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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것인가-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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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오백년사
김시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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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실리콘밸리 거물들은 왜 우주에서 미래를 찾는가
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한정훈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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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신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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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린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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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분노의 포도 2
고향에 있을 때, 그러니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야. 커다란 달이 서쪽으로 흘러가고 있었지. 그 친구하고 나는 길을 걷고 있었어. 목이 메어서 말을 할 수가 없었지. 아무 말도 안 했어. 조금 가니까 건초 더미가 나오더군. 거기서 우리는 바닥에 누웠어. 저 텍사스 청년이랑 체로키 여자가 스텝을 밟으면서 어둠 속으로 사라지네. 아무도 못 봤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아이고! 나도 저 텍사스 청년하고 같이 갈 수 있다면. 조금 있으면 달이 뜰 거야. 체로키 여자 아버지가 두 사람을 막으려고 가는 걸 봤지만, 그 아버지도 끝까지 쫓아가지는 않았어. 그 아버지도 다 알고 있으니까. 다가오는 가을을 막으려 드는 거나 마찬가지지. 나무속에서 수액이 움직이는 걸 막는 거나 마찬가지야. 조금 있으면 달이 떠오를 거야.

더 연주해 봐. 얘기가 있는 노래로…… 「러레이도의 거리를 걸을 때」 같은 노래.

불이 꺼졌네. 다시 피우자니 좀 그렇다. 조금 있으면 작은 달이 뜰 텐데.

분노의 포도 2 | 존 스타인벡, 김승욱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509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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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11: 천변풍경

화신 상요
?
그래
,
아무나 들어가요
?”

그럼
,
아무나 들어가지
.”
그러나 아버지는
,
아들이 지금 그 안에 들어갈 것을 허락지 않았다
.
그는 겨우내 생각하고 또 생각한 나머지에
, ‘
마소 새끼는 시골로
,
사람 새끼는 서울로

의 속담을 그대로 좇아
,
아직 나이 어린 자식의 몸 위에 천만 가지 불안을 품었으면서도
, ‘
자식 하나
,
사람 만들어 보겠다

고 이내 그의 손을 잡고

한성

으로 올라온 것이다
.
지난번 올라왔을 때 들르지 못한 화신 상회에
,
자기 자신 오래간만이니 잠깐 들어가 보고도 싶었으나
,
그는
,
자식의 앞길을 결정하는 사무가 완전히 끝나기까지
,
자기의 모든 거조가
,
그렇게도 긴장되고
,
또 경건하기를 바랐다
.
청계천변
,
한약국 주인 방에
,
가평서 올라온 부자는 주인 영감과 마주 대하여 앉았다
.

얘가 자제요니까
?”

네에


,
인사 여쭤라
.”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11: 천변풍경 | 박태원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920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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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프랭클린 자서전
로크의 《인간 오성론》이나 포르루아얄 학파의 《생각의 기술》도 이 무렵에 읽었다.
이렇게 글쓰기 실력을 늘리려고 애쓰던 중에 문법책 한 권(그린우드에서 나온 책으로 기억한다)을 만났다. 책 말미에 수사학과 논리학이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었는데, 논리학 부분은 소크라테스식 논쟁법을 소개하며 끝을 맺었다. 그 책을 읽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의 회고록》을 손에 넣었는데, 여기에 소크라테스식 논쟁법이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나는 그 소크라테스식 논쟁법이라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 글쓰기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딱 잘라 반대 의견을
제시하거나 무조건 내 주장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겸손하게 상대의 주장을 듣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섀프츠베리와 콜린스의 글을 읽는 동안 기독교의 교리에 대해 많은 의문을 품으면서, 이런 방법으로 논쟁을 할 때 나는 가장 안전해지면서 동시에 상대를 효과적으로 곤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이 방법을 즐겨 사용하고 꾸준히 연습했더니 나중에는 꽤 능숙해져서 나보다 지식수준이 높은 사람도 굴복시킬 수 있게 되었다. 상대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곤경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고, 나는 내 지적 수준이나 주장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다. 이런 식의 논쟁을 몇 년 동안 계속하다가 서서히 그만두었지만 겸손하게 의견을 말하는 습관만은 버리지 않았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의견을 제시할 때 ‘분명히’, ‘의심할 여지 없이’처럼 단정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들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이러이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 생각에는 그럴 것 같습니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아마 이럴 겁니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프랭클린 자서전 | 벤저민 프랭클린, 이순영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998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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