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
서영민 지음 / 밥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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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쁜 그림에 멋진 글씨가 더해진 캘리그라피를 주위에서 많이 보고 싶어요. 저도 카드에 그림그리고 글씨를 써서 선물하고 싶지만 결정적으로 악필이라서 슬퍼요 ㅠㅠ 그럴때 수채물감으로 그린 그림에 멋있는 글씨를 쓰는 책을 발견해서 골랐습니다. 예시로 올라온 15작품에 글씨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


그런데 글씨가 쉽게 고쳐질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기가 쉽지 않아요. 글씨쓰는 걸 좋아하지 않으면 캘러그라피 문화강좌 신청했는데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작가님은 쉽게 따라 쓰면서 글씨를 바꿔갈 수 있게 집에서 짬짬히 할 수 있는 손풀기 14개 과제와 따라쓰기 36과제를 내 주시고, 그림과 어울려 쓰는 예시를 15개나 책에 담아주셨어요.


보통 미술책의 시작은 선긋기였듯이 캘러그라피도 선긋기로 시작하네요 :)



운동의 기본이 힘빼기였듯이 힘 빼고 주는 것을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데, 첫 페이지에 배부를 수는 없겠죠? 우리에겐 아진 150페이지가 남아있습니다!


선긋기만 계속하면 지칠 수 있으니 다음 장인 자음, 모음도 그려보아요~



전 글씨를 못 쓰니 그냥 따라그리는 거에요. ㅎㅎ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짧은 시간에 여러 작품도 완성할 수 있고 재미있어요.



이젠 한 글자씩 써 보는데 리을이 모양이 특이해서 그리기 쉽지 않네요^^; 그래도 연습이 많이 남아있으니 따로 종이에 연습하기 보다는 책 안에서 연습을 다 하면 다음으로 넘어가기로 원칙을 정했어요. 안 된다고 그 부분만 나머지 공부만 계속하다보면 책 앞부분만 새까매지는 공부의 늪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한 글자를 못 써도 두 글자 연습으로 넘어왔습니다. 여전히 리을을 못 쓰지요. 아쉬워도 여백이 남는 한도내에서만 더 서보고 다음 연습을 해봐요.



넘기다 보니 끝을 어떻게 끝내냐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나왔어요. 그림도 잘 그린 그림이 정해지지 않았듯이 글씨도 자기에 맞는 스타일로 쓰는 것이 가장 잘 쓴 글씨일 거에요.


연습을 계속해서 네 글자까지 왔는데 아직은 어색하지만, 요령을 알듯말듯한 단계에 온 것 같아요. 마커 쓰는 요령과 비슷하게 자신있게 빠르게 쓰면 좀 더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전 아직 여기까지밖에 연습을 안 했지만 뒤에는 다섯글자 연습, 단문 연습, 긴 글 연습도 있어서 원하는 만큼 많이 써볼 수 있어요.



캘러그라피 보면 한 페이지를 멋있게 채우는 글귀를 볼 수 있죠? 그런 걸 연습하는 페이지들도 있어요.



글씨가 어느 정도 감이 왔으면 작가님의 작품들을 보면서 어떻게 글씨와 어울리게 만들까 배워갈 수 있어요.



전 아직 4글자밖에 연습을 안 했기에 저렇게 긴 글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배운 글로 만들 수 있는 그림에 글씨를 써봤어요.



아직 초보라서 어색하지만, 뭔가 만들어본다는 건 재미있는 거에요^^ 여러분도 하나씩 만들어서 방을 장식해보세요~


* 힐링컬러링 카폐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서평입니다.


#한권으로끝내는붓펜캘리그라피워크북 #서영민 #밥북 #힐링컬러링카폐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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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비하인드 스토리 -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리는 삶과 판타지
오카다 도시오 지음 / 크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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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비한 느낌을 주는 사슴이 표지에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책이 나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은퇴를 번복하고 나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야기라서 더 관심이 가서 펴 보았습니다.


