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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말을 잘 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큰 소망중의 하나일 것이다.

사회생활에서 말 잘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경우는 정말 많다.

매끄럽게 청중을 리드하면서 카리스마와 임팩트를 보여주면서 재미까지 더하는 강의를 하는 강사를 볼 때면 부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대화의 신'

이 책은 토크계의 전설이라는 래리킹이 쓴 대화기법에 대한 책이다.

요즘 상당히 인기있는 책이다.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책 마지막 부분의 출판정보 내용을 보니 초판이 2015년 1월 27일에 인쇄되어 2015년 3월 6일에 15쇄가 발행되었다고 한다.

1쇄의 출판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15쇄라 하니 엄청난 출판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책이 2쇄를 출판하기도 힘든게 현실일 것이다.


이 책의 인기를 통해서 한국 사람들이 말 잘하기에 대해 얼마나 강렬한 관심이 있는지가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얼마나 대단한 책일까?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화기법은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정말 굼금했다.


목차에 벌써 말 잘하기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연습한다.

열정과 간절함이 필요하다.

솔직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과 시각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로 대화한다.

"당신은?"이라고 되묻는다.

공감은 상대를 춤추게 한다.

타이밍 못 맞춘 유머는 마이너스다.

유행어를 뺄수록 대화가 신선하다.

군더더기 말은 과감하게 없앤다.

주눅 들 필요 없다.

가장 친근한 이야깃거리로 시작한다.

대화의 90%는 경청이다.

몸짓도 중요하다.

선을 넘는 말은 하지 않는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1:1로 공략한다.

편안할수록 더 배려한다.

질문으로 유혹한다.

공감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특징이 아닌 장점을 말한다. 


1:1 대화기법 외에 직장내 대화기법, 프레젠테이션기법, 회의 대화기법, 연설 기법에 대한 조언을 알려주고 있다.


래리킹도 처음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때는 긴장했다고 한다.

누구나 그 시작은 미약했지만, 연습과 경험으로 전문가로 변신하는 모양이다.

래리 킹은 연습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면서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경이로운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 역시 성악 교습을 받았다고 말한다.

래리 킹 자신도 말하기에 타고난 재능이 있지만, 노력하고 연습한다고 한다.


'첫째, 언제 어느 때나 말을 계속하겠다. 둘째, 열심히 노력하여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겠다."

래리 킹이 마이크 공포증을 벗어난 후 세운 두가지 방침이라고 한다.

이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래리 킹은 말로 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았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한다.


거울 앞에서 연습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특히 연설 연습에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래리 킹도 유태인이었다.

유명한 인물들은 대부분이 다 유태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대화를 하면서 하지 말아야할 것들이 있다.

"언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려 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군소리는 뺀다."


알고는 있는데, 정말 실천이 잘 안되는 것이 있다.

"말을 하기 전에 미리 생각해야 한다."


항상 말을 하고나서 제대로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말하지 못한 것을 자주 후회하고는 한다.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질문도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었다.

래리 킹은 자주 사용하는 질문들이 있었다.

"친구와 둘이 섬에 사는데, 친구가 은행에 10만달러가 있다며 자신의 아들을 의대에 보내주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친구 아들은 의대에 갈 생각은 없는 플레이보이이고, 자신의 아들이 의사가 되겠다고 열심히 공부를 한다. 이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네 명의 광부가 광산에 갇혀 있다. 탈출구는 하나인데, 뚱뚱한 사람이 탈출구를 나가다가 탈출구에 걸렸다. 공기는 희박해져 숨이 막혀오는데 뚱뚱한 사람을 죽여서 끌어내려야 할까? 뚱뚱한 사람이 빠져나가는 것을 질식사 위험 속에 도와주어야 하는가?"

"당신이 투명 인간이 된다면?"


대화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위 질문들은 사람들에게 질문해봐야겠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면 정말 긴장된다.

수줍음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래리 킹은 "누구나 바지를 입을 때 한 번에 한 쪽씩밖에 못 입는다."라는 속담을 상기하고, 상대방도 자신과 동등하고, 상대방도 수줍음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라는 것이다.

이해는 되는데,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회의를 자주 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에서 배운 회의 대화기법은 다음과 같다.

말은 적게 하라.

남을 비하하지 마라.

필요하다면 멍청한 질문이라도 해라.

준비없이 발언하지 마라.

확실한 결론을 끌어내라.

냉정한 자세를 고수하라.


연설을 위한 3단계에서 1단계는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서두에서 밝히는 것이고, 2단계는 본론을 이야기하고, 3단계는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요약함으로써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명연설은 모두 짧았다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긴 연설이 좋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연설에는 KISS가 있다.

Keep It Simple, Stupid(단순하게 그리고 머리 나쁜 사람도 알아듣게 하라.)


말은 많이 해도 문제이고, 너무 안해도 문제이다.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말이다.

그렇다고 말하는 것에 항상 너무 지나치게 신경쓴다는 것도 피곤한 삶이 아닐까?

하지만, 한번 입에서 나간 말을 취소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할 때는 정말 준비성있게 신중하게 적절하게 잘 해야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말하기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준비, 연습, 생각, 단순, 솔직, 동등, 존중. 

어쩌면 이미 아는 키워드들이다.

실천이 잘 안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책에서 말 잘하기 방법을 다시 배우고 나니 앞으로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는 말하기 방식이 좀 달라질 것 같다.

하지만, 말 잘하기 습관을 만들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도 래리 킹은 말 잘하기 연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대화의 신도 연습을 하는데, 나는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할까?

말하기도 준비와 연습만이 최선이다.


래리 킹 책을 읽으면서 배우 대화기법들을 기억하면서 지금보다 더 말 잘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몇 달 또는 일 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내 말하기 능력의 진화 수준을 체크해보고 싶다.


※ 대화의 신 독서 후기 포스트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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