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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집밥 - 마음속 허기까지 달래주는
김정미 지음 / 성안당 / 201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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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책들이 참 세분화해서 나오는 것 같아요.

예전에 출간되었던 요리책들은 요리사들이 따라할 만큼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고

자주 먹어볼 수 없는 음식들이라 따라하기도 힘들더라구요.

결혼하고 구입한 요리관련 책들이 꽤 있는데 구입할 때만 보고 잘 보게 되지 않네요.

 

올해로 결혼 7년차가 되었는데 끼니 때마다 뭘 해먹을까? 고민을 하게 되고

주어진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게 되더라구요.

요리를 잘하진 못하지만 집밥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족의 건강도 있지만.

어릴 때 엄마의 손맛으로 맛있게 먹었던 집밥에 대한 그리움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갓 지은 밥에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 맛깔스럽게 익힌 김치 등

소박한 밥상이었지만 엄마의 정성이 담겨 있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들이 있어요.

 

저처럼 집밥에 대한 애틋한 기억이 있고 가족들에게 정성이 담긴 집밥을

먹이고 싶은 엄마들에게 아주 좋은 요리책 한 권이 출간되었답니다.

 

 

마음속 허기까지 달래주는 감성집밥

 

요리하는 여자의 272가지 레시피가 담겨져 있는 맛있는 <감성집밥>이예요.

냉장고 속 57가지 재료로 만드는 집밥 레시피가 있어서 지금 바로, 냉장고 문을 열어

하나씩 엄마의 정성이 담긴 집밥을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은 고기, 채소, 달걀과 가공식품, 해산물 등 재료에 따라 요리법을 구분해놓았어요.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고기가 있다면 고기 파트에서

적당한 요리 레시피를 골라서 따라해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집에 흔히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다양하고 맛깔스런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마트에서 양념장을 팔긴 하지만 아무래도 엄마의 정성이 담긴 양념장과는 비교할 순 없겠지요.

이 책에는 요리하는 여자의 만능양념장 레시피가 있어서 시간이 날 때

하나씩 만들어두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답니다.

화려한 요리보다는 구하기 쉬운 재료로 쉽게 만들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레시피

만드는 생활요리의 고수인 만큼 친근한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어요.

 

 

 

Part 1 고기도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으로 구별되어 있어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꺼내서 뚝딱뚝딱 감성이 깃든 레시피를 보고 만들 수 있답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간단해서 두고두고 활용해볼 수 있겠어요.^^

 

이 책의 작가 요리하는 여자인 김정미는 500년 전 요리서인 수운잡방을 저술한

탁청정 김유의 직계후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요리 레시피들이 아하!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해주면 좋을 닭봉조림과 닭불고기예요.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 내었을 요리인데 이 책을 보면서 하나씩 해보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전 요리를 좋아하는 여자도 아니고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는 여자도 아니랍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먹는 반찬이나 국, 찌개가 항상 같은 메뉴로 맴돌고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은 항상 가족들에게 같은 재료라도 더 맛깔스럽고 정성이 가득한 집밥을 차려주고 싶은데

워낙 요리에 자신이 없는지라 고민만 한 가득이었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친근한 요리 레시피가 가득이라 요리하는 즐거움도 알려주는 <감성집밥>이랍니다.

언제 주말에 시간을 내서 요 월남쌈샤브샤브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재료 뿐만 아니라 레시피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후딱 따라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우리 7살 큰애가 좋아하는 궁중떡볶이~ 양념장이 맛이 없으면 어쩌나 싶어서

가끔 마트에서 파는 궁중떡볶이 양념장을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이제 이 정도의 양념장은 엄마 스스로 만든 양념장으로 해야겠어요.^^

우리 아이들도 이 다음에 커서 엄마의 집밥을 그리워할 수 있게 하려면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집밥에 정성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은 페이지마다 요리이름과 작가의 짤막한 이야기, 완성된 요리컷과 재료,

그리고 간단한 요리 레시피로 한 페이지에 구성되어 있어요.

요리를 하면서 넘기면서 봐야하는 요리서도 있던데 한 페이지에 있어서

보고 따라하기도 참 좋은 <감성집밥>이예요.

오이소박이, 맛김치, 얼갈이겉절이, 쪽파겉절이, 고추장아찌 등

애들 아빠가 좋아하는 밑반찬 레시피도 있어서 시간날 때 요거 보면서 하나씩 만들어 두려구요.^^

<감성집밥>으로 저도 요리 잘하는 여자, 남편에게 사랑받는 여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지금쯤 먹으면 좋을 열무물김치 레시피도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요즘 열무가 참 많이 나오던데 한 두단 사다가 얼른 따라 만들어볼까봐요.

열무물김치는 결혼하고 몇 번 담가봤는데 깊은 맛이 안나더라구요.

<감성집밥> 레시피대로 하면 이번에 기필코 깊은 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에게 해주면 좋을 영양간식도 있더라구요.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 좋아하는 베이컨떡볶음을 해줘야겠어요.

매일 뭐 먹을까? 뭘 해먹일까? 고민하는데 이 책은 저같은 주부들에게

그런 고민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그냥 냉장고에 뭐가 있나 살펴보고 레시피 찾아 뚝딱 만들면 되니까 말이죠.

 

밖에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 하루종일 직장일에 치여 사는 우리 남편들에게

엄마의 정성이 담긴 따뜻하고 맛깔스런 집밥을 먹이고 싶은 마음은

주부라면 누구나 가질 것 같아요.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었을 뿐인데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면

또 마음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더라구요.

전 요리솜씨가 없어서 시부모님이 오시는 게 늘 부담 백배였는데,

<감성집밥>과 함께 라면 이제 더는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답니다.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집밥을 포기할 수 없는 분이라면

요리하는 여자의 272가지 레시피가 담긴 <감성집밥>을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가까운 곳에 두고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하나씩 만들다보면

어느덧 내가 만든 집밥에도 따뜻함과 감성이 한껏 베이지 않을까 싶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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