책 뒤에는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놓아서 더 흥미를 끌었어요.



작가의 메시지와 그의 삶이 어떠했나 볼 수 있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소개입니다. 보통 애니메이션의 메이킹 필름을 보면 어떻게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으면, 참고한 모델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도 그러한 뒷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책을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다 보면 전개방식이 특이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던 메이킹 스토리는 어릴 때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거쳐온 길을 잠깐 보여주고 그 결과 만든 작품을 스토리텔링을 잘 짜서 스펙타클하게 전개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세미나에서 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에 부록으로 들어가는 내용은 5~10분짜리 집중할 수 있는 분량이지만, 세미나는 1~2시간 단위일테니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그 작품의 세계관이 어떤지 얘기하기도 하고, 다른 배경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을 통해 바라볼 키워드도 소개해 줍니다.


솔직하게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를 보면 위와 같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 봐서 신기한 환경과 그런 곳에 사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었고, 숙고해야 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른이되고 애를 키우면서 같이 보게 되면 한 작품을 며칠동안 반복해서 봐야되는 경우도 생길텐데 작가의 의도가 뭔지 알고 본다면 더 좋은 작품을 추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작품이 어릴 때 섬이 하늘에 떠 있고, 중세시대 같은데 로봇이 날라다녀서 신기하게만 봤던 '천공의 섬 라퓨타'라서 흥미롭게 책장 넘겼습니다.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서 설명하는 부분도 많기에 그 무렵 봤던 다른 작품의 추억도 생각나고, 한 번쯤 봐도 좋을 작품 추천도 되어서 일석이조입니다^^ 분명히 다 봤던 작품들인데 나오는 내용들은 마냥 새롭고 그런게 있었나 싶은 것이 세상은 어떤 안경을 끼고 보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이웃집의 토토로에 가서는 작품이 바뀌게 된 이야기라던가 비화가 나와서 이런 것이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때로는 과잉정보 속에 빠질 수도 있지만, 당장은 몰라도 더 관심이 생겼을 때 찾아볼 키워드라고 생각하면 이 책의 또다른 가치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OTT에도 볼만한 것이 없을 때 볼 만한 과거 작품명이 주르륵 나오니 심심할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지브리를 많이 보긴 했어도 매니아까지는 아니었는데, 더 많이 아시는 분이라면 또다른 감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비하인드도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스튜디오지브리의비하인드스토리 #오카다도시오 #크루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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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걸작의 탄생 14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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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게 지어지고 있는 '천재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나왔다고 해서 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우디의 건축물을 좋아해서 관련된 도안이 나온 컬러링북도 모을 정도이거든요^^



가우디를 좋아해서 여행 동영상,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찾아보아도 워낙 방대하고 공사로 온전한 접근이 어려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제대로 보이기 어려웠습니다. 위 컬러링 사진을 봐도 작은 그림만 보고 칠하긴 느낌이 안 나서 대강 칠하거나 나중에 칠해야지하고 미루어두었거든요.


그 와중에 44페이지에 달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야기가 나온다니 관심이 쏠렸습니다. 게다가 사진 몇 장에 글과 연표만 가득한 방식이 아니라 정성들여 그린 올 컬러 그림과 설명이 나온 책이라니까요.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며 절대로 초초해 하지 않으며 평생을 들여 만들려는 가우디의 모습도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모범이 되는 가정을 의미한다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더 잘 나타내기 위해서 일반 사람들을 찾아 모델로 삼고 만들었다는 것에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들이 이 성당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이 차분해 질 수 있다면 삶이 더 풍성해질 수 있겠죠?


책의 곳곳에 심여를 기울이는 가우디의 마음이 들려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연을 스승으로 삼아 건축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우디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 장 한 장이 가슴도 따뜻하게 만들어줘요.



