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운전, 서툴지만 나아지고 있어

초보 운전, 서툴지만 나아지고 있어
리더인 (Leader in) 지음 / 스토리위너컴퍼니 / 2023년 6월

초보운전, 서툴지만 나아지고 있어

초보 운전자의 혼돈 속 성장기

나는 2012년 운전 면허를 땄다.

그 당시는 면허 취득이 비교적 쉬웠다.

원래 나는 음주를 좋아하는 편이여서 운전 면허 따위(?)는 관심이 없었는데

건강을 이유로 점차 음주를 멀리하고, 나이가 드니 기동성에 대한 욕구가 점차 높아져서 우선은 운전 면허를 먼저 취득했다.

당시 평일 출근 전 연수를 받고 시험도 토요일 오전 이른 시간으로 선택했다.

이유는 차가 없는 시간에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였다.

평일 연수는 몹시 피곤했지만 젊음이 견뎌냈고,

토요일 이른 시간 시험 선택은 차가 없어 오롯히 나만의 주행이 가능해서 잘한 선택이었다.

운전 면허 취득 후 바로 차가 생겼는데 아빠가 차를 바꾸면서 타시던 차를 나에게 물려주셨다.

무슨 정신인지 중형차를 덜컥 가지고 왔다.

그 이후 시간 나는 대로 대형 마트 주차장 지하 맨 아래 층에서 혼자 주차 연습을 했고,

주차가 힘들면 목적지에서 그냥 되돌아오기도 하고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초보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2년 정도 운전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 다시 나는 초보가 되어 있었다.

이런 나의 초보 시절이 생각나는 이 책을 읽으니 그 때 떨리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저자는 3번의 좌절 끝에 출퇴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쉽지 않다.

주차 연습을 하다 친구의 차를 망가뜨리기도 하고 출고된지 1달된 타이어를 찢어먹기도 한다.

그 중 제일 고난은 혼자 운전이 아닌 옆에 동승자가 있을 때 그들로 인해 안도했다가 더 긴장하고 창피해지는 순간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초보시절 나도 참 요란스럽게 운전을 시작했다. 누군가를 태우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이유는 사고 날까봐..

늘 동승자에게 잘 보라고 하고 지금 차선 변경해도 되는지 등을 살펴보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누군가를 태우는 것은 부담스럽다.

또 생각보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가는 것 특히 초행길의 경우 너무도 긴장된다.

그 경험을 그 당시의 감정과 함께 리얼하게 풀어낸 부분을 읽으며 격하게 공감했다.

나의 초보운전 시절이 떠올라 공감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좌절하고 있을 초보운전자들이 읽고 용기를 내 베스트드라이버가 되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MZ세대 능력자는 뭐가 다를까?

MZ세대 능력자는 뭐가 다를까? - 돈, 자유, 자기실현, 모두를 추구하는 MZ세대 성공법
고도 도키오 지음, 오세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5월

저자 <고도 도키오>

미국 공인회계사, 경영인

베스트셀러 작가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나는 MZ세대에 애매하게 끼여있다.(그런데 이러한 세대 구분은 도대체 누가 하는걸까?)

MZ세대에 속하면서도 옛날 사람인 듯한 나의 정체성..

저자에 의하면 구세대는 전화 통화를 많이 한다고 한다.

나..끼인거 맞는 것 같다.

나는 문자가 너무 어렵다.

상대방에게 어떠한 늬앙스로 읽혀질지 그 생각을 하다보면 답장이 자꾸 늦어지고,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또 맞춤법은 맞는지도 내게는 중요한 문제이다. (나는 MZ세대 능력자가 아닌것 같다.)

이러한 쓸데없는 고민보다는 보다 문제 자체를 고민하는 것이 MZ세대라고 한다.

윗세대를 이해하면 벌써 뒤처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들!

구세대와는 너무도 다른 현실에 그들과 같이 노력,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이제 당연해졌다.

그러기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또는 관심 분야는 바꾸지 않은채 비지니스 모델만을 변경하여 계속 고소득을 올리는 방법을 택한다고 한다. 구세대처럼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답은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대기업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는데 확실히 그들은 다르다.

한 대기업 총수는 SNS로 일반인들과 소통하며 자신을 전면에 드러낸다.

