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0
샬럿 브론테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때부터 막연히 바라던 행복한 삶에 가까운 삶을 살면서도 충족되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곤 한다. 무엇이 원인인지 인지하고 있지만 개선의 의지와 용기가 부족함을 인정하기가 어려웠는데 나보다 200년이나 앞서 ‘여자의 삶’을 살았던 여인에게서 같은 여자만이 느낄수 있는 공감과 새로운 삶에 대한 열망의 자극을 받았다.
지극히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삶 말이다.
첫 출간 당시 샬럿 브론테는 필명을 써서 남자 작가인척 했다는데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자전적 소설이라 생각되었다. 샬럿이 제인이었던 것이다. 누군가가 쓴 ‘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이라는 독서평을 보았는데 나에겐 딸이 없으니 내가 좀 더 어린 나이에 읽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 나의 인생을 바꾼 책의 상위 목록에 제인에어를 기꺼이 맞이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