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예전 내가 어릴 적, 골목은 하루의 시작이고 끝이었다. 새벽 여명이 푸르스름해지면 신문배달 소년과 우유 아줌마의 바쁜 걸음이 하루를 열고 지금처럼 밝진 않지만 어스름한 백열 전구의 가로등이 켜지고 반주 한 잔에 비척거리는 아버지들의 고단한 발걸음으로 하루를 마감했던 곳, 골목.  

  지금은 가물가물한 동무의 얼굴이지만 까르르~ 울려퍼지던 웃음소리만은 너무도 선명한  행복이 숨어있는 그 골목을 이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한 사진작가의 평생이 녹아있는 골목안 풍경. 그 진솔한 삶의 향기를 맡아보고싶다. 

 

 

 

 

 

 

  늘 똑같은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살게 되는 하루 하루. 가만히 보면 아주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한 고민도 기쁨도 매 한가지 형식인 경우가 많다. 

  내가 이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낙서하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선 하나를 그냥 선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기를,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기발하고 심금을 울리는 광고를 만든 크리에이티브 35인의 머리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이 책속에 있다.  누구나 공감하고 감명을 받게 만드는 광고를 창조해낸 그들의 통찰력을 배울 수 있는 방법. 

  만약 지금 누군가가 백지 한 장을 주면서 내 마음을 표현해 보라 한다면 나는 과연 어떤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