이렇게 건출물의 각 파트들을 예쁜 그림과 같이 보여주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말미에는 더 많은 정보들을 주기 위해 관련 사진과 글로 보충해 줘서 몰랐던 것을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가우디의 다른 건출물까지 소개해 주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가우디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책을 보면 가우디의 입장에서 이 성당을 만든 마음과 계획을 듣는 것 같아 건축과정에 참여하는 감동도 받게 되요. 모든 것엔 의도가 있고 설계에 따라 만들어지기에 설계를 알면 그 것에 대해 이해가 수월해져요.


한층 더 가까워진 파밀리아 성당 덕분에 그동안 미루어놓았던 컬러링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전 기분이 좋아졌어요. 채색에는 참고자료 마련이 가장 중요한데 이제 한 시름 놓았어요.


이 책 한권이 모든 걸 설명할 순 없지만, 모든 것의 시작점은 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즐거운 감상 되세요~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천재건축가가우디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 #박수현 #국민서관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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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그라데이션 Gradation - 가득찬 마음이 여물다 못해 터지고 있어 노래를 그리다 3
십센치 (10cm) 지음,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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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의 그라데이션 노래가 느낌 있는 일러스트와 만났습니다. 동화 작가의 꿈 중 하나인 볼로냐 상을 수상한 곽수진 작가님이 그리셨다고 해서 더 흥미가 갔습니다. 책을 한 번 읽어보고 본 느낌은 책을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입니다.



책 표지부터 사랑이 물들어오는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가득찬 마음이 여물다 못해 터지고 있는 느낌을 절절하게 느끼려면 노래를 틀어놓고 그 속도 그대로 그림을 보면서 책장을 넘겨보세요! 전 너튜브 1시간 연속 듣기로 틀어놓고 책을 보면서 이건 뭐지 하면서 한 번 볼 때 못 본 것을 다시 볼 때 새로운 것을 느끼며 좋아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니뮤직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1곡 반복으로 들어도 괜찮습니다.



시작할 땐 몰라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노래와 함께 시작됩니다.



첫 사랑은 떨려서 말로 못 전하고 글로 전하려고 하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일 전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가슴 졸이며 스쳐지나갑니다 ㅠㅠ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바라보면 저 둘이 왜 그런데??하며 고구마 백개를 먹은 것처럼 답답할 수 있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두 사람은 가슴만 졸일 뿐이죠. 그러니 몇 십년이 지난 뒤 동창회에서 만나서 그때 그랬었는데 하며 놀라는 일도 벌어지는 거겠죠;;



이젠 남자의 맘은 어떨까요?


괜히 수업시간에 그 사람이 떠올라서 낙서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이 남자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


느티나무 아래에 앉아서 그녀를 생각하며 가을 남자가 되어보기도 하고,

그녀를 몰래 보며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이 마음들은 바람에 하염없이 날라가기만 하는 것 같지만,


감추지 못하는 것은 사랑인가봐요.


이제 3번째 '내일은 말을 걸어봐야지!'가 나옵니다.



사랑은 눈길을 주는 걸까요? 전하는 방법이 세련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그 마음은 순수하게 전해질 거에요.


이 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노래만 들으면 열린 결말로 끝난 것 같은데... 그림작가님은 엔딩 크레딧에 결말을 유추할 수 있는 그림을 넣어두었어요.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이죠? 여기 있었던 두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요? 곽수진 작가님은 같은 장소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서 더 설려게 만들어요.


마지막에는 설렘이 가득한 그림을 하이라이트로 제공해주기도 하고요.


이 책의 모든 페이지에는 작가님의 그림이 실려있어 노래 가사를 볼 수 있는 페이지에도 나무에 기대어 그림을 그리고 싶은 기분에 빠지게 만들어요.


멋진 동화 작가님이라서 그림으로 감정과 스토리를 풀어가는 쫄깃쫄깃해요. 작가님이 그린 다른 노래책은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해요. 그림과 그림 사이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보여들이고 싶어서 여러 페이지를 보여들였지만, 퍼즐을 다 맞춰보고 싶다면 다른 페이지도 뒤적거리며 아, 저래서 저런 그림이 있었구나하며 발견해 가는 재미도 있어요. 그래서 전 음악어플로 한곡 반복하면서 계속 뒤적거렸어요^^*


음악이 그림으로 머리 속에 떠오를때, 행복한 하루가 완성될 거에요.



