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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나를 따르라 - 예수님이 끝까지 사랑하신 한 어부의 발자취
스캇 워커 (Scott Walker), 정대철 / 두란노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세상을 사는 마지막 날까지 베드로처럼 신실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주님 붙들어 주세요..
베드로, 나를 따르라.. 책의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가슴패기 한곳에 뭉클한 무언인가가 제마음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가졌던 베드로...어쩌면 저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그런 베드로지만 하나님은 허물덩어리며 자기 중심적인 그를 불러다 수제자를 삼으셨으며 그의 삶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아마 저의 삶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붙들어주신것처럼 저도 그렇게 살수 있도록 붙들어 주실줄을 믿게 되었어요.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원칙있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계셧지요. 하지만 그런 베드로는 자신의 인간적인 약점때문에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유다처럼 자신을 파괴시킬수도 있는 위기에 있다는 것을 아시기에 그를 붙드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시고 그의 죄책감이 치유될수 있는 가장 적절한 처방전 두가지를 말입니다.
첫째는 온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내 양을 먹이라">.
이와 같은 사랑을 자유와 기쁨속에서 실천하게 될때 죄의식은 사라지고 자유케 된다는걸 알려주신겁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베드로의 사랑을 물어본것이 아니라 사명을 잊어버린 베드로에게 너의 사명대로 임하라는 메세지를 주시는 말일것입니다. <요한복음 13:37>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이렇게 자신의 목숨을 걸고 주님에게 사랑을 맹세했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에 세 번씩 부인하며, 저주하면서 도망가게 됩니다. 성급하고 고집이 세고 과격한 시몬 베드로, 그에게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던 그의 평가의 말들.
배신자 베드로, 실패자 베드로, 도망자 베드로..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책망하시며 호통 치신 것이 아니라 떡과 생선으로 조반을 준비하시고, 불도 쬐게 하시고 “먹어라, 평안하라" 하십니다.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한 베드로는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도를 믿어주셧기에 베드로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된것이겠지요. 예수님의 사랑.. 그를 변화시킨 것은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일 것입니다.
저역시 오늘 베드로를 통한 소중한 글읽기를 하면서 주님께 간구합니다.
저도 베드로 처럼 삶을 헤쳐나갈 길을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들을 시도할수 있도록 저를 인도해 주십니다.
주님께서 제게 선한 자극을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겸손하게 하시며 저의 가는 길에 용기를 주십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 당신께서 저와 동행하신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행동할수 있도록 해주옵소서.
저도 이 세상을 사는 마지막 날까지 베드로처럼 신실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주님 붙들어 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