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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 댄 애리얼리
<상식 밖의 경제학>, <경제 심리학>의 저자로 잘 알려진 댄 애리얼리가 새로운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번엔 인간의 도덕성이 경제학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행동경제학의 주장들을 이끌어 나갑니다. 누구든지 사람들은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도덕과 부도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살아갑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이러한 행동들이 경제에, 정치에, 그리고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다만, 그동안 댄 애리얼리의 책들이 무척 쉽고 재미있게 서술된 반면, 개별적인 사례의 나열에 그치는 다소 힘없는 결론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의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소비 본능 - 개드 사드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다루는 도서는 재미있습니다. 파코 언더힐의 <쇼핑의 과학>이 그랬고, 마틴 린드스트롬의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윌리엄 파운드스톤의 <가격은 없다>도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유익하기도 하구요. 그 이유는 경제학, 경영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도서이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에 없는 3가지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없는지, 의류매장에서 액세서리가 남녀에 따라 어떻게 진열되는지 등과 같은 이야기는 독자들이 충분히 흥미를 갖게 만듭니다. <소비 본능>의 저자 개드 사드는 이 책에서 소비를 진화론적 시각으로 파헤칩니다. 소비 활동의 배경을 네 가지 핵심적인 진화의 동인인 생존, 번식, 혈연 선택, 호혜적 이타성으로 설명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저자의 주장을 자세히 들어보고 싶습니다.
경영의 대가들 -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존 미클스웨이트
대부분의 학문에는 ‘사(史)’가 있습니다. 철학에는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에서 시작되는 철학사(哲學史)가 있으며, 미술에는 고대 그리스에서 르네상스를 거쳐 현대미술에 이르는 미술사(美術史)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학에는 애덤 스미스부터 케인스, 프리드먼 등으로 이어지는 경제학사(經濟學史)가 있습니다. 그런데 경영학은 그 역사가 오래지 않아서 일까요? 경영학의 역사를 다룬 책은 쉽게 접하기가 힘듭니다. 그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만 이야기 할 뿐이죠. 이 책 <경영의 대가들>의 저자 에이드리언 울드리지와 존 미클스웨이트는 피터 드러커, 톰 피터스, 토머스 프리드먼 등 이른바 ‘경영의 대가들’을 중심으로 경영이론 산업의 역사와 구조, 이론 등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모방의 힘 - 김남국
모방을 둘러싼 논쟁은 끊임없는 숙제였습니다. 모방은 정말로 창조의 어머니인가, 아니면 단순한 ‘베끼기’인가. 그리고 모방이 용인된다면 모방을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렇게 모방을 둘러싼 논쟁은 끝이 없습니다. 최근 국내 모기업과 해외 모기업 간의 특허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지식재산권에 대한 보호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방에 대한 기준도 더욱 엄격해지겠지요. <모방의 힘>의 저자는 모방의 형태와 적용 대상에 따라 각각 복제형, 원리형, 이식형, 창조형의 4가지 유형으로 모방을 구분하면서, 이러한 모방이 단순한 '베끼기'를 넘어서 창조적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장합니다. ‘창의’나 ‘창조’라는 것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모방이 창조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고 싶네요.
선택의 심리학 - 쉬나 아이엔가
아침에 시계알람이 울리면 고민합니다. 일어날까? 좀 더 잘까? 그리고 또 다시 고민합니다. 아침 식사를 할까? 먼서 씻을까? 이처럼 사람은 눈을 뜨는 순간부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온통 선택의 연속입니다. <선택의 심리학>의 저자 쉬나 아이엔가는 이러한 선택들은 아무리 학습하더라도 모든 영역에서 선택을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전문성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워 자신의 선택과 그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킬 수는 있다고 합니다. 쉼 없는 선택의 연속에서 저자의 주장이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무척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