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시간을 걷다 - 한 권으로 떠나는 인문예술여행
최경철 지음 / 웨일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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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회를 풍미한 정치적, 종교적, 예술적 사상의 기조와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작가의 직업이 역사 학자가 아니라 건축가라는 사실도 놀라운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
유럽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이 있다면 단연 이 책을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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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 정우성이 만난 난민 이야기
정우성 지음 / 원더박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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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특별한 상황에 놓인 평범한 사람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니 꼭 종교와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뿐 아니라 누구나 난민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겠다.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특별한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 부터가 그들을 향해 내미는 우리의 따뜻한 손길일 수 있겠다. 꼭 그가 본 것을 우리가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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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부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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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은 알고 있었다.
머리는 이성적이되 가슴은 야성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뜨겁게 솟구치는 심장의 두근거림에 귀 기울여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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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0
샬럿 브론테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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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막연히 바라던 행복한 삶에 가까운 삶을 살면서도 충족되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곤 한다. 무엇이 원인인지 인지하고 있지만 개선의 의지와 용기가 부족함을 인정하기가 어려웠는데 나보다 200년이나 앞서 ‘여자의 삶’을 살았던 여인에게서 같은 여자만이 느낄수 있는 공감과 새로운 삶에 대한 열망의 자극을 받았다.
지극히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삶 말이다.
첫 출간 당시 샬럿 브론테는 필명을 써서 남자 작가인척 했다는데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자전적 소설이라 생각되었다. 샬럿이 제인이었던 것이다. 누군가가 쓴 ‘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이라는 독서평을 보았는데 나에겐 딸이 없으니 내가 좀 더 어린 나이에 읽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 나의 인생을 바꾼 책의 상위 목록에 제인에어를 기꺼이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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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더 하우스 2
존 어빙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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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성의 몸과 그 몸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소설의 배경이된 시대때부터 현재까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음에 통탄했다. 낙태죄 폐지가 화두로 떠오른 요즘, 하필 이 책을 집어 읽게된 우연이 새삼 놀라웠다. 시대의 흐름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사회적 문제에 모른척 하지 말라는 따끔한 충고와 같았다.
존 어빙의 다른 소설도 좀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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