하는지, 그리고 어떤 책을 즐겨 읽는지 살펴보곤 합니다. 그런데 2011년에는 한 권의 책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즈니스 도서로 상당히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와 있던 책이었죠. 바로 <In The Plex 0과 1로 세상을 바꾸는 구글, 그 모든 이야기(원제: In The Plex: How Google Thinks, Works, and Shapes Our Lives)>
라는 책이었습니다. <구글드>, <구글노믹스>, <두 얼굴의 구글> 등 이미 구글에 관련된 좋은 책들이 많은 가운데 다시 구글에 관한 도서가 굉장히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이유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이전의 구글관련 도서들을 무색하게 만든다는, 그리고 가장 구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었다는 이야기가 관심을 끕니다.
미생 - 윤태호
저는 웹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작품이 너무 많다는 이유도 있고, 인쇄물이 아니면 읽기 힘들어하는 저의 문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지인의 계속된 추천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떤 블로거의 추천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길을 걷다가 길을 잃어버린 ‘장그래’가 다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걸어 나가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라.’, ‘저런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와 같은 상황별 처세술의 개념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주인공 ‘장그래’가 직장에서 인턴이 되고, 계약직이 되고, 조금씩 인정받아 가는 과정과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에서 ‘살아남은 자, 살아가는 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기대됩니다.
천재의 탄생 - 앤드루 로빈슨
사람들에게 천재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고, 질투의 대상입니다. 얼마 전 한국인 ‘김웅용’씨의 IQ(intelligence quotient, 아이큐)가 210이라는 데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러자 한 방송사에서는 김웅용씨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방영하기도 했었죠. 이처럼 천재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천재의 탄생>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천재들, 레오나르도 다빈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버지니아 울프 등의 이야기를 통해서 천재가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와 함께 가족관계, 교육, 성격, 노력 기간 등을 통해서 어떻게 천재에 가까워질 수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의 내용처럼 천재는 타고나기보다는 환경과 장기간에 걸친 노력으로 ‘탄생’한다는 것처럼 보입니다. 간단하게 이 책이 읽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천재’에 대한 동경심과 질투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명의 대가 - 제프리 삭스
요즘처럼 우리나라와 외국과의 관계를 깊이 고민해볼 시기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은 점점 더 커지고, 오랫동안 우방국이었던 미국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과의 관계는 더욱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수출의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들의 경제침체 소식은 점점 더 어두운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세계 패권을 쥐고 있던 미국이 좀처럼 예전의 힘을 되찾지 못하는 이유를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명의 대가>의 저자 제프리 삭스 교수는 뿌리 깊은 도덕적 위기에서 비롯된 사회 전반의 붕괴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미국의 현실을 경제, 정치, 사회, 심리의 네 가지 차원에서 깊숙이 파고들어 현재의 위기가 수십 년에 걸쳐 쌓인 위기임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현재를 이해하는 데 좋은 도서가 될 것 같습니다.
thinking tool box - 최윤식
창조력, 창의성을 다루고 있는 책들은 몇 권정도 읽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책들을 읽고 저의 ‘창의성’이 나아졌나 하면 솔직히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자기계발서로 창의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의성, 창조성, 통찰력과 같은 단어들, 그리고 이를 다루고 있는 책들은 마약과 같아서 쉽게 유혹에 빠지고 맙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그만큼 너무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 은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사물과 현상을 관찰하는 방법을 통찰력으로 이끌어 가고, 통찰력을 혁신과 창조력으로 가져가는 것이죠. “‘창조성은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서 통찰력 넘치는 사람들의 생각하는 기술을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따라 배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는 책의 소개 글처럼 이 책을 읽으면 저도 배울 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