담백하면서도 추억에 빠져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주신 곽수진 작가님과 어릴 때 순수한 감정들을 감미로운 가사로 써주신 10cm 권정열 작사가님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책에 실린 작가님들의 말이 더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만, 사전 지식없이 노래랑 그림 먼저 감상한 뒤 작가의 말을 본 뒤 다시 보면 또 새로운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평을 쓸 기회를 주신 '언제나북스' 출판사 관계자분들과 컬쳐블룸 카페분들도 감사합니다.


엔제나 그렇듯이 책만 제공받고 그냥 느끼는대로 쓴 서평입니다^^



#10cm #10cm그라데이션 #그라데이션 #권정열 #곽수진 #언제나북스 #노래를그리다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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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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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제목을 보며 말하는 직업인 아나운서 30년 경력의 저자가 깨달은 비결이 담겨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비대면 대화도 늘어나고 메신저로 말하거나 컨퍼런스 콜로 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말하기에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말하기 방법도 알고 싶었습니다.


요즘처럼 재택근무하는 다른 사람과도 소통을 가질 때 가지고 있는 생각의 차이로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모르는 것은 바로바로 물어서 빨리 해결하는 것이 일의 진행을 빠르게 해서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먼저 찾아보고 정 모르겠으면 물어보지 알아보지도 않고 질문하는지 모르겠다고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서로 나눠서 하길 원해서 자기 영역이 아닌 것은 물어보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유사영역은 조금만 신경쓰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인데 먼저 선을 긋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지만, 원만하게 관계를 가지길 바랬기에 우선 상대방에 맞춰주기로 했습니다. 그 후 어느 정도 관계가 진정된 후에는 그 분도 관련된 샘플도 먼저 제시하면서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이제는 서로 기분 좋게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입장을 알고 말하는 요령을 미리 알았다면 행복한 직장생활을 쉽게 해 나갈 수 있었을 겁니다. 그 당시 이 책을 많이 못 읽어서 요령이 없었지만, 부분적으로 알게 된 나 전달법(I-message)를 사용할 수 있어서 풀어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에 관한 것은 많은 것이 있지만 작은 것 몇 가지라도 이해하면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될 내용이 많이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한 예로 남들 열심히 일하는데 먼저 가서 민망할 때 하는 말도 언급해서 읽다보면 서로의 관점에서 이해가 되고 배려가 되는 말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주간 보고할 때 여러 관계자들이 많은데 내가 한 많은 일들을 자세히 말하는 것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이럴 때 핵심만 말하고, 세부사항은 질문이 들어오면 말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어서 앞으로의 발표 방향도 자신있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다 못 읽을 경우 차례를 보고 필요 내용을 찾아 읽어도 좋았습니다. 설득을 해야 할 때 관련내용을 찾아보니, 'Part 4. 말을 잘하기 위한 콘텐츠 설계법 5. 설득 스피치에 꼭 필요한 말하기의 구조화'라는 섹션이 있었습니다. 상사를 설득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말하기 순서가 나와있어 공감이 되었습니다. 보통 경험이 많은 분은 예전에 겪은 일은 내가 해보니까 이랬다는 말로 결론이 나기 쉽습니다. 그럴때 이렇게 하면 어떤 해택이 있는지를 강조시키고 구체적인 증거를 대어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따금 내가 친한 사람하고 싸우는 모습을 발견한다면 말을 습관적으로 잘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주는 항목도 나옵니다. 부부 사이의 예의를 보면 화가 나서 극단적으로 말해서 상대방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생각나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독서 시간이 많지 않아도 잘 못 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많은 꿀팁이 들어있어서 틈나는 대로 뽑기처럼 책을 펼쳐서 나오는 곳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인말하기의모든것 #이남경 #모모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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