기존 세대의 총수는 베일에 쌓여 TV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은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소통하며 기업 이미지를 끌어 올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이 비밀스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만을 고수하던 과거와는 달리 일반인들과 소통하며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 기업의 어떤 캠페인 보다도 훨씬 저렴하게 이미지 쇄신에 기업 총수가 앞장선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MZ세대에 맞춘 전략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전략이 통하여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그 외에도 MZ세대는 매우 효율적이고 개인 중심인 삶을 산다.

나 역시도 그렇게 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방식을 따라 가고 싶은, 출생 년도는 MZ지만 구세대의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나에게 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100자평] MZ세대 능력자는 뭐가 다를까?

MZ세대 능력자는 뭐가 다를까? - 돈, 자유, 자기실현, 모두를 추구하는 MZ세대 성공법
고도 도키오 지음, 오세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5월

그들의 방식을 따라 가고 싶은, 출생 년도는 MZ지만 구세대의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나에게 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핵심기능 34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핵심기능 34 - VLOOKUP을 알아도 여전히 헤매는 당신을 위한 엑셀 실전서
전미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6월

지은이 전미진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업무 개선을 위한 엑셀, 파워포인트, 프로그래밍 강의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핵심기능 34

나는 컴퓨터 활용능력 1, 2급 자격증이 있다.

2급은 쉽지만 1급은 최종 합격률이 20%를 넘기기 어렵다.

1급 시행 초반인 2004년에 취득하였는데 당시 내가 살던 지역은

상시 시험이 없어 정기 시험으로 필기시험과 실기 시험 합격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상시 시험은 매일 접수가 가능하고 합격 여부도 다음날 10시에 발표된다.

실기도 상시 접수가 가능하고 합격자 발표 까지는 대략 2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렇게 딴 자격증은 이력서에 빠지지 않고 한 줄 차지한다.

기출문제 분석의 힘이다.

그러나...

왜 난 현재 엑셀이 두려운 걸까?

힘들게 공부해서 당당히 내 실력으로 따낸 엑셀 자격증인데 말이다.

분명 유용하게 잘 사용했으나 점차 사용하는 빈도가 낮아지니 자연스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업무에 쫓겨 자꾸 잊어갔다.

그러다가 최근 3년간 엑셀 수식을 사용할 기회가 종종 생겼다.

분명 기능이 있는데 함수 이름이 뭐였더라?!!!!!!

사용했던 기억만 떠오르고 함수 이름은 기억 나지 않는다.

또 함수 사용법도 가끔 헷갈린다.

나와 같이 엑셀을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옆에 두고 보면 좋을 것 같은 구성이다.

1장에서는 자주 쓰고 필요한 기능을 소개한다.

각 기능들은 단축키와 함께 소개한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단축키!

2장에서는 많이 쓰는 수식과 함수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이 수식과 함수 부분을 잘 알면 엑셀 좀 쓸 줄 안다고 해도 될 것 같다.(내가 약한 부분..)

특히 중첩 함수 사용은 정말 헷갈린다. 데이터가 많을 때 마우스를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말이다.

나와 같은 독자들을 위해 중간 중간 비법 노트를 제공하며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한다.

3장은 데이터 관리와 분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여기서부터는 데이터를 유용하게 가공하는 기능들을 알려준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 중 내가 필요한 내용만을 원하는 형식의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

ITQ 엑셀 공부를 하며 날 힘들게 했던 INDEX 함수를 보니 반갑....군...

4장은 차트에 관한 내용이다.

차트는 표 형태로 제공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차트 형태를 소개하고 적합한 상황도 알려준다.

5장은 고급 기술인 매크로와 비주얼 베이식을 사용하는 내용이다.

매크로는 내가 원하는 기능을 순차적으로 자동 실행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반복된 작업일 수록 매크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주얼 베이식 프로그램을 통해 매크로를 수정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코딩에 대한 약간의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

책은 각 예제의 결과 화면을 함께 소개해 따라하며 틀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기 쉽다.

또한, 290페이지의 비교적 적은 분량으로 회사 업무에 꼭 필요하고 자주 쓰는 기능들만 소개해 회사에 두고 가끔씩 필요할 때 꺼내볼 수 있다.

엑셀 2010 이후 모든 버전에서 활용 가능하다.

알아도 여전히 헤매는 나를 위한 엑셀 실전서 추천★★★★★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100자평]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핵심기능 34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핵심기능 34 - VLOOKUP을 알아도 여전히 헤매는 당신을 위한 엑셀 실전서
전미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6월

엑셀을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옆에 두고 보면 좋을 것 같은 구성이다. 회사 책꽂이에 한 권 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