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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츄 ㅣ 웅진 우리그림책 139
유연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평점 :

콧구멍을 간지럽히며 갑자기 나오는 재채기
에 츄!!!!!!!
노란 표지부터 에츄 재채기 소리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깜짝 놀란 동물 친구들이 보여요
에츄!! 재채기로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되었답니다
포동포동 뚱냥이같은 고양이가
천장에 매달린 거미를 발견하며 이야기가 시작해요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거미를 툭 건드리자,
거미가 고양이의 콧수염에 매달리며
에 에 에 에 ~~ 츄
고양이의 재채기로 거미가 슝~ 날아가요

고양이의 표정과 몸짓이 익살스럽고
약간의 과장된 표현으로 글밥이 많지 않지만
빠안, 툭!, 빠직, 간질간질, 숭, 휙, 에츄
같은 의성어, 의태어 표현들로 상황을 이끌어요
수염과 함께 숭~ 날아간 거미가
이번엔 수염에 코를 찔리며 재채기를 해요
작은 거미의 재채기로 책이 떨어지고
사과가 갈라지고 식탁이 흔들흔들 ㅋㅋㅋ
후추가 톡톡, 먼지가 폴폴
이번엔 식탁 위 작은 생쥐가 재채기를 하네요 ㅎㅎㅎ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채기에
이번엔 누가 재채기를 할까 기대감과 궁금증이 생겨요 ㅎㅎ
재미있던 장면 중 하나는 벽에 앙리 마티스의 작품인
[루마니아풍의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이 걸려 있는데
작품 속 여인도 화들짝 놀라고
재채기를 한다는 거예요 ㅎㅎㅎ
작은 재채기 하나로 이야기를 유쾌하게 펼쳐내요

돌고 도는 재채기!
다양한 동물들도 재채기를 하고
고양이가 우주로 날아가 버리는 상황까지 ㅎㅎ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킨다는
나비 효과처럼 고양이의 작은 재채기로 지구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재미난 상상력이 담긴 그림책이에요
경쾌한 의성어, 의태어를 그림처럼 표현해서
상황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요
소리가 눈으로 볼 수 있게 표현된 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에게 한번 읽어주고 나니
혼자서도 재미있게 상상하며 읽더라고요
의성어, 의태어 만으로도 신이 나고
재채기로 유쾌하게 풀어가는 그림책 에츄!!
아이와 재채기로 재미난 상상력을 펼쳐보세요♥
@woongjin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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