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대기 시간이다. 8박 10일의 체력전 새벽부터 시작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집으로의 귀환만 남은 상태. 정신이 맑고
건강 상태가 좋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브론테의 하워스에서
바람과 비를 맞고 폭풍의 언덕을 내려 올때 맨발로 내려 온게
원인이었나보다. 이후 공중 부양된 상태로 버텨내었다.
하지만 문학가의 삶과 그들이 다녔던 길을 걸어보며 작가들의
고뇌와 삶을 느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작가로서
특히나 19세기 여성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용기와
갈등을 수반하는 일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시간들. 후회가 많이 남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시간. 돌아가서 이번 여행기를 다시 정리해봐야 겠다.
안녕. 런던!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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