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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과 루이비통 - 황상민

 

 소비와 심리학을 다루고 있는 책들은 이미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좋은 도서들도 넘쳐나고요. 그런데 우리들이 서점에서 집어 드는 책은 대부분 외국도서입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하게 외국소비자들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 70억 인구를 모두 비교한다면 소비자들의 심리는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크게 차이를 보입니다.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럭셔리브랜드 제품이 ‘3초 백’으로 불리는 것처럼 말이에요. 또 IT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의 소비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소비자를 중심에 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연세대학교의 황상민 교수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이해하기 위한 책, <대통령과 루이비통>을 펴냈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네요.

 

 블랙스완의 딜레마 - 케네스 포스너

 

 경제학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연구하는 부문은 아마도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하는지, 어떻게 하면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어내는지 등 다른 중요한 것들도 많지만, 내일, 한 달 뒤, 일 년 뒤를 예측하고 그에 맞추어 준비해 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시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측들을 단 한 번에 뒤엎는 것이 ‘블랙스완’입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으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뀌는 상황. 그렇다면 그런 ‘블랙스완’을 예측하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요? <블랙스완의 딜레마>의 저자 케네스 포스너는 블랙스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사례로 설명하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미래예측의 가능, 혹은 불가능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워 - 찰스 아서

 

 요즘 기업들 간의 특허전쟁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이제는 더 이상 기업이 제품과 브랜드만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아니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경쟁하기보다는 특허와 같은 법적 제재를 통해서 경쟁 대상을 차단하는 것이죠. 이러한 특허전쟁의 중심에는 IT산업이 있고, 또 그 중심에는 구글과 애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글과 애플이 전력으로 싸우고 있는 와중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한 번 IT산업의 패권을 위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고요. 찰스 아서의 <디지털 워>는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을 기록한 책입니다. 단순한 역사가 아닌 기업들의 ‘전쟁’을 기록한 책이죠. 그들의 경쟁구도를 통해서 IT산업의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무척 흥미롭지 않을까요?

 

 트렌드 시드 - 황선욱

 

 몇 년 전에 한 통신사의 광고가 기억납니다. 휴대폰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시리즈 형식으로 다룬 광고였죠. 생활의 중심 캠페인. 그 광고는 재미도 있었지만, 휴대폰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활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주는 광고였습니다. 이를 보면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는 우리의 일상 속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렌드 시드>를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의 씨앗은 책상이나 사무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리’, 즉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를 어떻게 발견하느냐에 따라 그냥 지나칠 수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거리’에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어떻게 전략으로 이끌어 가는지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 무척 궁금하네요.

 

 굿바이 심리 조종자 - 크리스텔 프티콜랭

 

 우리의 심리는 우리도 알게 모르게 조종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루에도 수백 번씩 마주하는 광고에게, 또는 끊임없이 마주치는 사람들과 미디어에 의해서 말입니다. <굿바이 심리 조종자>의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이러한 심리 조종이 가족의 정을 빙자한 강탈, 직장에서의 파워게임, 커플 사이에서의 지배, 지나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친구 등 일상생활에서 점점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그 안에서 개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굿바이 심리 조종자>에 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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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22: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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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23: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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