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살이가 너무 어려운 것으로 보일 때마다 짤막한 이야기를 짓곤 했다. 내가 겪는 문제의 요소들을 무대에 등장시켜 이야기를 짓고 나면 이내 마음이 평온해졌다.
마법사의 어린 시절현실이라고 하는 것은 때때로 내 눈에는 어른들이 바보같이 합의해 낸 어떤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나 역시 야후로서 휴이넘에 있는 나의 주인으로부터 받은 교육과 훈계를 통해 나는 나와 같은 종류의 모든 인간, 특히 유럽인에게 깊숙이 뿌리박힌 거짓말하기, 잔꾀 부리기, 속이기 등의 악마같은 습관을 2년 후에야 모두 제거할 수 있었다....................이렇듯 타락한 야후의 왕국에서 그들을 개선하는 어리석은 계획은 시도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러한 실현 불가능한 계획을 영원히 그만두기로 한 것이다. - P12
모든 부주의는 이기심의 한 형태다. 우리는 그게 무엇이든 간에 자기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머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보다 더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들이 그토록 부주의한 것이다. 그들의 관심은 억눌려 있고, 정체되어 있다.관심은 우리 삶의 피다. 피는 잘 돌아야 한다. 관심을 썩히는 것은 곧 삶을 죽이는 것이다. - P239
틀림없는 햄이었다.밟아볼까?약이 말했다. - P14
그것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거나 되고 싶지 않은 욕망의 불충분 상태에서의 무력감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건 아주 나중이었다무엇을 하고 싶어 노동하는가무엇이 되고 싶어 이토록 애를 쓰는가노동의 찬란은 어디에서 오는가노동의 세계에서 ‘긍지‘를 갖는다는 건햄이 되지 않기 위해서 노동하는 이 절실한 행위를 살아 움직인다고 표현할 수 있는가 - P61
자고 나면 다시금 하루가 시작된다. 여전한 안개의 시간이 지속되더라도 나는 분명 내일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여기에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절망이나 희망도,번영이나 좌절도,꿈도 미래도 없이. - P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